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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육아

하와이 신혼여행 항공권 예매

하와이 신혼여행 항공권 예매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지는 결혼이 확정되고 부터 계속된 화두였다. (신혼여행은 무조건 자유여행)

전적으로 임뚱은 내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후보지로 오른 곳은 푸껫, 유럽(스위스, 파리), 하와이였다. 푸껫은 저렴한 가격대로 편하게 풀빌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일찌감치 후보에 올랐지만 꼭 신혼여행이 아니더라도 쉽게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곧 제외되었다.

그리고 남은 유럽과 하와이. 사실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으로 흔히 떠나는 유럽을 아직도 가보지 못해 '가볼까'하는 마음과 둘이서 길게 쉴 수 있을 때 가둬야 하지 않을까란 초조함이 뒤엉켜 급부상했으나 곧 짜게 식었다. 이유는 1. 테러, 2. 긴 시간 비행, 3. 비싼 가격, 4. 휴양보다 관광에 어울리는 여행지 였기 때문이었다. 하와이는 사실 주변에서 너무 많이 택하는 흔한 신혼여행지다 싶어 썩 내키지 않았는데 이게 또 자꾸 보니까 슬슬 가고 싶어지기도 했고, 다들 왜 하와이를 가는지 이해가 되었다. 

 

 

 

 

하와이로 일단 마음을 정했더니 이번엔 하와이는 여러 섬이 있어서 1곳(오하우)을 머물 건지, 2곳(오하우/마우이)을 머물 건지가 고민이 되었다. 보아 하니 대세는 2곳을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비행기로 다시 이동하고, 호텔 옮겨다니고 할 생각을 했더니 가기도 전에 지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오하우 섬에만 머물기로 가닥을 잡았다.

 

보통 오하우 ↔마우이를 옮겨 다니는 사람은 주내선을 이용하기 위해 하와이안항공을 이용한단다. 하지만 우리는 해당이 안 되므로 항공 선택의 폭이 자유로웠다. 항공의 후보는 모두 이랬다. 1. 진에어 2. 대한항공 3. 아시아나항공 4.하와이안항공. 이것저것 고려했더니 아시아나항공이 제일 무난했고, 바로 항공권을 끊었다. 1인당 약 79만원. 아슬아슬하게 80만원도 넘기지 않았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2인 예약 시 50만원 정도가 차이 났다. 항공권은 약 200만원까지 생각했는데, 160만원도 안 되는 가격이어서 나름 선방! 신혼여행은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을 예정이라 막 쓰지 않고, 아껴서 다녀오는 걸로 방향을 잡아서 지금까진 만족중. 어쨌든 하와이에 한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