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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홍콩, 침사추이 카오룽 공원

홍콩, 침사추이 카오룽 공원

 

| 까오룽 공원 맞은편

 

허유산에서 망고주스를 들고 잠시 쉬려고 찾아온 까오룽 공원. 맞은편은 길이 넓은 명동 같은 느낌이었다. 육포를 파는 비첸향, 사사 코스메틱 매장, mannings 드럭스토어 등이 보인다. 이렇게 쇼핑가가 있는데 바로 옆에 공원이 있어 쉬고 갈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 까오룽 공원 입구

 

| 생각보다 큰 규모의 까오룽 공원

 

입구를 지나고 공원에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보다 큰 규모의 공원이 등장한다. 곳곳에 키가 커다란 나무가 높이 솟아 있고, 관리되어 있는 식물들이 보인다. 편히 앉을 만한 벤치랑, 중심엔 분수까지 공원 하면 떠오를 만한 것들은 전부 있는 곳. 그저 쉴 요량으로 잠시 들렀던 건데 침사추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행했을 때가 한창 더울 때라 조금만 걸어도 '덥다, 더워'를 연발했는데 초록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었더니 시원했고, 마음에 여유까지 생겼다.  

 

| 포토포인트였던 분수

 

 

| 공원 분수, 보기만 해도 시원했던

 

공원에서 아무래도 가장 시선을 끌었던 곳은 분수. 이곳에 들른 이라면 다들 저 곳을 거쳐 사진을 찍고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 이곳에서 조금씩 자리를 옮겨가며 30장 훌쩍 넘을 정도로 사진을 찍어댔다.

 

| 분수를 보며 침사추이는 참 볼 게 없구나라는 생각에 잠겼던

 

| 쉴 만큼 쉬었으니 이젠 몽콕을 가볼까

 

가만히 앉아서 멍을 때리다가 더위도 나름 가셨고, 다음 코스는 몽콕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몽콕은 야시장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굳이 야시장을 보자고 시간을 그냥 보내느니, 시장을 가볍게 둘러본 뒤 홍콩 섬으로 돌아가 그 유명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그렇게 침사추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을 벗어나 다음 일정을 위해 천천히 걸었다.

이곳 침사추이를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둘러보는 동안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쇼핑이 아니면 그다지 볼거리가 없구나 라는 것. (밤에 돌아다니지 않았기 때문일까?) 침사추이에 있는 것은 홍콩 섬에도 대부분 있어 색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이왕 홍콩에 왔는데 침사추이를 들러보지 않고 가는 건 아쉬워 그랬다만 여긴 웬만해선 앞으로 오지 않을 도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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