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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요즘


1. 청춘시대 

최근 JTBC에서 <청춘시대2>라는 드라마가 방영중.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1화를 보게 됐고, 은근히 재밌어서 <청춘시대1> 12화를 몽땅 다운받았다(그 이전엔 <품위 있는 여자>를 봤지). 벨 에포크라는 하숙집에서 5명의 하우스메이트들의 일상을 다룬 건데, 각각 개성도 다르고, 매력도 다른 여자 다섯을 보는 재미가 좋다. 퇴근 하면 뭐하지? 에서 잠시 벗어날 거리가 생겼다. 지금 이 글을 쓰다 알았는데, 극본을 쓴 박연선 작가가 <연애시대>, <난폭한로맨스>도 만들었네, 세상에. 이 드라마가 더 좋아지려고 해! 


2. 브런치 

다음카카오에는 '브런치'라는 글쓰는 공간이 있다. 글을 쓰고 싶다고 무작정 쓰는 게 아니라 가입할 때 자신이 쓴 글을 링크를 걸어 첨부하면 확인 후에 '작가'처럼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가입은 1년 전에 했다. 가입부터 문턱이 높고, 더구나 글을 웬만큼 쓴다는 사람들이 모인 플랫폼이라 쉽게 쓸 수 없었다. 매거진을 만들고 글을 썼다가 지워버렸다. 아, 못 쓰겠어. 일단 뭐든 쓰는 게 좋다길래 몇 편을 써서 내 글을 쭉 읽어봤더니 왜 이렇게 비관적인지. 호기롭게 썼다가 다시 의지가 사라지기 일보 직전. 글 잘 쓰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 


3. 여행병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게 모토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여행이 너무 가고 싶다. 일단 가볍게 아시아 쪽으로 방콕도, 다낭도, 대만도, 나고야도, 교토도. 여행 에세이도 읽고, 집에 사다둔 여행 잡지를 읽어서도 그렇고, 그냥 재미없는 일상이 반복되는 것도 같아서도 그렇고, 혼자 가보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추석 연휴가 길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가고 싶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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