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기념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스탠다드 퀸룸

생일기념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스탠다드 퀸룸

지난번 h랑 같이 도미인 강남 호텔에서 묵고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임뚱과 함께 생일맞이로 한 번 더 호텔에 묵기로 결정. 지역은 역시나 맛집도 많고, 이것저것 할 것도 많은 강남으로 정했다. 아고다랑 부킹닷컴을 돌아다니며 고심 끝에 고른 호텔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위치도, 분위기도 괜찮아보였는데 가장 마음을 끌었던 건 호텔 로비층에 있는 이 '에펠탑' 모형이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우리 방으로 이동이동. 호텔 예약을 할 때 조용하고, 높은 층을 원한다고 했더니 10층의 이곳으로 배정받았다. 사실 이 호텔 중에서 스탠다드 퀸룸이 가장 하위급인 방이라 좁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다. 깔끔한 화이트 침구와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데스크, 소파, 넓은 창, tv 등 하룻밤 묵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아이폰 충전기는 따로 없었는데, 침대 옆에 갤럭시용 충전기 잭도 있었고. 높아서 그런가 뷰도 괜찮았는데,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밤보다는 낮 뷰가 더 나았다. 

입구 쪽에 욕실이 따로 있고, 세면대, 화장실, 욕조가 같이 붙어 있는 구조. 다른 건 다 좋았는데 좀 아쉬웠던 부분은 약간 낡아보이는 시설이라든가, 세면 어메니티. 치약세트가 하나만 있었는데, 따로 요청을 했어야 했던 걸까? 다른 곳에는 2인분으로 그냥 넣어주던데, 아쉽. 그 밖엔 충분했다. 피트니스 센터랑 수영장도 원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워낙 놀거리 많은 강남이라서 패스패스. 이곳 정보를 보니까 수영장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랑 오기에 좋은 곳이라고 하긴 하던데. 

지난번에 도미인을 묵으면서 노보텔을 지나쳤는데, 확실히 외관은 이쪽이 화려하다. 다음번에는 저곳에도 한 번 묵어봐야지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빠르게 실현했다. 여길 또 묵고 나니 근처에 다른 호텔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는. 서울에서 호텔놀이 하고 싶을 때, 기념으로 근사한 밤을 보내고 싶을 때 하룻밤 묵기 좋은 호텔 같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3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신논현역 4번 출구)

전화 : 02-567-1101

운영시간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주차권 배부)  

가격 : 스탠다드 퀸룸 13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