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장치찜 맛집, 초시토속식당
강릉, 주문진 장치찜 맛집, 초시토속식당 설날 전날,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갔다. 점심을 살짝 넘긴 시간에 도착해 어머님을 뵙고 곧바로 장치찜을 잘한다는 집으로 갔다. 강릉에 도착하기 전 전화 통화로 "장치찜은 어떠냐"는 어머님의 말씀에, 장치찜이 뭔지 몰랐던 우리. 얼른 검색을 해보니, 매콤해보이는 것이 괜찮아 보였다. 얼핏 보니 주문진 장치찜 맛집으로 '월성식당'이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해서 인기가 많아 보였다. 당연히 그리로 가는 줄 알았는데, 바로 그 옆집 초시토속식당을 갔다. 여기가 사람들에게 소문은 안 났는데, 더 맛있다고. 가게는 보통 일반 가게 같았고, 입구 쪽 테이블 3개 정도, 안쪽으로 더 많은 테이블이 있었다. 간단히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온 거라 우리는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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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십리, 참국 매운갈비찜
상왕십리, 참국 매운갈비찜 미용실에 가야 되는데, 계속 미루다 백만 년 만에 다녀왔다. 설도 코앞이고, 이미 상한 머리가 한계치라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또 미룰까 싶어 전날 미용실 예약도 해버렸다. 마침내 요번 주말, 미루던 염색이랑 커트하고 기분이 좋아진 상태로 임뚱하고 같이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대단한 데서 먹은 건 아니고,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나왔더니 2시가 넘었고, 주변을 돌아다니려 했더니 웬 바람이 불어서 그냥 같은 건물 안에 있는 데서 적당히 먹음.ㅎㅎㅎ 간단히 그냥 버거킹 같은 데나 갈까, 했는데 든든한 거 먹기로 하고, '참국'이란 식당을 찾았다. 점심을 먹기엔 시간이 좀 애매했는데, 그래도 군데군데 손님이 있었고, 우리가 먹을 때쯤엔 단체 손님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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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아하바브라카, 전광수 커피
시청역, 아하바브라카, 전광수 커피 지난 크리스마스 때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온 시청역, 아하바브라카. (왜 자꾸 아브라카다브라만 생각이 나는 건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만나기 편하게 시청역으로 약속을 잡고, 추워서 근처에서 대충 저녁을 때울까 했는데, 의욕이 넘치는 K가 시청역 주변 맛집을 검색해 이곳을 찾아냈다. 그런데 정작 K는 후발에 합류, 먼저 만난 L이랑 일찍 오는 사람이 메뉴를 정하는 거라며, 취향에 맞게 알아서 주문. 주문까지 마치고 나니 여유가 좀 생겨 이것저것 사진찍기 돌입. 검색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식당이었다. 메뉴는 요렇게. 파스타, 피자, 리소토 같은 메뉴가 기본. 단품 메뉴에 크림수프, 마늘빵, 후식 커피 혹은 허브티가 포함이다. 전날 크리스마스에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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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어촌횟집 :: 대방어 외식
성수, 어촌횟집 :: 대방어 외식 평소에는 회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이날 따라 그것도 '방어'가 먹고 싶었다. 먹고 싶은 건 항상 왜 이렇게 구체적인지. 횟집을 가려고 했는데, 떠오르는 건 한번 가봤던 성수역 근처의 황금어장이란 곳. 거기까지 가기엔 날이 추워서 동네 어디에 없나, 싶었는데 불현듯 '어촌횟집'이 생각났다. 원래 새로운 집은 잘 가지 않는 편이나, 이날 따라 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보기로 했다. 이마트 맞은편쪽에 위치한 작은 횟집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딱 동네 횟집이고, 안에는 10개 내외의 테이블이 있다. 생각보다 안은 아늑한 분위기인데다, 손님도 적당히 있는 편이어서 너무 썰렁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았다. (맘에 쏙) 메뉴를 대충 훑고서, 목적이었던 방어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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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능동샐러드 :: 저녁 가볍게 먹기
건대, 능동샐러드 :: 저녁 가볍게 먹기 홍이랑 금요일 퇴근하고, 늘 그렇듯 건대에서 만났다. 이번에도 늘 가던 카페를 가는 건가, 했는데 홍이 샐러드를 먹자고 제안했다. 사실 나는 내 돈 주고 야채를 구입해서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과일도 마찬가지. 군것질거리, 빵, 고기 정도라면 모를까. 우리는 그동안 몇 번 만나면서 나름의 패턴이 생겼는데, 그건 저녁을 따로 먹지 않고 카페에서 대충 때우는 것. 근데 이게 떠들다 보면 배가 고프고, 괜히 디저트를 추가하고 이러면 뭔가 되게 배부르게 먹은 건 없는데 배가 고픈 상태가 된다. 이게 몇 번 반복되니, 거하게 먹긴 그렇고 간단하게 때울 것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건대 샐러드집 '능동샐러드'에 갔다. 샐러드집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종류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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