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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건대 맛집 - 매화반점 #중국인거리 #현지느낌 #가성비 건대 맛집 - 매화반점 #중국인거리 #현지느낌 #가성비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를 보러 건대에 나왔다가 중국인거리를 지나게 되었다. 임뚱이 종종 '건대에 양꼬치 먹으러 갈래?' 하고 제안했지만, 양꼬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그 말만으로도 늘 달갑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집과 가까운데도 중국인거리를 지난 것도 처음이었다. 길거리에 중국식 간판과 중국어가 슬쩍슬쩍 들려서 마치 현지에 온듯 신기해하다가, 결국 영화를 다 보고 이끌린 듯 오게 되었다. 중국인거리 식당 첫 데뷔로 '매화반점'이라고 적힌 곳에 들어갔다. 이때가 10시가 넘었던 것 같은데, 가게는 한창이었다. 임뚱이 여기서 맛있게 먹었다는 '매화가지볶음' 하고, 블로그에서 눈에 띈 '경장육슬'을 시켰다. 여기에 칭따오랑 이과두주 플러스. 기본.. 더보기
남양주 카페 - 카페소고 #제주도느낌 #인스타감성 #여유로운 남양주 카페 - 카페소고 #제주도느낌 #인스타감성 #여유로운 지난 주말, 결혼한 친구네 집들이 겸 애들끼리 얼굴도 볼 겸 남양주에 다녀왔다. 신혼집은 어떻게 꾸몄나 싶었는데, 워낙 L이 깔끔해서 그런지 이곳저곳 살림 보는 재미가 났다. 한바탕 집구경을 마치고, J가 요청한 밀푀유나베를 먹으면서 느긋한 점심을 보내고,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카페를 가기로 했다. 핫하고, 힙한 카페를 찾는 일은 J와 K가 맡았다. 애들이 고르는 곳이 어딘들 좋지 않겠냐며 나는 그저 '무조건 따라갈게' 역을 맡았다. 그러고 나서 애들이 데려간 곳이 카페소고였다. 카페소고는 여기에 카페가 있어? 라는 느낌이 들 만큼 뭔가 구불구불한 시골길 같은 곳을 지나서야 보인다. 요즘 카페는 정말 찾기 어려운, 이상한 곳에 있는데 다들 이런.. 더보기
강릉 맛집 - 예향막국수, 순두부젤라또 강릉 맛집 - 예향막국수, 순두부젤라또 어린이날을 앞두고 강릉에 가기로 했다. 덩달아 나는 좀 바빠졌다. 강릉에서 또다시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는지, 뭘 먹어야 하는지 찾아야 했으니까. 지인들의 추천이나 블로그들을 둘러보면서 몇몇 곳을 리스트업해두었다. 이번에 못 가더라도 언젠간 또 갈 테니 헛짓은 아니야 하면서. 이번엔 아쉽게도 일이 틀어지면서 결국 맛집이라고는 두 군데밖에 가질 못했다(자세한 건 아래). 인절미빵으로 유명하다는 '빵다방'이나 카레 떡볶이 맛집의 '여고시절'은 결국 다음에 가는 걸로. 1. 예향막국수 강릉에서 막국수를 못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이전에 바로 강릉에서 막국수를 먹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괜히 더 먹고 싶어졌다. 검색으로 내가 찾아낸 곳은 '삼교리동치미막국수'라는 곳이.. 더보기
주말엔 브런치 - 서울숲 맛집, 브리너(BRINNER) 주말엔 브런치 - 서울숲 맛집, 브리너(BRINNER) 어김없는 늦잠으로 오랜만의 휴일을 날려버릴 줄 알았는데, 임뚱이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다녀오게 된 서울숲. 이곳에 어느샌가부터 하나둘 컨테이너 매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이곳을 가끔 둘러보기만 했을 뿐 식사를 한 적은 처음이었다. 늘 우리끼리 '한번 먹으러 오자' 했었는데 그게 남들 다 가보고 뒤늦게가 될 줄은 몰랐다. 갑자기 서울숲을 힙하게 만든 이 공간의 이름은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라고. 브런치를 먹기 위해 집에서부터 20분이 넘도록 한강변을 거닐고 여기까지 왔다. 중간 코스에 서울숲이 껴 있어서 이곳저곳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브런치인 듯 브런치 아니게 되었지만 어쨌거나. 몇몇 매장 중 우리의 눈길을 끈 곳은 브리너(BRINNE.. 더보기
신설동 밥집, good밥 신설동 밥집, good밥 신설동에는 가끔 도서관 때문에 들른다. 회사와 가까워서 퇴근을 하고 곧장 가는데, 책을 빌리는 그 시간이 딱 배고플 시간이다. 그런데 도서관 주변에는 카페나 편의점, 김밥집만 있어서(혹은 고깃집) 올 때마다 '별로 먹을 곳이 없네' 하게 된다. 때때로 과장님하고 둘이 도서관에 가는데, 그때마다 김가네만 가서 이번엔 다른 걸 좀 먹어볼까 하고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good밥'이란 이름의 식당이었다. 동네 분위기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일단 마음에 들었고, 거기에 집밥 같은 든든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도서관에서 걸으면서 '김치찌개' '쌀국수' 같은 음식들의 이름을 말하면서 둘의 마음이 동할 만한 .. 더보기
이태원 맛집 - 이름 모를 맥줏집, 더 방갈로 바, 커피스미스 이태원 맛집 - 이름 모를 맥줏집, 더 방갈로 바, 커피스미스 1 이름 모를 맥줏집(프로스트 맞은편) 애들하고 팬케이크로 간단히 먹은 후, 장소를 옮겨 찾은 곳이 이름 모를 어느 맥줏집. 비가 온 터라 좀 쌀쌀해서 빨리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단 생각 때문에 가게 이름을 볼 생각은 전혀 못했고, 그저 프로스트 맞은편에 있던 곳이라는 기억밖에 없다. 우리가 이곳에 갔을 때가 한 5시쯤이었는데, 역시나 애매한 시간대여서 그런지 대부분의 테이블이 비어 있는 상태였다. 우리가 딱 원하는 따뜻하고, 조용하면서, 분위기 있는 맥줏집이었다. 1인 1맥주를 취향껏 고르고, 함께 곁들일 안주로 피자랑 감자튀김을 시켰다. 감자튀김에는 튀긴 할라피뇨도 같이 나왔는데, 그게 은근히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었고, 피자는 맥주와 함께.. 더보기
이태원 맛집,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이태원 맛집,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비가 내렸던 이번 주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이태원에 갔다. 사실 이태원에서 만나는 게 어떠냐고 내가 운을 띄웠지만, 이태원에 대해 내가 1도 모른다는 사실이 문제였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이태원 맛집'을 검색했는데, 사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의 맛집은 사실 '이태원역'보다는 '한강진역'에 더 많았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결국 맛집 찾는 일은 친구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조용히 이태원역에서 내렸다. 사실을 고백하고, 친구 L이 데려가준 곳이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였다. 외관은 다른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작아 보여서 내부도 그리 크지 않으리라 짐작했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꽤 큰 규모에 놀랐다. 홀도 단으로 약간 구분되어 있는 구조여서.. 더보기
사당역 맛집, 무안수산 횟집 사당역 맛집, 무안수산 횟집 이번에도 한 달이 다 되어가는 맛집 리뷰. 임뚱 덕분에 알게 된 친구 부부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동안 만나서 영등포 포장마차 거리에서 골뱅이를 먹거나 장어, 보쌈 같은 걸 먹었는데 새로운 곳을 또 가보기로 하고 횟집을 예약했다. 임뚱에 의하면 사당에서 꽤 괜찮은 횟집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하고, 이 리뷰를 쓰려고 몇몇 블로그들을 둘러보니 대기를 해야 할 때도 있으니, 예약을 미리 하라는 것을 보면 맛집이 맛는 것 같다. 무안수산 앞에 도착해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려 하니, 예약자를 위한 곳은 바로 옆에 또 다른 공간으로 있었다. 4명을 예약했더니 한 테이블에 비닐을 쫙 깔아주고, 기본 반찬들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코스는 A-C까지 있는데, 우리는 A코스인 30,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