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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훠궈야 송파파크하비오점 #중국식샤브샤브 #꿔바로우 지난번, 그러니까 몇 주 전쯤 위례 책발전소에 간 김에 들른 식당. 원래 계획대로라면, 책방을 먼저 가고, 저녁을 이곳에서 먹는 것이었으나 3시쯤 넘어가니 아무래도 배가 고파서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이쪽 동네는 잘 몰라서 집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뭘 먹을지 맛집 검색을 했다가 '훠궈'가 나왔는데, 둘 다 괜찮을 것 같아서 재빠르게 메뉴 결정. 보통 샤브샤브는 먹었는데, 중국식 샤브샤브는 처음이라 어떨까 하면서 방문했다. 가게는 송파파크하비오점 지하1층에 위치. 생각했던 것보다 매장이 넓고,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지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첫눈에 뿅. 시간대가 애매해서 손님도 별로 없고, 조용히 식사가 가능했다. 3시가 넘어버렸고, 더군다나 주말이어서 런치는 생각도 안 했는데, 11시부터 5시까지 런치를 주.. 더보기
성수 뚝도시장 맛집, 미정이네식당 코다리찜 성수 뚝도시장 맛집, 미정이네식당 코다리찜 퇴근하고 임뚱하고 시간이 맞아서 밖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최근 '코다리찜, 코다리찜' 하고 노래를 부르던 임뚱이 새롭게 친구랑 뚫은 곳이라고 데려갔다. 자주 외식을 하는 편이긴 했지만, 성수동에선 맨날 먹는 집만 가서 새롭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간만에 새로운 곳! 사실 나는 '맛'보다 '깨끗한가'를 먼저 보는 스타일이라서 가기 전에 재차, "깨끗해?" 하고 확인했는데, 나름 이 정도면 괜찮다는 느낌이었다. 성수동에서 몇 년을 살면서도 뚝도시장에서 먹은 건 처음이라, 이 집이 뚝도시장에 있다고 해서 좀 더 허름한 걸 생각했는데, 간판도 제대로고, 가게도 오래됐지만 정리는 된 느낌. 일단 들어와서 임뚱이 먼저 먹어보고 극찬을 했던 '코다리찜'을 시켰.. 더보기
건대 커먼그라운드, 옐로우버거 건대 커먼그라운드, 옐로우버거 임뚱하고 오랜만에 건대로 와서 데이트. 보통 주말엔 집에서 뒹굴거리기 마련인데, 낮부터 밤까지 오랜만에 꽉찬 스케줄이었다. 낮에는 생애 첫 방탈출 게임, 밤에는 영화였는데 그 사이 시간이 떠서 저녁 먹으러 커먼그라운드로. 커먼그라운드는 언제 와도 재밌는 공간인데, 밤은 더 멋지다. 저녁을 대충 때우려고 생각했던 게 미안해질 정도의 광경. 테라스도 이쁜데, 가게 자체도 인스타에 올리기도 꽤 괜찮은 느낌이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커먼그라운드에 갔을 땐, 뭘 먹을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가면 이것저것 있을 테니 보고서 끌리는 걸 먹자, 였다. 영화를 예매해둔 게 있어서 너무 무겁지는 않으면서, 적당히 빨리 나올 메뉴. 그래서 옐로우버거라는 곳에 가서 버거를 먹었다(서점 인덱스 바.. 더보기
동두천, 일미담(一味談) 추석맞이 오랜만에 동두천행. 결혼을 하고 나서 명절 때마다 매번 고민되는 건 '동두천의 맛집은 대체 어디인가' 하는 것. 부대찌개도 먹었고, 떡갈비도 먹었고, 쌈밥집도 가봤고, 고기도 먹었고.. 이제 어딜 가나 싶다. 거기다 명절이니 휴업하는 가게도 많아서 더 찾기가 어렵다. 블로그를 이리저리 검색하고 뒤져서 요번에 찾아낸 곳이 한정식집 일미담. 피자나 햄버거 같은 음식보다 오로지 '밥'이 좋은 부모님과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식당 소개를 보니 속초에 본점이 있고, 동두천이 2호점이라고 한다. 지행역 인근에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중앙역과 더 가까웠다(여기서도 좀 걸어야 한다). 밤에 가면 주변에 제대로 된(?) 건물이 없어서 조금 으스스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이 가게 자체만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더보기
남산 카페, 썬댄스플레이스 #브런치카페 #분위기좋아 남산 카페, 썬댄스플레이스 #브런치카페 #분위기좋아 Y언니랑 브런치 먹고, 대학에 가서 학생들 구경하다가 2차로 넘어왔다. 썬대스플레이스는 원래 언니가 브런치 맛집 후보로 알려줬던 곳인데, 역이랑 거리가 살짝 있어서 2차로 남겨놨던 곳. 블로그 링크를 타고 구경해보니 분위기가 좀 좋아서, 브런치는 못 먹어도 와 볼만 하겠다 싶었다.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남산 쪽 위치 탓이었는지 손님이 없어서 한가한 분위기가 흘렀다. 오자마자 한눈에 여기는 데이트 코스로군,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날이 정말 좋았는데도, 건진 사진은 이게 전부. 안타깝게도 아이폰으로 이곳의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 내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안타까워하는 이유는 가게는 좋으나, 가성비를 생각하면 다시는 여기에 올 것 같지 않아서다 ^^^ 일단 가.. 더보기
이태원/한남동 브런치집, 비밀(Bmeal) 이태원/한남동 브런치집, 비밀(Bmeal) 지난 화요일 연차를 쓰고, Y언니를 만나러 이태원으로. 이태원엔 아는 게 없지만, 왠지 그럴싸한 브런치집이 있을 것 같아서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기 전날, 언니가 브런치 맛집을 찾았고, 그중 골라 간 곳이 '비밀'이란 이름의 가게. 밝은 파란색 외관이 산뜻한 곳으로, 주변이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언니가 차를 가져오기 때문에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알아봤다는데, 주차장은 따로 없어보였고 대신 발렛파킹(유료)이 가능. 평일이었고 11시쯤이라 당연히 가게가 텅 비어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손님이 많았다. 사진 속에 비어 있는 자리는 예약석으로 앉을 수 없었고, 주변엔 여성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었다. 내부 좌석이 없어서 결국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을 .. 더보기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서, 빕스(VIPS) 어린이대공원점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서, 빕스(VIPS) 어린이대공원점 몇 주 전이 되어버린 뒤늦은 후기. 주말에도 잠깐 일하고 오느라 바쁜 임뚱하고, 저녁에 뭐하고 놀까, 하다가 자동차 극장을 가기로 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서울엔 어디에 있나, 상영작은 뭐가 있나 알아봤는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배가 고팠다..(하핫) 그때 극장 상영작이 하고 였는데, 사실 둘 다 크게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고, 갑자기 옛날 내 포스팅을 뒤적거리다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져서 계획을 변경해 빕스를 가는 것으로 결론. 그렇게 택시를 타고 바로 빕스 어린이대공원점 도착!(먹을 때는 정말이지 실행력이 쩐다..) 우왕좌왕하다가 완전 피크타임인 저녁 시간대에 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대기를 해야 했다. 한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메.. 더보기
용두동, 시카고 커리 #골목식당 #카레맛집 #친절친절 용두동, 시카고 커리 #골목식당 #카레맛집 #친절친절 주말, 임뚱이랑 시간도 난 김에 혹시 몰라 부동산 투어를 해볼까 했다.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부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몇몇 후보지 중 하나였던 용두동을 돌려고 했더니 딱 점심시간. 더워서 차를 세워둔 홈플러스로 돌아가기엔 좀 멀었고, 마침 눈앞에 웬 작은 식당이 있어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 가게가 '시카코 커리'. 테이블이 별로 없고, 간격도 좁은 작디작은 가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내가 먼저 제안할 만큼 어딘가 끌렸던 집이었다. 자리는 각각 테이블이 3개, 오픈키친 앞 바 자리가 있었다(기억하기로는). 내부는 살짝 어두운 오렌지색으로 깔끔하게 칠한 벽이 있었고, 거기엔 심플하고 귀여운 메뉴판이 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