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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건대 커먼그라운드, 방콕야시장 #로컬느낌 #태국음식 건대 커먼그라운드, 방콕야시장 #로컬느낌 #태국음식 지난 주말, 집에서 누워나 있으면 딱 좋겠다 싶은 엄청나게 더운 날, 건대에 갔다. 제일 처음 조조를 보러 갔는데, 내 인생 두 번째 조조였다. 피곤할 거란 생각과 달리 영화가 재밌어서 그랬는지 컨디션이 괜찮았고, 그다음 기분이 좋아져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았다. 어딜 갈까, 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몰려 있는 커먼그라운드에 가면 뭐라도 있겠지 싶었다. 예전에 오고 둘이서 온 건 오랜만인데, 그 사이 음식점도 좀 바뀐 것 같았다. 여러 곳 중 이날 우리가 택한 곳은 '방콕야시장'이라는 이름의 태국음식점. 냉방이 잘 되어 있다는 안내문도 앞에 쓰여 있었는데, 그것도 이곳으로 정하는 데 한몫했다. 안으로 들어오니, 식당 이름과 걸맞은 포장마차스러운 분위기. 나.. 더보기
성수동, 더 머거(The Muger) #분위기좋은 #파스타 성수동, 더 머거(The Muger) #분위기좋은 #파스타 회사에 있다가 시간대가 맞아서 임뚱하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만나면 보통 성수, 뚝섬, 건대 요쪽 라인에서 저녁을 먹곤 하는데, 이날은 좀 피곤해서 집이랑 제일 가까운 성수동에서 먹기로. 최근엔 둘이 만나면 곱창, 쪽갈비 같은 술안주(?) 같은 음식들을 먹지만, 이날만큼은 오랜만에 파스타가 먹고 싶은 것. 그러다 지난번 성수동 파스타집을 검색하면서 알게 된 더 머거를 가봤다. 언젠가 갈 거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급 가게 될 줄은 몰랐던 곳. 뭔가 외관이 캐주얼하기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라 가격이 비싼가 싶을 때, 직원과 마주쳤다. 친절한 인사에 안내를 받고 들어오게 되니 더 이상의 고민은 의미가 없었다. 자리에 앉.. 더보기
연남동, 디에이프릴(the april) #브런치 #오믈렛 #파스타 연남동, 디에이프릴(the april) #브런치 #오믈렛 #파스타 새벽에 정신이 몽롱해질 때까지 떠들고 난 다음 날. 홍대에 맛집이 많으니 호텔 조식 대신 브런치집을 찾아서 먹기로 했다. 전날 밤엔 날씨는 좋아도 바람이 막 불어댔는데, 아침엔 커튼을 치자마자 기분이 다 좋아지는 아주 화창한 날씨였다. 인스타로 브런치를 검색하다가 우리의 pick을 받은 곳은, 디에이프릴. 호텔에선 20분 정도 걷는 거리였는데, 날이 좋고, 가는 길이 예뻐서 어느 틈에 도착이네? 하는 기분. 12시를 좀 넘겨서 온 애매한 시간. 인기가 많은 집이라 기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주말이니 더 그랬을 듯. 가게 앞에 가니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라는 안내문을 발견. 대기자가 있는 것 같아서 주변을 돌아다닐까 했는데 .. 더보기
연남동, 효자바베 #바베큐 #김치볶음밥 #캐주얼한 연남동, 효자바베 #바베큐 #김치볶음밥 #캐주얼한 애들이랑 같이 호텔 방에 짐을 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나는 너희들이 고르는 걸로 따를게"라고 말해놓고선 애들이 골라오면 이건 이래서 별로, 저건 저래서 별로. 은근 까탈스러운 타입이었구나, 내가 하고 깨달은 날이기도 했다. 결국 그런 까탈스러움을 뒤로 하고 고른 곳이 연남동 '효자바베'.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가게는 작았고, 생각했던 거랑 다른 빈티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곳이었다. 인터넷으로 맛집을 고르고, 밖으로 나와 식당을 둘러보며 걸으니 조금 늦은 저녁이 되었다. 그래서 메뉴판을 받자마자 조금 다들 흥분한 상태. '바베큐 뭘로 하지?' '샐러드 시켜?' '뭐 마셔?' 우왕좌왕 하다가, 바베큐 모둠(자)라고 되어 있는 것과 일단 마실거리로.. 더보기
성수역 맛집 - 열정곱창 #분위기좋은 #마늘곱창 #볶음밥 성수역 맛집 - 열정곱창 #분위기좋은 #마늘곱창 #볶음밥 지방선거로 지난주에 이어서 수요일은 회사에 가지 않는 날. 2주 연속으로 중간에 쉬는 날이 있으니 너무 좋다. 늦잠을 푹 늘어지게 자고, 임뚱하고 투표도 마치고, 시간을 때우다가 저녁을 먹으러 곱창집에 가기로 했다. 이것저것 끌리는 메뉴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둘 다 오랜만에 먹고 싶은 건 곱창(아무래도 최근 프로그램에서 마마무 화사가 곱창을 너무 맛있게 먹은 게 영향인 듯). 성수역에 있는 곱창집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곱창집은 이곳, 열정곱창. 임뚱하고 성수역 근처엔 무슨 가게가 있나 하고 둘러보다가 한번 들렀고 그 뒤로 수차례 찾고 있다.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해 언제 찾아도 부담이 없고, 역이랑도 가깝고, 분위기도 깔끔해서 누굴 데려와도 괜찮은.. 더보기
시청역 카페 -르풀(Le pul) #브런치 #샐러드 #파니니 시청역 카페 -르풀(Le pul) #브런치 #샐러드 #파니니 얼굴을 본 지 오래 되었다, 생일이 있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매번 종각역의 그곳을 가곤 했지만, 날도 좋고 새로운 곳도 가볼 겸 시청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장소를 시청역으로 잡고서 또 메뉴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비교적 최근에 친구랑 갔던 브런치 카페 '르풀'이 생각났다. 여차 하면 마마스도 괜찮겠다 하면서 블로그 링크와 함께 카톡방에 투척해봤다. 결론은 이곳에서 퇴근 후 저녁을 먹기로. 한 번 와본 곳이었음에도 길은 잘 몰라서 EJ씨가 수고해주었다. 르풀에 오는 동안 걷는 길이 회사 근처와는 사뭇 달라서 기분이 업 되는 느낌이었다. 그 마음 그대로, 아기자기한 내부에 다시 찾은 나도, 처음 와본 EJ, ES씨도 좋아했다. 아무래.. 더보기
신사역 맛집 - 제이피셰프다이어리 #분위기갑 #기념일 신사역 맛집 - 제이피셰프다이어리 #분위기갑 #기념일 생일이라고 연차를 내고, 하루종일 강남에서 놀고 먹고. 사실 연휴 내내 맛있는 걸 많이 먹어서 저녁은 간단히 해결해도 됐지만, '생일인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제대로 먹기로 했다. 신사역 근처에 몇몇 맛집을 물색하다가 분위기, 음식, 거리 등을 전부 고려해서 가장 맘에 든 곳이 '제이피셰프다이어리'라는 곳이었다. 미리 전화를 걸어 테이블을 확인한 후에, 시간에 맞춰 가게 앞으로 도착했다. 가게는 리뷰에서 봤던 것처럼 역에서부터 급격한 오르막길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맛있는 걸 먹는단 생각에 그쯤이야, 하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 더 당황했던 건 주택가에 살짝 덩그라니 있는 느낌으로, 테이블이 몇 없어서 초반에 이 분위기에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더보기
강남 맛집 - 만면희색 #면전문점 #깔끔한인테리어 강남 맛집 - 만면희색 #면전문점 #깔끔한인테리어 연휴가 낀 월요일, 임뚱하고 둘이 연차를 내고서 강남을 찾았다. 워낙 맛집 많은 강남이라서 어느 곳을 들러야 할지 몰라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늦은 점심을 만면희색에서 먹게 됐다. 저녁을 거하게 먹을 예정이어서 좀 무거운 음식을 먹기는 그렇고(그래놓고 많이 먹음), 면이면 적당하겠다 싶어 온 곳이었다. 외관은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꾸몄고,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카페인 듯한 느낌도 든다. 요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멀리서도 눈에 띈 곳. 입구를 들어서면 일본처럼 자판기로 메뉴 고르고, 결제하는 방식. 편한 건 따로 주문지를 직원에게 건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자판기 방식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는데, 옆에 이용법도 따로 적혀 있고 어떻게든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