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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일상, 171112-180107 일상, 171112-180107 2018년이 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쓰는 17년 연말의 일상. 찍어둔 사진을 모으고, 또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을 고르고, 또 포스팅을 쓰려니 자꾸 귀찮아서 쓰질 못했다. 더 늦으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으니 어서 정리해야지. 내가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에 친구 둘도 결혼을 준비했다. 한 명은 나보다 더 빨리, 또 한 명은 나보다 몇 달 느리게. 어쨌든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이것저것 공감할 것들도 많아서 다른 사람의 결혼보다 더 관심이 갔었다. 결혼 전제 연애에, 싸우지도 않아서 신기했던 친구 커플이 마지막으로 결혼하는데 뭔가 기분이 찡. 약속했던 대로 임뚱하고 같이 가서 축하를 하고 왔다. 친구가 유치원 교사라서 20대 젊은 하객들이 많았는.. 더보기
2017, 6월 둘째 주 일상 2017, 6월 둘째 주 일상 임뚱이랑 오랜만에 극장行. 같이 마지막으로 영화를 봤던 게 이니까 진짜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정말 끌리는 영화가 없어서, 같이 영화보자는 말만 하고 못갔는데, 개봉으로 드디어 관람. 단짠 팝콘은 필수. 칸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라 그러고, 액션에 대한 호평도 많아서 기대했던 . 를 떠올리면서 봐서 그것보다는 짜릿함이 덜 했지만, 영화의 분위기나 배우의 고생스러움이 묻어나는 영화여서 돈이 아깝지 않아서 다행. 이전에 SY에게 빌렸던 책을 다 읽어서 돌려주러 문래동으로. 책을 좋아하는 친구라 내가 갖고 있는 소설책도 몇 권 챙겨가고, 또 다른 책을 빌렸다. 이날 혼자서 읽었던 책을 서로 같이 읽고, 느낌이나 인상적인 부분을 얘기하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특히 을 읽은 지 .. 더보기
2017, 4월 셋째, 넷째 주 일상 2017, 4월 셋째, 넷째 주 일상 꼬박꼬박 쓰려고 했던 일상포스팅이었는데, 정신 없이 바쁘다 보니 묶어서 쓰기. 밀리지 않았으면 여기에 남았을 이야기들이 시간이 지나니까 기억이 안 나네. 일단 기억나는 일상 이야기만. 결혼을 며칠 앞두고, 과장님과 팀장님이 성수동에 방문했었다. 같이 저녁을 먹는 자리라고만 생각했는데, 결혼축하 선물이라고 요렇게 근사한 컵도 선물받았다. 소중한 주말에 결혼식도 와준다고 해서 이미 감동인데, 선물까지 챙겨주다니. 요리도 잘 안 하면서 그릇, 컵 같은 주방용품엔 관심이 많은지라 기뻐서 사진도 냅다 찍었는데, 아까워서 아직 사용은 못했다. 금쪽같이 바라만 보고 있는 중. 임뚱하고 세트로 쓰면 될 거 같아서 좋다. 크기도 다양해서 더 좋고. 4월 22일, 결혼식 하던 날. 내.. 더보기
드디어 d-day, 결혼 드디어 d-day, 결혼 드디어 약 1년이 넘게 끌어온 결혼식이 끝이 났다. 식이 진행되기 전에 플래너의 주인사항 팁을 카톡으로 전달받았고, 메이크업숍에서도 예약확인 연락이 왔으며, 식장에 보내야 할 팩스도 임뚱이 정리해서 잘 넘겼다(포토테이블 진행여부, 폐백음식, 2부 진행여부, 식대및보증인원, 혼주차량, 반주MR 등). 그리고 가족들이 확인해야 할 사항도 전달했고, 결혼식순 및 대본도 다시금 점검했다. 하지만 이때에도 별로 떨리진 않았다. 내일 결혼을 하는 구나, 하고 했지만 생각보다 '결혼식 전날'이라고 해서 별만 다르지 않았다.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잤다. D-DAY. 5시경에 일어나 7시에 메이크업숍에 도착했다. 촬영 때 갔던 곳이어서 어색한 것은 없었다. 지난번처럼 기초화장에 머리도 제대로.. 더보기
결혼앨범 및 액자 수령 결혼앨범 및 액자 수령 작년 가을쯤 촬영을 하고, 결혼식을 코앞에 둔 지금 결혼앨범하고 액자를 찾아왔다. 그동안 당장 쓸 일이 없어서 신경을 끄고 있었는데, 슬슬 식장에 포토테이블과 액자 이젤 등이 생각나 찾아와야 했다. 제작은 4-6개월 정도로 걸린다고 했고, 완료되면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결혼식을 일주일 남겨두기까지 연락은 없었다. 뒤늦게 우리가 연락을 했더니, 그때도 다시 날짜를 확인해보고 연락을 해준다고 했고, 일단 액자만 될 거고, 앨범은 못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약속했던 주말 찾으러 갔더니, 결국엔 앨범과 액자가 다 나왔는데, 이말저말 계속 달라서 맘이 좀 상했다. 어찌되었던 건 액자랑 앨범은 우리 손에 들어왔고, 결혼 포스팅은 남겨야 했으니, 사진을 또다시 찍기 시작했다. 그냥 액자랑 앨범..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부산역, 결혼식, 한샘 부산여행 1일차 :: 부산역, 결혼식, 한샘 서울역에 도착해 미리 인쇄해 온 걸 들고 티켓을 뽑으려고 하는 중. 인쇄한 표만 있으면 되는데 기념비로 티켓을 따로 발부받으려고 했는데 회원번호도, 비밀번호도 하나도 모르겠다(KTX는 왜 그렇게 외우기 힘든 회원번호를 주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출발부터 부족했었는데, 널널하다가 탈 때쯤 되면 시간이 부족했던 건 이번 여행의 딜레마. 티켓은 아쉽게 못 뽑고, 편의점에 들러 가벼운 주전부리들을 사온 뒤에 KTX 착석. 말로만 듣던 KTX는 처음 타 보는 거라 기대했는데, 처음엔 '오- 덜컹거림도 별로 없고 좋네' 하면서 사진도 찍고 했으나, 시간이 흐르니 감흥도 사라지고, 지하철이랑 기차 타는 거랑 별반 다른 걸 못 느꼈다. 서울-부산 왕복이 12만원이라니. 이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