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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Day 2. 도쿄 - 다이몬역 이자카야 마쓰야(ます家) Day 2. 도쿄 - 다이몬역 이자카야 마쓰야(ます家) 임뚱하고 시부야에서 원하는 것을 얻은 후 간 곳은 다이몬역. 어쩌면 도쿄여행의 메인, 도쿄타워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도쿄여행 때, 이곳에서 숙소를 잡고 묵었던 기억이 있는 곳. 다이몬역 북쪽 출구로 나오자마자 멀리서도 빨간 도쿄타워가 보여서 길 찾기는 별로 어렵지 않다. 천천히 걷다 보면 조금씩 도쿄타워가 선명하게 보여서 그건 그것대로 묘미가 있다. 도쿄에 왔다는 게 가장 실감나는 순간. 원래는 도쿄타워를 먼저 들르려고 했으나, 저녁때를 살짝 넘긴 시간이어서 배부터 채우기로(도쿄타워 근처에서 먹을 건지 말 건지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내린 결정). 이자카야는 전날 들러서 또 갈까, 말까 하다가 근처에 이것보다 끌리는 곳이 없었다. 가게.. 더보기
Day 2. 도쿄 - 시부야 로프트(loft) 자잘한 쇼핑 Day 2. 도쿄 - 시부야 로프트(loft) 자잘한 쇼핑 2시간 남짓 유니클로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근처 로프트(loft)로 갔다. 도쿄, 아니 일본에 오면 무조건 들르는 문구잡화브랜드다. 로프트와 함께 자주 들르는 곳으로는 프랑프랑, 무인양품 정도가 있고, 우리나라보다 디자인이나 질이 좋아보이는 다이소도 이따금 간다. 그치만 임뚱의 취향을 고려해 이날은 로프트만 가기로. 로프트의 포인트 컬러는 노란색. 컬러로도 눈에 띄지만, 지하1층-지상 6층 규모의 꽤 큰 건물을 모른 척할 수 있을까. 인테리어소품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문구류. 지하1층이다. (6층까지나 되는데도 이곳을 벗어나 다른 층을 간 적이 있던가??) 우리나라의 텐바이텐, 핫트랙스 정도로 보면 될 듯한데, 조금 다른.. 더보기
Day 2. 도쿄 - 시부야 유니클로 쇼핑 Day 2. 도쿄 - 시부야 유니클로 쇼핑 아사쿠사에서 잠시 쉬면서 에너지를 채우고, 시부야로 이동했다. 한때, 그러니까 일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동안에 나름 '신주쿠' '시부야'는 내 로망 여행지 중 하나였다. 일드랑 만화책을 보면서 얼마나 가고 싶었던지. 임뚱은 도쿄 여행이 처음이니깐 나름 이런 번화가를 데려오고 싶었다. 장관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도 실컷 보게 하고. 이곳에선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길을 건너면서 횡단보도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찍거나 한다. 그냥 교차로일 뿐인데, 워낙 걷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분위기가 다르다. 명물은 명물.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우리의 목적지인 유니클로를 찾아간다. 임뚱은 일본에서 아예 옷을 사겠다고 여행지에서 입을 옷도 안 .. 더보기
Day 2. 도쿄 -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 프론토(E'PRONTO) Day 2. 도쿄 -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 프론토(E'PRONTO) 산사다(三定)에서 살짝 기대에 못 미치는 점심을 먹고, 배가 너무 부르니 주변을 좀 걷기로 했다. 이날이 아니면 이번 여행에서는 아사쿠사에 올 일이 없기도 했고, 생각보다 더 임뚱이 이곳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다. 역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여러 대의 인력거와 인력거꾼, 언제쯤 가려나 싶은 스카이 트리, 수많은 곳에서 온 여행객들. 무엇보다 좋은 건 우리가 지금 '도쿄'에서 여행을 한다는 것. 임뚱하고 여행을 할 때마다 '카페를 못 갔어'라고 하도 징징댔더니, 이번엔 카페를 가자는 데에 큰 저항이 없었다. 구글로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단정한 카페를 찾아서 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인기 많은 곳 치고 주변에 너무 조.. 더보기
Day 2. 도쿄 - 아사쿠사 산사다(三定) #텐동 #소바 Day 2. 도쿄 - 아사쿠사 산사다(三定) #텐동 #소바 아사쿠사 센소지를 돌아본 후엔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선 어느 곳에서 점심을 먹을지 꼼꼼히 짜 두지 않아서 그때그때 눈에 띄는 곳으로 정했다. 덕분에 동선이 꼬이는 걸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또 구글맵에 웬만한 리뷰는 다 있으니 별로 헤매지 않았다. 이날 우리가 찾은 곳은 텐동집 '산사다(三定)'. 외관의 전통적인 느낌이 좋아보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은근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골랐다. 손님이 많았던 때라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1층보다는 2층이 가게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그런 면에선 좋았다. 점심 피크 때라 손님이 꽉 차서 구석진 자리에 앉았고, 테이블이 좀 좁아서 불편한 기억이 있다. 그 아래엔 가방수납함이 따로 있.. 더보기
Day 2. 도쿄 - 아사쿠사 나들이 #가키코오리 #오미쿠지 Day 2. 도쿄 - 아사쿠사 나들이 #가키코오리 #오미쿠지 이동하느라 온 하루를 날린 첫날이 지나고, 드디어 둘째 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거의 無계획으로 온 터라 일단 몇 번 와봐서 좀 익숙하다 싶은 '아사쿠사'를 가기로 했다. 매번 새로운 사람하고 왔던 곳인데, 그때마다 처음엔 '시큰둥'하던 사람들이 '와!!' 하고 반응이 돌변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뺄 수가 없었다. 호텔 나서기 전 인증샷을 찍고, 다들 출근하고 텅 빈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 '도쿄역'에 호텔을 잡은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싶은 게, 어딜 가든 이동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아사쿠사 역시 마찬가지. 덕분에 느긋하게 자다가 나올 수 있었다. 상징적인 자리에서 각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양쪽에 나란히 상점이 늘.. 더보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이자카야에서 여행의 첫식사를 하고, 호텔이 있는 도쿄역 근처로. 조금 전엔 배고파서 볼 생각도 못했던 도쿄역 외관이나 내부를 좀 더 꼼꼼히 둘러봤다. '역이 대체 왜 관광명소야?' 싶었는데, 돌아보면서 그럴 만하다로 바뀌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고나 할까. 천장 양식이 아름다워서 고개를 홱 뒤로 젖히고 한동안 높이 올려봤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저 바쁘게 자신의 갈 길을 가는 사람들 틈에서. 호텔로 그냥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왠지 섭섭해서 편의점을 가기로 했다. 도쿄에서 편의점을 놓칠 순 없지.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들렀는데, 우리가 묵은 마루노우치 호텔에선 가장 나은 형편인 편의점 같다. 들어서자마자 일단 '빵'이 유명하니까 '빵'부터 구경을.. 더보기
Day 1. 도쿄 - 도쿄역 이자카야, 카코이야(かこいや) Day 1. 도쿄 - 도쿄역 이자카야, 카코이야(かこいや) 도쿄에서 보내는 첫날. 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어디를 가더라도 차가 끊기거나, 운영을 하는 곳이 얼마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로지 이날의 목적은 '이자카야'. 일본 여행을 오기 전부터 '이자카야는 꼭 갈 거야', 하고 임뚱이 기대를 하기도 했던 곳이기도. 그런데 도쿄를 몇 번 왔다고 해도 이자카야를 제대로 둘러본 적은 없어서 도쿄역으로 넘어오는 동안 급하게 구글 맵과 네이버를 돌아다니며 검색을 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카코이야'라는 곳. 마루노우치 호텔하고 거리도 가깝고, 11시까지 영업을 해서 아슬아슬하지만 1시간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자카야를 좋아하지만 괜한 돈 쓰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담배 냄새 폴폴 나는 거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