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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1일차

부산여행 1일차 :: 더베이 101, 해운대전통시장, 그리고 부산여행 1일차 :: 더베이 101, 해운대전통시장, 그리고 횟집에서 배를 채우고 나서 우리의 메인코스였던 더베이 101로 향했다. 서울에 있으면서도 부산의 더베이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호기심이 있었다. 야경이 좋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일지. 인터넷으로 살짝 알아본 결과론 맥주+안주, 커피 등 가볍게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곳. 이미 더베이 근처를 오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우리도 그중 하나가 되어 맥주랑 오징어감자튀김을 주문해서 나왔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임뚱이 죽이는 자리를 맡아놨다고 자랑하길래 갔더니 진짜 멋진 곳! 포장을 해서 바깥으로 좀 걸어 계단을 내려오면 물이랑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빈곳이 많았다..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어빈횟집 부산여행 1일차 :: 어빈횟집 택시아저씨의 추천을 받고 어빈횟집으로 들어갔다. 아저씨가 1인당 2만5천원일 거라고 했는데, 자리를 앉고 보니 가장 싼 게 1인당 5만원이었다. 친절했던 아저씨가 일부러 그랬으리라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포장마차촌의 횡포에 16만원이란 소릴 듣고 오니 여긴 2인에 10만원이니 더 나아보였다. 일단 다리도 아프고, 아저씨가 추천해줘서 여기로 왔는데 막상 오고 나니, 달맞이길에서 내려오던 그 길에 있던 횟집이었다. 헛걸음을 제대로 했지만 어쩌랴. 관광명소 근처 횟집이라서 약간 관리가 안 된 곳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다. 둘러보니 조인성, 배두나도 들렀던 집이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즐겨드신다는 부산술 '예'랑 콜라를 시켰다. 이젠 편안하게 먹겠지 싶었..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달맞이길, 해운대 부산여행 1일차 :: 달맞이길, 해운대 부산에 와서 여행코스로 간 건 '달맞이길'이 처음. 임뚱 친구가 추천해준 곳인데, 여행코스라기엔 동네 주민들이 산책하는 정도의 코스랄까? 화려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지만 그럭저럭 부산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면서 보기엔 나쁘지 않다. 천천히 올라가면 멀리서 광안대교와 그 밖의 화려한 건물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나는 코스가 좀 먼 곳일까봐 편의점에 들러 사이다까지 한 병 샀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당황했을 정도였다. 임뚱이 사이다를 들고 있는데 언뜻 술병을 들고 있는 것 같았다. 지나가다가 사진도 찍었는데, 이상한 곳에서 사진 찍는 게 이상했는지 멀리서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평소엔 사진도 잘 안 찍는데 여행온 기념으로 꿋꿋하게 찍었다. 10..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부산여행 1일차 :: 베스트웨스턴 해운대 벡스코에서 걸어서 하루 동안 묵을 베스트웨스턴에 도착했다. 해운대랑 가까이 있어서 여기저기 이동하기도 편하고, 근처에 올리브영, 편의점 등이 있어서 하룻밤 묵기엔 좋은 위치. 그리고 바로 맞은편엔 해운대 전통시장이 마주하고 있는 곳. 한창 걸어와서 다리가 아파 얼른 숙소에서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던 우리. 체크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그런데 공간이 좀 넓어 체크인하는 곳이랑 엘리베이터가 멀리 있어서 걸가는 동안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는 어색함이 있었다. 게다가 잔잔한 클래식 같은 음악도 안 틀어져 있어서 조용조용. 예약을 할 때 층수를 선택할 수가 없어서 가능하면 높은 층에다가 달라고. 덕분에 꼭대기층인 15층에 잡아줘서 고마웠지만 직원 분이 좀 ..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부산역, 결혼식, 한샘 부산여행 1일차 :: 부산역, 결혼식, 한샘 서울역에 도착해 미리 인쇄해 온 걸 들고 티켓을 뽑으려고 하는 중. 인쇄한 표만 있으면 되는데 기념비로 티켓을 따로 발부받으려고 했는데 회원번호도, 비밀번호도 하나도 모르겠다(KTX는 왜 그렇게 외우기 힘든 회원번호를 주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출발부터 부족했었는데, 널널하다가 탈 때쯤 되면 시간이 부족했던 건 이번 여행의 딜레마. 티켓은 아쉽게 못 뽑고, 편의점에 들러 가벼운 주전부리들을 사온 뒤에 KTX 착석. 말로만 듣던 KTX는 처음 타 보는 거라 기대했는데, 처음엔 '오- 덜컹거림도 별로 없고 좋네' 하면서 사진도 찍고 했으나, 시간이 흐르니 감흥도 사라지고, 지하철이랑 기차 타는 거랑 별반 다른 걸 못 느꼈다. 서울-부산 왕복이 12만원이라니. 이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