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きょうは会社休みます)
총 10부작, 2014.10.15~2014.12.17
출연 : 아야세 하루카, 후쿠시 소우타, 타마키 히로시
줄거리 : 연애 경험이 없던 모태솔로 여성이 9살 연하의 아르바이트생과 교제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
오랜만에 일드가 땡겨서 이것저것 '일드추천'을 검색해 알게 된 된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드라마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지만, 아야세 하루카가 나온다는 것 때문에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타마키 히로시도 나온다니!
줄거리는 연애경험이 없는 29살(30살) OL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9살 연하 알바생 대학생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후 정식 교제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연애 경험 없어 자신감이 없어하거나, 대학원진학을 생각하는 남자 탓에 결혼은 언제할지 고민하고, 예쁘고 어린 연적이 나타나 마음 졸이고, 진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고백을 받았기 때문에 좋아진 건지 고민하는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그러면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사랑스러운 여자의 이야기다.
삼각관계를 보는 게 관전 포인트지만, 일본의 회사나 동거와 같은 문화를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흥미로웠다.
드라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데, 만화는 보지 못해서 어떻게 전개될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아야세 하루카와 이어질 사람이 타마키 히로시냐, 후쿠시 소우타냐 눈에 불을 켜고 봤다. 아무리 봐도 타마키 히로시가 좋아서 그렇게 맺어지길 원했는데.. 아니었다니!!!!! 타마키 히로시랑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의 진짜 모습도 보여주고, 대화도 통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아무리봐도 이어져야 하는데.. 서로 너무 조심스러워하는 게 보이는 남자랑 맺어지다니 아쉬웠음. 보면서도 타마키 히로시의 분량이 너무 없어서 '설마설마' 하고 봤는데, 결국은 연하남의 승. 하지만 이런 사랑도 하나쯤 있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달래본다.
별 이야기도 없는데, 10부작을 단숨에 보게 된 드라마이자, 아야세 하루카에게 다시 한 번 빠지게 된 드라마였다. (타마키 히로시의 쓸쓸함과 천진난만한 매력도 느낄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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