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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드

《디어 시스터》 : 이시하라 사토미, 마츠시타 나오

《디어 시스터》 (ディアシスター)

총 10부작,  2014.10.16~2014.12.18

출연 : 이시하라 사토미, 마츠시타 나오, 히라야마 히로유키, 모리 칸나

줄거리 :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살 차이 자매가 서로 부딪치지만 결국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최근 <실연 쇼콜라티에>를 보고 이시하라 사토미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디어 시스터>. <실연 쇼콜라티에>에서는 정말 여자들이 치를 떨 만한 여우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도 뭐 형제 두 명과 얽히는 막장은 막장이다만, 그래도 전에 봤던 드라마에 비하면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다.  

 

<디어 시스터>는 우리나라에선 어느샌가부터 잘 만들어지지 않는 여자배우 두 명이 메인인 드라마. 제목처럼 언니(마츠시타 나오)와 동생(이시하라 사토미)의 이야기로, 항상 동생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다고 생각하고, 애정도 동생보다 많이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생각하는 허당끼 있는 모범생 언니와 그런 언니를 실은 굉장히 좋아하는 동생이 언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같이 살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그 둘을 중심으로 각각의 연애 스토리도 있고, 가족애, 그리고 커리어 등의 이야기도 복합적으로 다룬다.

 

초반의 이시하라 사토미는 굳이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으려나 싶은 일들을 벌이지만, 끝까지 보다 보면 어느새 호감의 캐릭터로 거듭난다. 아무 생각없는 것 같았으나 실은 생활력도 강하고, 배려도 하고, 무엇보다 귀엽고!(별개지만, 옷도 귀엽고 편하게 잘 입어서 계속 쳐다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동생인 이시하라 사토미가 언니랑 엮어주려고 히라야마 히로유키랑 자주 만나는데 둘이 티격태격하는 게 개인적으로 좋았다. 커플들의 이야기보다. 재미도 있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감동도 있어서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