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은 취급주의 (奥様は、取り扱い注意)
편성 | 일본 NTV
출연 | 아야세 하루카, 니시지마 히데토시, 히로스에 료코, 혼다 츠바사
줄거리 | 사연 있는 과거를 청산하고 남편과 결혼해 행복을 손에 넣으려 했던 여자가 주변의 주부들이 겪는 위기를 알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웃음과 액션이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POOQ(푹) TV 무료이용권으로 '일드 파기'는 여전히 진행중. 최신 드라마 중 고심 끝에 고른 것이 <부인은 취급주의>다. 이 드라마를 고른 이유는, 첫째 아야세 하루카, 둘째 아야세 하루카, 셋째도 아야세 하루카다. '호타루'부터 시작해 '백야행' 등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 많고, 연기도 잘하고, 예쁘고,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연예인. 처음엔 포스터에 아야세 하루카만 나와 있어서 별달리 센 배우는 없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니시지마 히데토시, 히로스에 료코, 혼다 츠바사까지 나온다. 한 드라마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이렇게 많으면 얼마나 좋게요♡♡
<부인은 취급주의>는 이 포스팅을 쓰다 알게 됐는데, 가네시로 가즈키(한때 내 추억의 일부) 작품을 원안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어쩐지 좀 독특하더라. 어렸을 적 고아원에서 자라, 우여곡절 끝에 비밀요원이 된 아야세 하루카는, 평범한 삶을 동경해오다 죽은 척 위장하고, 새로운 신분으로 제2의 삶을 꾸린다. 그러던 중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다 운명처럼 만난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결혼을 하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절친이 된 '히로스에 료코', '혼다 츠바사'. 이 셋은 주부 대상의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우정을 나누고, 함께 이웃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한다(유민도 나옴). 또한, 주인공인 만큼 각자의 사정이 따로 존재한다. 남편이 일하는 걸 막아서 바람이 나거나(히로스에 료코), 아니면 반대로 남편이 딴 여자와 바람이 나거나(혼다 츠바사).
좋아하는 아야세 하루카 출연에 엄청 기대를 했었던 건지, 1화 초반은 시작부터 '그만둘까, 이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비밀요원이라는 만화 같은 설정과 어설픈 액션 때문에 이거 뭐야, 싶었다. 하지만 아야세 하루카가 귀여우니까 좀 더 참자 하고 봤더니, 그런 어설픔은 감수하고, 10화까지 내리 볼만했다. 초중반 이상까지는 세 여자들의 우정 쪽에 내용이 기우는데, 좀 더 지나면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고, 아야세 하루카 부부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진다. 서로 좋아하면서 각기 다른 이해관계로 부딪히고, 마지막엔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기다린다. 개인적으로는 비극으로 결론지었는데, 열린 결말이니 알아서 좋게좋게 해석하면 될 듯하다. '니게하지' 같은 걸 생각했는데 그보단 재미는 살짝 떨어진다.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끝까지 못 봤을 것 같아, 주변에 추천을 하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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