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파크 다이어리(2019), 텀블벅 펀딩*
어느덧 다이어리의 계절. 쓰든 안 쓰든 다이어리는 사줘야 제맛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텀블벅까지 기어들어갔다.
텀블벅은 눈팅만 했었는데, 처음으로 후원까지 해보았다. 후원을 한 게 11월쯤이었고, 받은 건 12월 좀 넘어서.
펀딩 마감, 실제 작업 시간, 배송 시간 등을 다 생각하면 느리게 받는 게 당연한 건데도,
얼른 보고 싶어서 그런가 기다림의 과정이 너무 힘겨웠다. 오늘은 주려나, 하는 나날.
그렇게 기다림을 견디고, 배송을 거쳐 드디어 실물 영접. 컬러는 민트, 레드 2가지로, 그중 내가 고른 건 로즈레드.
예쁜 색을 뽑느라 고심중이라고 하는 블로그 글을 봤었는데, 생각보다 더 예쁜 레드.
포토샵으로 보정을 해서 좀 더 쨍해보이는데, 실물은 고급스럽고 은은한 느낌이다.
판형은 사이즈를 제대로 볼 생각을 안 했고, 그저 좀 클 거 같다, 라는 막연한 예상을 했는데 실물로 보니 딱 적당한 크기.
다이어리를 애정하고, 직접 만들어온 짬밥이 있어서 그른가, 역시 남다르다.
다이어리는 2019년, 양장 스타일. 기본 먼슬리가 앞에 나오고, 뒤에는 노트, 체크리스트. 데일리가 없어서 비교적 얇은 다이어리인 듯.
이 다이어리를 사야겠다고 맘먹었던 가장 큰 이유는, 먼슬리가 한 달에 2개라는 점.
먼슬리가 나뉘어져 있어서 개인적인 일상과 업무 등의 기록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이어리 쓰다 보면 업무와 일상을 펜 색깔로 구분하려고 했어도 나중엔 귀찮아서 정리가 안 되는데,
좋은 다이어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이 이런 기발한 발상을 하게 한 것 같다. 한마디로 콘셉트에 치였다(이건 사야 해!).
이번 다이어리 펀딩은 대대대성공으로, 덕분에 스티커도 더 챙겨받았다.
크.. 그림도 귀엽고, 스티커 멘트는 적절하고 마음에 든다. 그런데, 정말로 1월부터 시작하는 다이어리라 당장 쓸 수 없어서..ㅠ_ㅠ
매년 11월부터 못 참고 다이어리 써제끼는 나같은 사람에겐 고통과도 같음. 얼른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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