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좋고, 재밌는 것들로만 가득
-2019.1.4
요즘 내 삶의 낙. 재밌다는 얘기 듣고 1화 달렸다가, 순식간에 12화 넘겨버리고 일주일 내내 기다리느라 죽는 드라마 <스카이캐슬>. 연기 잘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배우들 많이 나오는 데다, 시청률까지 좋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다. 재밌는 드라마가 있으면, 주말 내내 아무것도 안 해도 솔직히 행복지수 막 높아지는 것 같음.ㅎㅎㅎㅎㅎ
-2019.1.5
주말 집에서 밍기적거리다가 몸이 너무 뻐근해서 슬슬 움직일까, 했더니 저녁. 이런 시간에 운동하겠다고 둘이 집 뛰쳐 나옴. 바람이 불어서 칠까, 말까를 고민하는 사이 완전 저녁이 되어버렸는데, 다행히 한강엔 불빛이 밝아서 생각보다 칠 만했다. 바람이 좀 불어서 옆으로 날아가서 짜증 좀 나고, 공 줍느라 더 고생했지만 이게 운동이려니.. 그래도 재미 느끼는 운동이 몇 없는데, 배드민턴은 좀 재밌음. 인정.
같은 날, 운동을 하고 찾아간 곳은 횟집.. 운동의 목적은 사실 이거였던 듯.. 운동 1 해놓고, 99 먹방 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날은 운동이란 걸 좀 하긴 한 날이니까. 멀리 가긴 귀찮고, 집 앞이라 들른 곳인데 의외의 맛집 발견했던 건 큰 성과.ㅋㅋ 대방어가 겁나 맛있었고, 밑반찬 많이 나와서 우리 맘에 쏙-
-2019.1.8
회사에 출근했더니 귀여운 게 기다리고 있었다. 신행 다녀온 직원이 사준 전병. 아까워서 아직도 미개봉. 아끼다 똥 되기 전에 빨리 먹자.. 간식도 감사한데, 오후엔 커피도 쏴 가지고 간만에 회사동네커피.
-2019.1.11
평일에는 바빠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금요일날이 되어서야 상봉. 이런 날엔 또 먹어야 하니까, 하고 뚝섬 돌아다니다가 군산오징어집이라는 곳에가서 먹음. 주인아저씨가 자꾸 딴 데로 새서 당황쓰... 그래도 맛있어서 밥까지 볶아 먹음. 근처에 우리가 좋아하는 땅콩과자 파는 데 있어서 샀는데, 인심이 날로 나빠지는 듯 5천원이라기에......... 양 넘 적다.....
-2019.1.12
토요일엔 친구들이랑 약속. 간만에 합정에 갔는데, 요새 정말 경기가 심각한가 주말인데도 너무 썰렁했다. 애들이랑 만나서 점심 먹으면서는 하와이로 신행 다녀온 친구가 빅씨 보디크림을 선물로 줌. 제품 디자인이 예뻐서 더 맘에 들었는데, 난 왜 이런 거 못 찾았었지..? 점심 먹은 후엔 합정에 온 게 아깝지 않을 만큼 괜찮은 카페를 찾아다녔는데, 오래 걸어서 발견. 근데 맛도, 분위기도 좋아서 모두가 만족했다. 팥케이크 맛있더라.
저녁엔 내가 좋아하는 동두천집. 엄마 보러 다녀옴. 역에서 딱 내리자마자 공기가 확 차갑고, 하늘이 깨끗한 게 동두천에 온 거 완전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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