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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데드풀》 :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데드풀》 :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영화가 보고 싶었으나 볼 영화가 없던 중, 그나마 끌렸던 영화였다. 마블 만화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는데,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 중 하나인가보다 하며 봤다. B급 영화라는 얘길 듣고 보러 갔는데 '오, 이런 B급이 있다면 더 볼 수도 있겠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영화는 오프닝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지금까지 봤던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배우 및 스태프 소개였다. 본 지 좀 되어 멘트까진 구체적으로 기억나진 않지만, 감독 소개엔 '처음 찍는 감독에게 이렇게 투자를 하다니 투자자들이 미쳤군' 하는 등의 유머가 흘러넘쳤다.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되고, 주인공이 등장한다. 영웅이 아니라고 자처하는 악당 '데드풀'이다. 그에겐 사랑하는 여자(바네사!.. 더보기
《프로듀스 101》: 장근석, 가희, 제아 《프로듀스 101》: 장근석, 가희, 제아 오디션의 명가랄까. 엠넷에서 또 하나의 오디션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이다. 일본아이돌 akb48이 생각나서 보고 있자니 '드디어 이런 게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는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게다가 그 프로그램의 MC가 근짱으로 유명한 장근석이라니.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은 진부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런 게 또 나오다니 놀랍다. 끝도 없는 오디션의 진화랄까? 그동안 오디션은 외모 대신 실력만을 무기로 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다르다. 걸그룹 육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니 만큼 외모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게 예쁘고, 매력있고, 춤노래까지 되는 여자아이들(소녀?)을 101명이나 모았으니 화제성도 상당하고, 벌써 팬몰이도 하고 당연한 결과다. 기존 오디.. 더보기
《그날의 분위기》 : 문채원, 유연석 《그날의 분위기》 : 문채원, 유연석 부산행 KTX 옆자리에 앉은 남녀. 이때 남자가 하는 말 "저,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구요". '뭐 이런 사람이 있나'하고 여자는 기막혀하지만 뜨드미지근한 10년 연애를 흔드는 돌직구의 이 남자가 궁금하다. 처음엔 빨리 헤어지고 싶었지만, 한 인물로 인해 엮이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용궁사를, 농구장을 돌아다니면서 지켜본 이 남자는 나쁘지 않다. 여자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지금 남자에게 끌리는 이 마음에 솔직해지고 싶다. 남자도 생각대로 자면 되는데, 머뭇거린다. 이 여자가 뭔가 싶다. 영화 의 줄거리다. 이 영화는 뒤늦게 '꽃청춘'을 보고 반한, 유연석 때문에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개봉하고서 지인들에게 '영화보러 갈까?' 하고 숱하게 물었지만 안타깝게 모.. 더보기
《싸인》 :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싸인》 :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총 20부작, 2011.1.5~2011.3.10 출연 :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줄거리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강력한 의 등장으로 생각보다 꽤 빨리 여운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 을 보다가 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걸 알았다. 이 인기가 꽤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그냥 지나갔었는데, 대단한 작품이라는 그 이 이제와 궁금해졌다. (더욱이 박신양이 최근에 시작한 예능 를 보고서 더!) 은 각자의 방식으로 국과수를 지키려는 법의관 박신양 vs 전광렬의 대립이 중심. 이들의 대립과 함께, 살인사건을 은폐하려는 권력이 있다. 즉, 사체를 통해 마.. 더보기
《소셜포비아》: 변요한, 이주승, 류준열 《소셜포비아》: 변요한, 이주승, 류준열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순전히 의 영향이 컸다. 거기에 나온 배우들이 독립영화에서 활동해왔다던 이력이 화제가 됐는데, 류준열은 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고 했다. 듣기론 '응팔'에서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르다길래 궁금했다. 의도는 류준열 때문이었지만 그의 비중은 생각보다 적었고, 오히려 변요한, 이주승의 분량이 컸다. (변요한은 , 이주승은 를 통해 낯이 익어서 반가웠다) 초반엔 배우들의 과거가 어땠나 궁금증에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영화에 푹 빠져들게 됐다. 내용은 SNS의 폐해다. (한 군인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네티즌 '레나'는 그 군인을 향해 악플을 내뱉는다. 분노한 네티즌 원정대가 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분으로 '레나'에게 해코지를 하기 위해 찾아.. 더보기
《응답하라 1988》 : 혜리, 류준열, 박보검 《응답하라 1988》 : 혜리, 류준열, 박보검 총 20부작, 2015.11.6~2016.1.16 출연 : 혜리, 류준열, 박보검, 라미란, 성동일 줄거리 :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 가 연속 히트를 치고, 이 제작된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세 번째 시리즈마저 성공할까 우려되는 가운데, 걸스데이의 혜리가 여주인공이 되었다. 에서 애교로 한방에 뜬 이후 이렇다 할 뭔가를 보여주지 않아 거품론과 함께, 시작도 전에 연기력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언제나 그랬듯 다른 캐릭터들 마저 인지도가 없는 배우들로 채워졌다. 시작도 전에 '안본다'는 사람들이 많아 나조차 볼까, 말까 했지만 1화를 보고 나선 그런 고민 따위가 싹- 사라졌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혜리.. 더보기
《인사이드 아웃》 :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인사이드 아웃》 :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늦은 밤, 애니메이션.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보게 됐다. 주변에서 익히 들었던 이었다. 기쁨이랑, 슬픔이가 나온다며 재잘재잘하던 지인들. 게다가 울컥해 눈물까지 보였다는 얘길 듣기도 했었다. 하지만,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가 나오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게 크게 끌리진 않았다. 보고 싶은 영화가 딱히 없어 일단 봤는데, 처음부터 전개가 빨랐다. '라일리'라는 소녀가 태어났고, 이 소녀의 감정을 조절하는 다섯 캐릭터 기쁨, 슬픔, 까칠, 소심, 버럭이 등장한다. 이들은 라일리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내면에서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슬픔'의 실수로, '기쁨'과 '슬픔'은 다른 공간으로 떨어져 버린다. 이후 감정통제가 되질 않는 라일리를 되돌려.. 더보기
《내부자들》 :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내부자들》 :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기대가 컸다. 한때 신드롬이 일었던 의 윤태호의 원작을 내세웠다고 했고, 조승우, 이병헌을 비롯한 연기라면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이 나선다고 했으니. 개봉 후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500만도 훌쩍 넘었다고 하고, 내가 좋아하는 범죄물이라니 이건 안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고대했던 을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아니어서 관을 나온 순간에도 한동안 멍했다. '어떻게 된 거지?'하고 속으로 계속 생각도 했다. 그리고 나온 첫 마디는 '이게 뭐야' 였던 거 같다. 깔끔한 완성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에 비하면 못 미쳤다. 그래서 지인들도 '이 영화 괜찮냐'는 내 물음에 '나쁘지 않아' 정도로 대답했던 건가 싶었다. 각각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데, 뭔가 제각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