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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턴》 :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인턴》 : 앤 헤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개봉일부터 확인한 . 처음 이 영화가 나온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꼬박 한 달 넘게 기다린 영화였다. 바로 봤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일이 바빠 극장에서 못 보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평이 좋아 바로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사도를 꺾고 뒷심으로 1위를 했다는 기사까지 보게 되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의 앤 해서웨이가 이번엔 인턴이 아닌 인턴 고용주의 입장으로 나온다는 게 어떤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대충 영화의 내용은 30대 젊은 성공한 창업주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이 70세 시니어 인턴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똑부러지고, 자신의 직업을 사랑할 줄 아는 줄스는 시니어 인턴 .. 더보기
《드래곤 사쿠라》: 아베 히로시, 야마시타 토모히사, 나가사와 마사미 《드래곤 사쿠라》 (ドラゴン櫻) 총 11부작, 2005.7.8~2005.9.16 출연 : 아베 히로시, 야마시타 토모히사, 나가사와 마사미, 아라가키 유이, 하세가와 쿄코 줄거리 : 꼴찌학생들을 도쿄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집에서 오랜만에 만화책이 읽고 싶어져 를 읽게 됐다. 놀긴 놀고 싶은데, 공부는 해야 될 거 같고 이런 마음의 위안으로 '공부'를 주제로 한 이 만화에 눈이 갔었던 거 같다. 만화인데도 주제에 맞게 공부팁도 있고, 꼴통소리 듣고 다니는 애들이 맘잡고서 머리 좋은 약삭빠른 사람들이 만든 사회의 룰에 속지 않기 위해 도쿄대 입성을 목표로 공부하는 걸 보니 새삼 자극도 돼서 좋았다. 이 만화를 본 지 얼마 안 되어 마침 추석이 됐고 긴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더보기
《베테랑》 :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베테랑》 :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그동안 나온 고만고만한 경찰 영화(재미는 있지만 어딘가 아쉬운)인 줄 알았더니 제대로 이 갈고 나온 듯한, 류승완 감독의 . 그동안 시원한 전개, 호쾌한 액션, B급 감성을 담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영화를 잘 만들어왔었는데(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베를린 빼고) 이번 에는 그 모든 것이 완성형으로 집약된 느낌이다. 쉴 틈 없는 액션,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들, 인물들의 뚜렷하게 대비된 선악, 그 사이사이에 풍자와 해학이 넘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빨려들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영화의 남은 이야기가 줄어드는 것이 아깝다. 이런 느낌은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었는지 평점도 9점대로 높고, 거대 자본이 들어갔던 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천만 관객 돌파.. 더보기
《오 나의 귀신님》 :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 임주환 《오 나의 귀신님》 총 16부작, 2015.7.3~2015.8.22 출연 :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 임주환 줄거리 :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 좋아하는 배우인 조정석, 박보영, 김슬기까지 캐스팅이 되어 1화부터 꼭 챙겨보게 만들었던 . 처음엔 이 세 사람 때문에 본 거였는데 나중에 갈수록, 연기신이 내린 임주환부터 시작해 주조연할 것 없이 누구나 그 역할에 꼭 맞게 연기를 잘해줘서 구멍이 하나도 없던 드라마였다! 처음엔 그저 '빙의'라는 소재는 로맨스를 위한 발판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극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끝까지 놓치지 않고 귀신과 빙의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뤘다. 그래서 김슬기랑 임주환이 로맨스의 주축이 아.. 더보기
《디어 시스터》 : 이시하라 사토미, 마츠시타 나오 《디어 시스터》 (ディアシスター) 총 10부작, 2014.10.16~2014.12.18 출연 : 이시하라 사토미, 마츠시타 나오, 히라야마 히로유키, 모리 칸나 줄거리 :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살 차이 자매가 서로 부딪치지만 결국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최근 를 보고 이시하라 사토미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 에서는 정말 여자들이 치를 떨 만한 여우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도 뭐 형제 두 명과 얽히는 막장은 막장이다만, 그래도 전에 봤던 드라마에 비하면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다. 는 우리나라에선 어느샌가부터 잘 만들어지지 않는 여자배우 두 명이 메인인 드라마. 제목처럼 언니(마츠시타 나오)와 동생(이시하라 사토미)의 이야기로, 항상 동생이 자신의 인생을.. 더보기
원더걸스 정규 3집 'Reboot' 원더걸스 정규 3집 'Reboot' 원더걸스가 3년 2개월 만에 정규 3집 'Reboot'로 돌아왔다. 총 13트랙이고, 원더걸스 멤버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밴드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심히 우려했었는데, 티저는 괜찮았고 곡을 공개하고 나니 다행이다 싶었다. 원더걸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앨범 전체 수록곡을 들을 만한 곡으로 채우는 걸그룹이기 때문에 이번이 잘 되어야지 또 다른 앨범이 나올 수 있어서. 소희가 나가고, 선예가 나가고 원더걸스도 끝이 나는가 싶었다. 데뷔곡 아이러니 때부터 좋아했는데 원더걸스는 왜 그렇게 멤버교체가 잦은지. 매 시간들이 위기였던 듯. 하지만 그동안 잘 극복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미의 재합류로 이렇게 완성도 높은 앨범을 뽑아냈다는 게 그저 신기하다. 물론, .. 더보기
《암살》: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암살》: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같은 대사는 별로 없고 싸움만 난무하는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는 아닐까 하고 '봐도 될까' 걱정도 했으나 최동훈 감독 작품인 데다, 배우들도 괜찮고, 무엇보다 180억 원을 쏟아부은 대작이니 만큼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급 예매를 하고 봤다. 걱정은 영화의 처음부터 저 멀리 날아가버렸고, 곳곳에 감독의 전작 처럼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런지 재밌어서 2시간 2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간혹가다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를 마주할 때 대체 돈을 어디다 쓴 건가 싶은 영화들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액션도, 세트도 모조리 멋있어서 허투루 쓰지 않았구나 라는 게 느껴졌다. 동시에 출연하는지도 몰랐던, 김해숙, 조승.. 더보기
《실연 쇼콜라티에》: 마츠모토 준, 이시하라 사토미 《실연 쇼콜라티에》 (失恋ショコラティエ) 총 11부작, 2014.1.13~2014.3.24 출연 : 마츠모토 준, 이시하라 사토미, 미즈카와 아사미, 미즈하라 키코 줄거리 :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에코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쇼콜라티에의 이야기 일드를 한창 보다가 끊었었는데, 볼만한 방송이 없어서 다운받았다가 금방 정주행해버린 . 사실 이 드라마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갑자기 보게 된 건 이 드라마 속 공감글이라는 내용의 글을 보고서 궁금증이 일었기 때문. 그리고 그 궁금증에 더욱 불을 지핀 건 이시하라 사토미가 8할. 이라는 일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도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해서 눈을 떼지 못했었는데, 여기서도 역시나다. 덕분에 이 드라마가 스토리가 막장에 막장을 거듭하고, 뭐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