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작가님의 《쓸 만한 인간》
박정민 작가님의 신간 <쓸 만한 인간>이 나왔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끼는 홍 후배의 기획물이다.
작년 12월, 한창 앞날을 고민하던 후배에게 청천벽력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편집팀은 기획서를 내라"
일도 많은데, 기획도 하라는 말에 화가 난 후배는 아무 기획이나 냈다.
그걸 간파한 대표님은 따로 후배를 불러냈고,
'진짜 원하는 게 뭐냐, 만들고 싶은 책을 기획하라'며 쓰게 말했다.
후배는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기획물을 다시 내놨다.
본인이 원했던 글 잘쓰는 사람의 책으로.
그렇게 데려온 작가님이 배우 박정민이었다. 샘플을 읽어보니 글의 느낌이 아주 좋았다.
기획은 곧 통과됐고, 10개월의 시간을 거쳐 <쓸 만한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됐다.
책에는 작가님이 잡지 <탑클래스>에 연재했던 원고와 새롭게 쓴 원고가 담겨 있는데,
마감 전에 회사에서 다들 돌려 읽고는 팬이 되었다.
지금도 잘되고 있지만, 아끼는 홍이 고민한 만큼 더 잘됐으면 좋겠다.
"다 잘될 겁니다"라는 책의 메시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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