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내가 읽은 책 [독서결산]

2016년, 내가 읽은 책 [독서결산] 

 

-진한 글씨 : 강력추천 / 파란 글씨 : 추천

 

 

2016년, 그러니까 올해가 가기 전에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해 정리하고 싶었다.

아주 예전에 이런 걸 해본 적도 있지만, 최근엔 해본 적이 없었다. 그치만 이제 블로그도 좀 익숙해졌고, 일 년에 딱 한번 정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다시 해보기로 했다. 올해의 썼던 리뷰들을 다 뒤져보니, 읽은 책은 모두 36권(생각보다 얼마 안 된다). 

한꺼번에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올해에 내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와 작가가 확연히 드러난다. 추리소설과 에세이를 주로 읽었고, 작가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와 마스다 미리가 독보적이었다. 그치만 올해의 책을 꼽기엔, 이들의 책은 좀 아쉬웠다.

 

올해 가장 좋았던 책은 <나를 찾아줘>, <걸 온 더 트레인>, <산산이 부서진 남자>, <온전히 나답게> 네 권이다. 개인적으론 영미권보다 일본소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영미권만 있네. 길리언 플린 빼고는 올해 처음 알게 됐는데, 실력이 놀랍다. 문장력은 물론, 결말에 치달을 때까지 호흡이 아주 좋다. 에세이의 베스트는 매거진 '어라운드'의 칼럼니스트인 한수희 저자가 쓴 <온전히 나답게>. 일상적인 소재를 무겁지 않게, 그치만 진지하게 풀어냈다(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읽어보라 권했는데, 다들 너무 좋아했던 책).  올해는 요 정도로 마무리하지만, 내년엔 좀 더 다양한 작가의 책을 접해야지 싶다. 역량 높은 작가들이 참 많은데, 내가 잘 모르는 것 같다. 내년엔 좀 더 넓게 보기가 목표!

 

 

1.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플린 2.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3.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 마스다 미리 4. 서민적 글쓰기 - 서민 5.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6.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8. 미라클 모닝 - 할 엘로드 9.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 곽정은 10. 한잔의 맛 - 김양수 11. 여행을 스크랩하다 - 히라사와 마리코 외 9명 12. 아내를 사랑한 여자 - 히가시노 게이고 13. 학생가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14.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 마스다 미리 15.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16.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17.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기업 - 이승준, 유지은 18. 어른 초등학생 - 마스다 미리

19.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 정희재 20. 낢이 사는 이야기 4 - 서나래  21. 어쩌다 어른 - 이영희 22. 혼자 사는 여자 - 백두리 23. 쓸모없는 짓의 행복 - 크리스 길아보 24.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25. 뷰티풀 라이프 - 다카기 나오코 26.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27.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 루스 웨어 28.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 이성헌 29. 온전히 나답게 - 한수희 30.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무라카미 하루키 31. 흉가 - 미쓰다 신조 32. 라이프 오어 데스 - 마이클 로보텀 33. 화가 - 미쓰다 신조 34. 짐승의 성 - 혼다 테쓰야 35. 산산이 부서진 남자 - 마이클 로보텀 36. 무코다 이발소 - 오쿠다 히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