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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까지(앤드 호스텔)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까지(앤드 호스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11월에 다녀온 여행을 이제서야 올리려고 마음을 먹었다. 하도 사진을 많이 찍기도 했고, 일도 많았고. 후쿠오카여행 전에 도쿄를 다녀와서 그걸 정리해서 올리는 것만으로 벅차서 엄두가 안 났다. 여기서 더 밀리면 노답일 것 같아서 슬슬.

 

이번에 갔던 후쿠오카의 여행계획은 진짜 쉽게 짰다. 두 달 전 썼던 도쿄여행 포맷을 토대로, 일자별로 이동경로랑 예상시간, 들를 곳의 주소랑 운영시간 대략 적어서 프린트. 안 되면 다 인터넷이 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블로거들 만세!) 그리고 찾다보니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하카타나 텐진이나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걸어서도 가능한 거리라는 얘길 들으니 만만해져서. ㅎㅎㅎ...

 

 

11월이니 덥지도 않고 좋겠지 했더니, 또 비였다. 도쿄 때도 이러더니, 후쿠오카 너마저. 그리고 출발 땐 시간 충분하다고 여유부리다가, 공항에서 아마추어처럼 헤매가지고, 시작부터 대판 싸울 뻔했고요.^^^ 그래도 티켓은 싸게 끊어서 2인 왕복 약 20만원, 새벽부터 일어나서 가기 싫어서 5시 넘는 걸 했더니 도착하니 이미 밤. 3박 4일인데, 2박 3일 같은 여행. 

 

 

후쿠오카에서 내리기 직전. 그냥 찍은 거라 아무 의미도, 멋도 없는 것. (갠소용)

  

 

기내에서 후쿠오카공항역으로 단숨에 이동. 사진으로는 중간과정이 없지만, 공항 → 공항버스(무료) 타고 후쿠오카공항역(종점)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공항에서 공항버스 타는 화살표 방향(혹은 사람들)을 따라 나오면, 하늘색 버스가 나오고 그걸 그대로 타고, 약 20분 정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시내와 연결되는 후쿠오카공항역에 도착한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곳을 갈 땐,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대략 1시간 정도를 잡고 가야 하지만, 후쿠오카는 20분이면 땡. 공항역에 도착해서는 본인의 숙소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되는데, 하카타는 2정거장, 텐진은 5정거장. 우리는 나카스가와바타역이어서 4정거장을 가야 했다. 넘나 쉬운 것.

 

 

표를 사고선, 이동. 일본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정말 지하철이 좁고, 조용하다는 것. 지하철을 타면, 일본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나카스가와바타역에 내려서, 이 아케이드 안에 우리가 묵을 앤드호스텔(& Hostel)이 있다.

부킹닷컴에서 그냥 깔끔해 보여서 예약했던 건데, 요런 아케이드 안에 숙소가 있을 줄이야. 설마 숙소가 아케이드에 있진 않겠지 하고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숙소를 찾는데, 어느 카페 사장님이 호스텔은 이 안에 있다고. 허허.

 

 

그렇게 도착한, 앤드호스텔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