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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에서 텐진역 이동하기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에서 텐진역 이동하기 보통 2시간 정도면 다 훑는다는 다자이후. 그곳에서 4시간을 보내면서 그만 텐진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더 있고 싶었지만 마지막에 기념 삼아 샀던 명란을 얼른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했으므로. 다자이후에서 텐진역으로 돌아갈 때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나 같은 길치에겐 버스보다는 확실히 전철이 낫다. 왔던 대로 역에서 표를 넣고 이동. 올 때는 '타비토'라는 열차를 타서 환승하지 않고 곧바로 다자이후역에 도착했는데, 돌아갈 때는 달랐다. 다자이후역 → 후쓰카이치역(환승) → 텐진역 으로 가는 동선이었다. 여행 중에 교통수단을 타는 게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서 미리 블로그로 이동법도 알아두고, 구글도 찾아보고 했는데 막상 실제로 해보니 ..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사쿠라칸(さくら館)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사쿠라칸(さくら館) 다자이후 텐만구, 규슈국립박물관까지 돌아다니고, 체력이 거의 방전이 되어갈 쯤,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날 먹고 싶었던 메뉴는 '카레'. 그래서 미리 어떤 카레집을 하나 알아왔는데, 막상 그곳에 갔더니 이날 준비해둔 물량이 전부 팔렸다고 했다. 남들 다 먹는 시간에 기다리느니 살짝 피해서 왔는데, 일이 꼬였다. 할 수 없이 새로 식당을 찾던 중 발견한 곳이 사쿠라칸이었다. 생각했던 곳과 거리도 멀지 않았고, 점심 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 보였다. 무엇보다 카레를 팔았다. 샐러드도 준다고 하고, 분위기도 얼핏 보니 깔끔해보여서 점심을 여기서 먹기로 해결하기로 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예상대로 아기자기한 카페 분위기였다. 실제로 나는 카레집이..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규슈국립박물관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규슈국립박물관 다자이후 텐만구를 돌아다니면서 스탬프 찍기에 열을 올리던 중, 규슈국립박물관에도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의 스탬프는 명소의 바로 앞에 있어서 눈치 보지 않고 찍기 좋았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그냥 들어갈 수가 없어서 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목적은 '스탬프'지만, 처음부터 물어볼 수 없어서 괜히 박물관 이야기를 꺼냈는데, 너무 친절해서 유료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온 김에 박물관도 둘러볼 결심을 했다(스탬프는 무료로 찍을 수 있었음).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지나면 깨끗한 유리창 건물을 한 커다란 박물관이 나타난다. 워낙 계획에 없던 관광이기도 했고, 밑에서 봤을 땐 이렇게 큰 건물이라곤 생각을 못해서 놀랐다. 여기서부터 내부까진 무..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텐만구 상점가 (3)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텐만구 상점가 (3) 혼자 갔던 다자이후가 너무 좋아서 쓰는 세 번째 포스팅. 앞으로도 여기서 들렀던 카레집이나 규슈 국립 박물관도 쓸 예정인데, 귀차니즘 탓에 언제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다. 이것도 사진 정리는 일찌감치 했었는데, 한동안 다른 것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바람에 이제서야 쓰게 됐으니. 요번 세 번째 포스팅에서는 다자이후 텐만구 상점가에 대해서 쓰려는데, 제목만 거창하지 내용은 다른 포스팅들과 별반 다를 건 없을 듯- 1 다자이후 기념품점 다자이후에 온 이들의 목적인 다자이후 텐만구에 가기 전, 역에서부터 이어지는 짧은 상점가가 있다. 가운데 큰길을 두고 양옆에 상점가 늘어서 있는데, 일본 관광지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기념품이나 다자이후에서만 볼 수 ..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텐만구 (2)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텐만구 (2) 다자이후 타이코교를 지나 다자이후 텐만구를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다. 안에는 볼 것도 많고, 규모도 커서 자칫 하면 '내가 지금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한데, 스탬프 찍는 임무(?)가 있었기 때문인지 즐기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그 스폿 중 하나로 다자이후 유원지가 있었고,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줄을 서 있는 이곳에서 나는 스탬프에 혈안이 되어 얼른 찍고, 인증샷만 남기고서 여길 떴다. 신사 안에 이런 아기자기한 유원지라니. 다자이후 텐만구는 무조건 올 생각이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마침, 내가 가는 날에 '곡수의 연회'라는 행사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매일 열리는 행사도 아니어서 시간이 맞으면 보려고 했는데, 당..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텐만구 (1) Day 2. 후쿠오카 - 다자이후 텐만구 (1) 둘째 날,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가고 싶었던 다자이후에 도착했다. 점심즈음엔 관광객이 많아서 붐빈다는 얘길 들었는데, 타비토 시간에 맞춰 10시쯤 갔더니 생각보다 한산했다(부딪히지 않고 편히 걸을 만큼). 다자이후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크게 꺾으면 이 상점가가 나오는데, 안내해주는 분들도 많고 모두가 한방향으로 움직여서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일기예보가 내내 비로 표시되어 있어서 제껴야 하는 것인가 고민했지만, 그런 고민이 무색하게도 이번 여행 동안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다. 보통 다자이후 텐만구는 2시간이면 다 돌아본다는 얘기를 하던데, 나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무려 4시간이 넘게 이곳에 머물며 쉬이 떠나지 못했다. 양쪽에 상점이 ..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텐진역에서 다자이후 이동하기 Day 2. 후쿠오카 - 텐진역에서 다자이후 이동하기 첫날이 지나고 둘째날 '늦잠 자면 안 돼'라는 마음이 컸는지 벌떡 잘도 일어났다. 전날 새벽녘부터 움직여서 그런가 저녁을 먹고 바로 곯아떨어져서 몸도 개운했다. 이날의 첫 일정은 엄청 고대했던 '다자이후!'. 세련된 건물보다 오래된 옛 건축물을 좋아하는 터라 후쿠오카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전에 왔을 땐 임뚱이 나랑 정반대의 취향이라서 아쉽지만 제껴야 했던 곳이기도. 일기예보에서는 한 달 내내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 거기에 완연한 봄날씨.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선 흔히 텐진역을 가라고 한다. 숙소로 올 때 내렸던 그 텐진역을 가면 되나? 싶었는데, 텐진 버스터미널이 있는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을 가야 한다. 사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