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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Day 2. 마카오 -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 성당 유적 Day 2. 마카오 -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 성당 유적 웡치케이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마카도 관광. 본격적이라지만 실은 이곳 세계문화유적만 둘러볼 셈이었다. 2박 3일의 홍콩여행 일정에 마카오를 넣으려면 반나절 정도가 딱 적당하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본격 관광에 앞서 들른 곳은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두리안이랑 망고 맛으로 사서 맛이나 보자 했는데, 두리안은 절레절레. 확실한 호불호의 아이템이었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 간판을 따라, 혹은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 걷다 보면 노란빛이 예쁜 성 도미니크 성당과 마카오의 대표 랜드마크 성 바울 성당 유적이 나온다. 자유여행이 처음이셨던 부모님께서 오시기 전에 '홍콩 가면 마카오도 간다더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정확히 마카오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셨다. '마카오.. 더보기
Day 2. 마카오 - 터보젯, 그랜드리스보아 셔틀버스, 세나도 광장 Day 2. 마카오 - 터보젯, 그랜드리스보아 셔틀버스, 세나도 광장 홍콩여행의 2일차! 둘이서 하는 여행이었으면 밍기적거렸겠지만, 이번 여행은 짧은 일정이었던 만큼 시간 안배가 중요했다. 처음에만 일어나는 게 힘들지, 막상 침대 바깥으로 나오니 준비는 일사천리. 여행에서 이렇게 부지런하게 일어나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전날 사둔 캔커피도 마셔보고(너무 달아서 실패), 나가기 전 인증샷도 같이 찍어보고. 여행을 다닐 때마다 비를 몰고 다녀서 걱정했지만, 날씨가 정말 좋았다. 11월의 우리나라는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고 다녔었는데, 여기선 가벼운 카디건이나 재킷 정도를 입으면 다닐 만했다. 딱 가을 날씨. 가을에 우리나라 하늘이 예뻐서 많이 쳐다봤었는데, 그 가을 하늘이 홍콩으로 몰린 듯 구름이 장난아니.. 더보기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 마카오 반도에서 타고 온 보라색 COD행 버스 셔틀버스를 타고, COD에 도착해, 10분 정도 걸으면 베네시안 호텔이 있다.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라고 불리는 이곳에 온 목적은 2가지. 하나는 카지노, 또 하나는 베네시안 호텔에 있다는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 안개는 자욱하고, 호텔 주변의 볼거리는 딱히 없었지만, 마카오 반도와는 다른 분위기에 설레기 시작했다. | 호텔에 들어서기 전부터 압도 횡단보도를 건너 베네시안 호텔 입구에 도착했는데, 공들여 만든 외관부터 규모가 커서 여행자를 압도한다. 다리 아래엔 물이 흐르고, 건물 기둥엔 세심하게 조각된 동상들도 보인다. 호텔에 들어가야 하는데, 외관에서부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 엄청 화려했던 .. 더보기
마카오, 펠리시다데 거리(도둑들 거리) 마카오, 펠리시다데 거리(도둑들 거리) | 거리에서 향을 피우고 성 바울 성당 유적을 보고서, 육포 거리를 지나 내려오는 길에 향을 피우고 있는 걸 발견. 무슨 의미인 줄은 알 수 없었으나, 향과 작은 동상이 함께 있는 게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라 찍어두었다. 누군가의 제사용이었으면 어쩌지 싶은데, 그렇다면 명복을. | 펠리시다데 거리 가는 길 우리가 향한 곳은 펠리시다데 거리로, 그 길을 지나가기 전엔 이렇게 또 다시 상점가가 있다. 액세서리, 의류, 먹을거리 등을 파는데 어쩐지 이국적이어서 걸어가는 동안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빨간 중국의상이 화려하게 있었으며, 고기가 가게 입구에 주렁주렁 달린 것도 보았다. 그리고 비가 내린 뒤 살짝 젖어 있는 오토바이가 길게 .. 더보기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 | 성 바울 성당 유적 '마카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곳 아닐까? 이름은 몰라도, 사진은 익히 보았던 성 바울 성당 유적. 역시나 이곳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누가 한국인인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 어쨌거나 꼭 보리라 생각했던 유적을 만나자 가까이 가기도 전에 계속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진은 찍어야겠고, 카메라는 어색하고, 어색한 손짓과 시선 회피중. 기대했던 것과 달리 세나도 광장은 그저그랬으나, 이상하게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마음에 들었다. 주변이 탁 트여 있고, 식물도 많고, 유적도 커다랗고 그래서였나. 마음에 들다보니 유적에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사진을 계속 찍느라고 좀처럼 빠르게 오르진 못했다. 한 10컷 .. 더보기
마카오, 세나도 광장, 육포 거리 마카오, 세나도 광장, 육포 거리 | 드디어 세나도 광장! 홍콩, 마카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이곳, 세나도 광장이었다.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터라 아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물결 치는 듯한 바닥과 같은 독특한 양식이 드러난다고. 사진으로 이곳을 봤을 땐 사람들이 없어 아름다워보였는데 이곳에 도착한 순간 로망이 와장창. ㅠㅠ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바닥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다들 오전 일찍 가야 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이놈의 게으름이란.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포기를 하고), 사진이나 찍으며 돌아다녔다. 광장 가운데엔 이름을 알 수 없는 둥근 분수도 보였고, 친절하게 한자와 영문이 적힌 이정표도 있었다. 이게 있어서 수월하게 길 찾기 가능! 세나도 광장이 속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