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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Day 2. 후쿠오카 - 텐진역에서 다자이후 이동하기 Day 2. 후쿠오카 - 텐진역에서 다자이후 이동하기 첫날이 지나고 둘째날 '늦잠 자면 안 돼'라는 마음이 컸는지 벌떡 잘도 일어났다. 전날 새벽녘부터 움직여서 그런가 저녁을 먹고 바로 곯아떨어져서 몸도 개운했다. 이날의 첫 일정은 엄청 고대했던 '다자이후!'. 세련된 건물보다 오래된 옛 건축물을 좋아하는 터라 후쿠오카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전에 왔을 땐 임뚱이 나랑 정반대의 취향이라서 아쉽지만 제껴야 했던 곳이기도. 일기예보에서는 한 달 내내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 거기에 완연한 봄날씨.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선 흔히 텐진역을 가라고 한다. 숙소로 올 때 내렸던 그 텐진역을 가면 되나? 싶었는데, 텐진 버스터미널이 있는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을 가야 한다. 사진 ..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OTTO(캐주얼 파인 다이닝) Day 1. 후쿠오카 - OTTO(캐주얼 파인 다이닝)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 캐널시티, 돈키호테를 돌고 나니 어느덧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원래의 예정대로라면 이 시간에 캐널시티에 있어야 했지만, 처음부터 어그러진 일정이니 저녁도 마음대로. 시간대가 정말 딱 저녁 먹을 시간대라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100%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호텔 내에서 오며가며 스윽- 눈길을 주었던 OTTO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캐주얼 파인 다이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식사 종류의 메뉴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도 모두 다루는 곳이다. 사실 한쪽에선 단체모임인지 모여 있고, 분위기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나는 느낌인 곳이라 혼자 들어가도 되나, 하고 앞에서 망설였는데, 주인 분이 웃으면서 들어오라고 손짓해줘서 자리에 앉았다. 막상..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캐널시티 프랑프랑(Francfranc) Day 1. 후쿠오카 - 캐널시티 프랑프랑(Francfranc) 무인양품을 둘러보고 난 뒤 한꺼번에 돌아볼 예정이었던 프랑프랑으로 향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소품을 판매하는 프랑프랑은 첫 도쿄여행 때부터 시간이 나면 꼭 들르는 곳이다. 무인양품과 비슷하게 아무것도 살 게 없어도 구경하는 것만으로 한없이 행복해지는 공간인데, 국내에 입점하진 않았지만 몇몇 아이템은 널리 알려져 있기도. 프랑프랑이 있는 이스트빌딩으로 이동 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눈앞에 큰 규모의 프랑프랑이 나타난다. 딱 봐도 내가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내겠구나, 싶은 비주얼. 거기다 주변엔 유니클로나 자라 같은 의류 매장도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에도 좋다. 시계, 액자 같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의류, 주방용품, 욕실용품 ..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캐널시티 무인양품(무지북스) Day 1. 후쿠오카 - 캐널시티 무인양품(무지북스) 타카오에서 튀김 정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향한 곳은 무인양품이었다. 사실 캐널시티를 제일 먼저 올 생각은 없었는데 식당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그래도 무인양품은 뭔갈 사지 않고 바라보기만 해도 원래 좋은 곳이고, 거기다 캐널시티에는 무지북스까지 겸해서 있다니 꼭 가고 싶었다. 재작년에도 캐널시티를 왔지만, 워낙 늦은 시간대에 와서 둘러볼 시간도 없었으니까. 사람이 없는 틈을 골라 사진을 찍어서 조용해 보이지만 은근 돌아다니는 동안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다. 데이트 코스로, 가족 나들이로, 나처럼 여행 겸 해서 둘러보는 듯했다. 매장이 다 고만고만하겠지 하고 돌기 시작했는데, 복층 구조라 보는 것만 해도 두 시간쯤은 거뜬히 넘겼던 것 같다. 특히 ..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캐널시티 타카오(たかお) Day 1. 후쿠오카 - 캐널시티 타카오(たかお) 숙소에 짐만 맡겨둔 채로 첫날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 기내식이 맛이 없어 제대로 못 먹은 상태라 배가 고팠다. 예정대로 라면 이치란라멘을 먹은 후 백금다방이니, FUK 카페니 핫한 카페들을 둘러볼 참이었다. 시간대가 좀 애매하다 싶긴 했는데 이치란라멘 앞을 가보니 이미 대기줄이 길었다. 어차피 24시간 운영이니 언제든 먹겠지 하고 재빨리 포기. 그다음으로 눈여겨보았던 '요시즈카 우나기야'라는 장어집 앞에 갔다. 여기도 줄을 서긴 마찬가지. 하는 수 없이 저녁 일정으로 잡아두었던 캐널시티 '타카오' 튀김을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캐널시티는 건물이 이스트, 노스, 센터 워크 등 동이 다양하다. 예전엔 밤에 와서 그런지 세세하게 확인하지 않았는데, 왠지 혼자라..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Nishitetsu Inn Fukuoka) Day 1. 후쿠오카 -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Nishitetsu Inn Fukuoka)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끊고, 얼마 안 있어 숙소까지 예약을 끝냈다. 예약은 늘 애용하는 부킹닷컴에서. 2박에 1,700엔짜리 방이었고, 방이 없어서 흡연실이라는 모험을 택했다(다른 리뷰에서 흡연실이었지만 괜찮았다는 말을 믿기로). 그래도 일말의 의심이 들어 후쿠오카 숙소의 가격을 떠나기 전까지 살펴봤지만 이보다 저렴한 숙소는 없었다. 이게 내 운명. 일단 호텔은 텐진역에서 도보 5분 정도 될까 말까할 정도로 가까이에 있었다. 멀리서 봐도 호텔이 어디쯤인지 찾을 수 있을 정도. 외관은 공사중이라 칙칙했지만, 입구로 들어오고 나니 호텔에 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아늑한 비주얼이었다. 같은 건물에 OTTO라는 식당을 지나..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인천공항,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Day 1. 후쿠오카 - 인천공항,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을 언제 시작하나 하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당일이었다.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며칠 전부터 일정은 맞는지, 뭐 빠뜨린 것은 없는지 머릿속으로 몇 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나 홀로 여행에 대한 로망은 컸지만 사실 이때까지의 감정은 설렘보다는 불안함에 더 가까웠다. 비행기는 오전 9시. 왕십리역에 4시 반쯤 도착해 임뚱의 배웅을 받으며 6010번 버스에 올라탔다. 아시아나 플랫폼이 있는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는 6시 좀 안 되는 시간에 도착했다. 해야 할 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꽤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 도착하자마자 일사천리로 할일을 끝냈다. 발권, 수하물 부치기, 환전, 포켓와이파이 대여까지. 모든 걸 다 끝마치고 탑승을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