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라그나로크》 :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토르 : 라그나로크》 :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톰 히들스턴 지난 주말 를 보고 왔다. 토르 시리즈에선 3편인데 사실 1, 2편은 보지도 못했고, 토르를 처음 본 것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였다. 그때 토르는 다른 히어로들에 밀려 별달리 비중도 없었고, 매력도 없었다. 망치를 들고, 몇 마디 유머러스한 대사를 치는 좀 백치 같은 이미지였달까. 그러니까 이번 를 보기 전만 해도 토르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단 말씀이다. 이번 3편에서는 천둥의 신인 토르의 왕국, 아스가르드를 지배하려고 누나인 죽음의 여신 '헬라'가 찾아오고, 아스가르드가 멸망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설상가상 토르의 아버지가 죽고, 그는 헬라에게 자신의 상징인 망치마저 가볍게 파괴당한다. 그런 가운데 토르는 사카르 행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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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범죄도시》 :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두 달 전 을 보고, 별로 끌리는 영화가 없어 극장에 발길을 끊었다. 기다렸던 는 보고 나면 1편이 싫어질 정도라는 말에 보기 망설여졌고, 는 신나게 웃을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 감동 영화라는 말에 애매해졌다. 대작이었던 도 나왔는데, 개봉하고 곧바로 찾아갈 만큼의 마음은 또 아니었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오랜만에 영화는 보고 싶은데, 썩 끌리는 게 없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인 김에 극장에나 가자고 얘기가 나온 상황, 아빠가 뜬금없이 가 어떻겠냐고 얘길 꺼냈다. 응?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영화였다. 최근에 마동석, 윤계상이 인터뷰를 했던 기사를 살짝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게 이거였구나 싶었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아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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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인형의 주인》 : 탈리타 베이트먼, 룰루 윌슨, 스테파니 시그만
《애나벨: 인형의 주인》 : 탈리타 베이트먼, 룰루 윌슨, 스테파니 시그만 오랜만에 친구 L이 카톡을 해왔다. 우리는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이야길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저 안부가 궁금할 때 잘 지내는지 묻고, 그러다 약속을 잡고, 얼굴을 보고 나면 또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런 L이 잘 지내느냐며, 영화를 같이 보지 않겠냐고 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으니 '콜'했고, 같이 보자는 영화가 이어서 한 번 더 '콜'했다. 실은 을 보기 전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이 영화 얘기를 했다. '그거 봤어요, 애나벨?'이라거나, '무서우니까 꼭 봐'라거나. 이제는 제대로 기억도 안 나지만, '무서웠다'고 잔뜩 써둔 내 옛날 리뷰를 보고, 조만간 이 영화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상상은 현실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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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 :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연가》 :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어김없이 또 올해도 코난 극장판이 개봉했다. 작년에도 갔기 때문에, 올해도 평만 좋으면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 개봉 전, 명탐정 코난 테마전에 다녀오는 바람에 이미 팬심은 더 올라 있었고, 그곳에서 봤던 포스터에 이미 맘을 뺏겨버렸고, 거기다 이번 극장판 주인공이 헤이지랑 카즈하라니, 안 볼 수 있겠냐고. 대체 이 영화를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율 찾는 게 더 힘든 상황. 그래서 좀 늦었지만, 보러 갔다. 이번 는 헤이지와 카즈하가 있는 간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오사카의 한 방송국에 모여 카루타(일본의 전통 카드게임) 고교대회를 지켜보던 코난 일행들. 그러다 갑자기 방송국을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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