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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연남동, 효자바베 #바베큐 #김치볶음밥 #캐주얼한 연남동, 효자바베 #바베큐 #김치볶음밥 #캐주얼한 애들이랑 같이 호텔 방에 짐을 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나는 너희들이 고르는 걸로 따를게"라고 말해놓고선 애들이 골라오면 이건 이래서 별로, 저건 저래서 별로. 은근 까탈스러운 타입이었구나, 내가 하고 깨달은 날이기도 했다. 결국 그런 까탈스러움을 뒤로 하고 고른 곳이 연남동 '효자바베'.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가게는 작았고, 생각했던 거랑 다른 빈티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곳이었다. 인터넷으로 맛집을 고르고, 밖으로 나와 식당을 둘러보며 걸으니 조금 늦은 저녁이 되었다. 그래서 메뉴판을 받자마자 조금 다들 흥분한 상태. '바베큐 뭘로 하지?' '샐러드 시켜?' '뭐 마셔?' 우왕좌왕 하다가, 바베큐 모둠(자)라고 되어 있는 것과 일단 마실거리로.. 더보기
주말 호텔놀이 @홍대 아만티 호텔 트리플룸 후기 주말 호텔놀이 @홍대 아만티 호텔 트리플룸 후기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홍대로 넘어갔다. 웬만해선 잘 가지 않는 동네라서 별 생각 없이 갔다가 퇴근길 역 출구로 나오다 기가 제대로 빨리는 느낌. 이날의 목적은 친구들이랑 호텔을 잡고, 느긋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것. 마음은 '불금'이라고 외쳤지만, 술보다 사실 그냥 tv 보면서 수다떠는 게 좋은 우리. 인원이 셋이어서 트리플룸을 찾다가 친구가 '아만티 호텔'을 추천해줬고, 역이랑도 가깝고, 분위기도 좋은 것 같아서 아고다에서 결제를 마쳤다. 체크인은 1층이 아니라 위에서 진행(몇 층인지 까먹음). 아래엔 레스토랑, 웨딩홀이 있었던 것같다. 체크인을 마치고, 카드키를 받고서 객실로 이동. 엘리베이터는 카드키가 필요했고, 한국인데도 엘리베이터를 타면 영어.. 더보기
Day 3.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공항 #면세품쇼핑 Day 3.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공항 #면세품쇼핑 드디어 나홀로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포스팅. 오전 비행기라서 2박 3일이라고 했지만, 3일째는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더 가까운 일정이었다. 왔던 대로 공항 무료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 멀리 익숙한 간판이 보이고, 같은 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이미 줄이 길다. 이런 곳에 서 있으면, 여행을 마친 사람들의 밝은 기운(?)을 느끼게 된다. 아니면 내 마음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웬일로 일이 술술 풀린다 싶었다. 셔틀버스에 타자마자 호텔에 두고 온 아이폰 잭이랑, 포켓와이파이 충전기를 놓고 온 게 생각났다. 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처음엔 하나만 기억이 났고, 곰곰이 동선을 생각하다 보니 하나 더 잃어버린 걸 깨달았다. .. 더보기
6월의 일상 #알바생 #투표 #자그마치 #연남동 6월의 일상 #알바생 #투표 #자그마치 #연남동 1 도쿄여행 간다고 괜히 새 신발을 샀다가 발바닥에 구멍이 났다. 오랜만에 얼굴 보길 했던 sy한테도 '발에 구멍이 나서 못 만나'라는 얘기를. 신발은 계속 신어야겠고, 발은 아프고 요즘 내 발바닥은 온통 밴드. 좀 나았다 싶어서 떼고 갔던 날엔 뒤늦게 또 아파서 편의점에 들렀다. "혹시 밴드 없어요?" 하고 알바생한테 물어봤는데, 그걸 왜 찾냐는 눈으로 "없어요"랬다. 그럴 리가? 믿질 못하고 돌아다니다 기어코 찾아냈다. 그리고 계산대로 가서 밴드를 내밀었는데, 한번 쓱 보더니 미안하단 말은 죽어도 없다. 뭐라 하기엔 그 말도 아까워서 그냥 째려만 봐주었다. 2사전 투표를 못해서 선거날에 늦잠을 자고 투표를 하러 갔다. 지금으로부터 n년 전엔 해도 뭐 달..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텐진 이치란 라멘(본점) Day 2. 후쿠오카 - 텐진 이치란 라멘(본점) 후쿠오카의 마지막 식사로 라멘을 먹기로 했다. 굳이 이치란이 아니어도 유명한 라멘집이 많았지만, 1. 이치란의 본점이 이곳 텐진점이고 2. 새로운 곳을 찾기 귀찮고 3. 숙소랑 가까우며 4. 맛이 보장된 곳이었기 때문에 여기를 골랐다. 개인적으론 지난번 후쿠오카 여행 때 캐널시티 라멘스타디움에서 라멘을 먹었는데, 너무 짰던 기억이 나서 무난한 걸 먹고 싶었다. 원래는 낮에 먹으려고 갔는데, 대기줄이 길어서 애매하게 9시 넘어서 찾았다. 하지만 이때도 5분 정도 대기를. 자판기의 나라인 일본답게, 주문을 위해선 자판기를 통해 발권해야 한다. 돈을 넣고,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잔돈과 종이표를 받는 방식. 마지막이라 편안히, 많이 먹고 싶어서 라멘하고, 생맥..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하카타 버스터미널 다이소 Day 2. 후쿠오카 - 하카타 버스터미널 다이소 하카타 아뮤플라자를 돌고 그대로 텐진으로 돌아가기 아쉬웠다. 그래서 맞은편 건물인 하카타 버스터미널 5층에 있는 다이소에 들르기로. 지난번에 가봤던 곳이어서 금방 동선을 바꿀 수 있었던 게 이번 여행의 장점. 다이소를 굳이 후쿠오카까지 가서 돌아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기도 하고, 버스터미널 건물에 다이소 말고도 다른 상점이 있어서 시간 때우기 딱 좋다. 일단 다이소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아이템이랄까. 평소 관심 없던 아이템까지 일본에는 뭐 새로운 물건이 없나 하고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면이나 제품의 신선함은 일본 쪽 다이소가 좋다고 생각. 같은 제품인데도 뭔가 다른 .. 더보기
Day 2. 후쿠오카 - 하카타 아뮤플라자(메종드리퍼/포켓몬센터/마루젠) Day 2. 후쿠오카 - 하카타 아뮤플라자(메종드리퍼/포켓몬센터/마루젠) 다자이후에 다녀온 후 발이 아파서 호텔에서 쉬엄쉬엄 놀다가 하카타로 넘어왔다. 텐진 주변에서 놀았으니, 하카타로 넘어와 쇼핑도 좀 하고 맛집도 찾을 수 있다면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확실히 하카타역이 커서 도심으로 넘어왔구나, 하는 기분이었다. 역을 둘러싼 주변 건물이 큼직큼직. 역에만 도착해도 주변에 둘러볼 곳이 많아서 여기서부턴 끌리는 대로 이동. 1. 메종드리퍼(Maison de Reefur) - 1층 사실 이번 여행에서 몇 안 되는 꼭 가야지 했던 곳. '후쿠오카 쇼핑'이라고 몇 번 검색을 하면 (과장해서) 열에 아홉 정도는 메종드리퍼가 꼭 나오곤 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아뮤플라자 1층으로. 핑크핑크한 .. 더보기
성수역 맛집 - 열정곱창 #분위기좋은 #마늘곱창 #볶음밥 성수역 맛집 - 열정곱창 #분위기좋은 #마늘곱창 #볶음밥 지방선거로 지난주에 이어서 수요일은 회사에 가지 않는 날. 2주 연속으로 중간에 쉬는 날이 있으니 너무 좋다. 늦잠을 푹 늘어지게 자고, 임뚱하고 투표도 마치고, 시간을 때우다가 저녁을 먹으러 곱창집에 가기로 했다. 이것저것 끌리는 메뉴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둘 다 오랜만에 먹고 싶은 건 곱창(아무래도 최근 프로그램에서 마마무 화사가 곱창을 너무 맛있게 먹은 게 영향인 듯). 성수역에 있는 곱창집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곱창집은 이곳, 열정곱창. 임뚱하고 성수역 근처엔 무슨 가게가 있나 하고 둘러보다가 한번 들렀고 그 뒤로 수차례 찾고 있다.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해 언제 찾아도 부담이 없고, 역이랑도 가깝고, 분위기도 깔끔해서 누굴 데려와도 괜찮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