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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작가,책방

요즘 눈에 띄는 독서책들 요즘 눈에 띄는 독서책들 (사진) 독서법에 관한 책을 이야기하려다 찾았는데, 크게 관련이 없어보이네. 홍콩 GOD 매장에서 찍음. 최근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부쩍 눈에 띄는 것 같다. 더 나은 독서를 위해 독서법의 책을 사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서도, 책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주제인 듯하다. 이들 독서법은 보통, 명사들의 책 선택의 기준, 읽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것도 있지만, 더러는 속독, 다독 등 자기계발적 요소가 가미된 책들도 보인다. 여기에 잔가지를 뻗어 독서법은 아니지만, 책과 관련된 독립출판, 작은 책방, 소출판사 등의 책들도 나오는 걸 알 수 있다(이런 잔가지 책들은 대박보다는 은근하게 나가거나 망하거나 인 것 같지만). 어쨌거나 요즘 내게 '독서책 잘나가네?'라.. 더보기
독립서점, 아무책방 방문기 독립서점, 아무책방 방문기 '네이버 책문화'판을 기본 메뉴로 설정해두고, 종종 읽는다. 괜찮은 신간이나 출판계의 동향이나, 재미있는 북큐레이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어김없이 보던 중 독립서점인 아무책방의 글을 보게 됐는데, 거기서 라는 독립출판물이 눈길을 끌었다. 출판노동자 3인이 모여서 만든 이 책은 다들 쉬쉬하는 출판계의 정보들을 알려보고자 만든 잡지다. 현재는 '돈', '사람'을 주제로 1, 2호가 발행되었는데, 궁금해져서 이 책을 소개한 아무책방이라는 독립서점에 가보기로 했다. 아무책방은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로 나와, 큰 사거리를 지나 좀 많이 걸으면 나온다(시립대 옆이라는 설명도 있던데, 시립대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아파트 앞에 위치한 이곳은 주로 문학, 인문학 중.. 더보기
여름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은 여름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은 본격적인 더위에 성큼 들어섰다. 예년보다 열흘 더 빨리 더워졌다고 뉴스에서는 난리다. 밤에는 너무 더워 뒤척임을 반복하고 있다. 그에 맞춰서 네이버 책문화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는 '휴가철 읽으면 좋을 책'을 기획 포스트로 발행하고 있다.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의 오싹한 스릴러라거나, 비록 몸은 방구석이지만 마음만은 여행지에 가길 바라는 마음인지 여행책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더라. 더러는 휴가 중 ceo가 읽을 만한 책들도 소개하고 있었다(놀 때도 일이라니!). 그것들을 보면서 나라면 과연 어떤 책을 고를까, 하고 고민해봤다. 1. , 마스다 미리, 이봄첫 번째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마스다 미리의 .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간 친구 덕분에 종종 숲을 같이 거닐.. 더보기
히가시노 게이고로 말할 것 같으면 히가시노 게이고로 말할 것 같으면 발행일 2017년 6월 30일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됐다. 재인 아니면 현대문학이겠지 했었는데 과연(개인적으로는 재인보다 현대문학 쪽에서 나오는 걸 선호하는 편).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번 소설은 아마존 재팬을 보다가 출간 사실을 미리 알았었다. 그런데 일본판의 표지 디자인도 그냥 그랬고, 일본팬들의 반응도 그다지 뜨겁지 않아서 얼른 나와주길 기대하진 않았다. 그런데 국내 표지를 본 순간, 이 책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어쨌거나 이 책 역시 명성에 걸맞게 베스트셀러에 순식간에 진입하여 현재 예스24에는 11위에 올랐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하루키만큼 사회적 파장이 이는 작가는 아니지만, 꾸준히 잘 팔리는 작가라서(의 장기.. 더보기
과연, 무라카미 하루키 과연, 무라카미 하루키 최근 베스트셀러 1, 2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가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정식 출간도 되지 않았고, 예약판매로만! 로부터 7년, 로부터 4년 만이다. 전작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약판매로만 30만 부를 찍어둔 상태고, 예약판매량의 최고치를 찍었다고 했다. 신작에 따라 덩달아 다른 하루키의 책들도 판매가 늘고 있단다. 하루키의 신간을 찾는 독자층은 30-40대로, 평균연령이 37세로 지난번과 비교하면 조금 연령대가 높아졌다고 한다. 즉, 하루키의 고정 팬들이 성실하게 구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는 근작들의 애매모호한 제목과는 달리 '죽이기'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들어가는 바람에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고 들었다. 난징대학살의 이야기도 담아내 일본 내에서도 이슈였.. 더보기
2016년, 내가 읽은 책 [독서결산] 2016년, 내가 읽은 책 [독서결산] -진한 글씨 : 강력추천 / 파란 글씨 : 추천 2016년, 그러니까 올해가 가기 전에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해 정리하고 싶었다. 아주 예전에 이런 걸 해본 적도 있지만, 최근엔 해본 적이 없었다. 그치만 이제 블로그도 좀 익숙해졌고, 일 년에 딱 한번 정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다시 해보기로 했다. 올해의 썼던 리뷰들을 다 뒤져보니, 읽은 책은 모두 36권(생각보다 얼마 안 된다). 한꺼번에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올해에 내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와 작가가 확연히 드러난다. 추리소설과 에세이를 주로 읽었고, 작가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와 마스다 미리가 독보적이었다. 그치만 올해의 책을 꼽기엔, 이들의 책은 좀 아쉬웠다. 올해 가장 좋았던 책은 , , , 네 권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