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홈커밍》 :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파이더맨 : 홈커밍》 :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보고 싶은 영화가 없는 극심한 영화 가뭄에 허덕이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 마블의 열혈팬은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복잡한 사정은 하나도 모르나, 어쨌거나 톰 홀랜드는 지난번의 어벤져스 데뷔 이후, 솔로무비로 새롭게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토비 맥과이어와 달리 어리고, 말 많고, 의욕이 앞서는 소년 같은 이런 느낌이라 익숙하지 않은데, 아마 같은 캐릭터를 다른 이가 끌고 가려면 아무래도 확- 달라야 하겠지, 라고 내심 이해는 하고 있다. 이제 꽃길만 남은 배우 톰 홀랜드가 지리한 오디션 끝에 겨우 거머쥔 행운이니까. 이번 은 지난번 어벤져스의 대활약 이후, 진정한 히어로로 탄생하는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다. 토니 스타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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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아무책방 방문기
독립서점, 아무책방 방문기 '네이버 책문화'판을 기본 메뉴로 설정해두고, 종종 읽는다. 괜찮은 신간이나 출판계의 동향이나, 재미있는 북큐레이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어김없이 보던 중 독립서점인 아무책방의 글을 보게 됐는데, 거기서 라는 독립출판물이 눈길을 끌었다. 출판노동자 3인이 모여서 만든 이 책은 다들 쉬쉬하는 출판계의 정보들을 알려보고자 만든 잡지다. 현재는 '돈', '사람'을 주제로 1, 2호가 발행되었는데, 궁금해져서 이 책을 소개한 아무책방이라는 독립서점에 가보기로 했다. 아무책방은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로 나와, 큰 사거리를 지나 좀 많이 걸으면 나온다(시립대 옆이라는 설명도 있던데, 시립대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아파트 앞에 위치한 이곳은 주로 문학, 인문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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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 조승우, 배두나, 신혜선
《비밀의 숲》 : 조승우, 배두나, 신혜선 편성 | tvN 주말드라마, 2017.6.10~줄거리 |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tvN이 또 해냈다. 단기간에 명작들을 쉬지 않고 만들어준 그들이 또! 을 넘는 드라마는 정말 앞으로 보기 힘들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 벌써 치고 올라왔다. 그만큼 엄청나다고 주위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녔는데, 다들 '괜찮긴 한데, 만큼은 아니다'라는 반응이지만, 감동보단 숨막히는 진지함, 치밀한 복선이 더 좋은 나는 비숲파다. 실은 조승우나 배두나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둘이 한 드라마에 나온다고 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드라마 기사에 달린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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