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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다꾸기록 - 제로의 집행인, 공작 영화 후기 일단 노트가 작고, 매일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가. 이번주도 요렇게 기록했다. 이번 다꾸는 명탐정코난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과 북으로 간 스파이를 다룬 '공작'을 주제로 해봤다. 동대문 메가박스에 코난 포스터가 없어서 좌절했는데, 노원에서 get. 반면에 '공작'은 쉽게 얻었다. 코난페이지를 꾸밀 땐 작년 전시회에서 샀던 '코난 펜'으로. 깨알 같이 코난 보드도 스티커를 붙였는데 나만 알 듯. 이번 다꾸의 고비는 코난 자르기. 머리카락이랑 손가락이 힘들었다. 근데 다 붙여놓고 나니까 뿌듯. '공작'은 주연 배우 4명이 다 중요하니깐 밑에 깔아두고, 나중에 어떤 영화였더라, 하고 잊지 않도록 문구까지 잘라 붙였다. 제목 자른 것도 붙여넣고 싶었는데, 도저히 자리가 안 나서 포기. '빈티지 형광펜(5.. 더보기
후배님 출간기념 책파티 @피제이호텔(PJ Hotel Myeongdong) 후배님 출간기념 책파티 @피제이호텔(PJ Hotel Myeongdong) 같이 일했던 후배가 올해 퇴사를 했다. 그 사이 여행책을 준비했고, 몇 달간의 여정을 거쳐서 '짠' 하고 세상에 나왔다. 그간의 고민과 고생을 옆에서 봤으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법. 책이 나오기 전부터 또 다른 (구)직원들과 같이 호텔방을 잡고 책파티를 열기로 계획했다. 언제 출간이 될까, 했었는데 시간이 무섭게 흘러서 주말, 다같이 시간을 맞춰서 '호캉스'를 제대로 즐겼다. 처음 들어보지만 위치는 짱짱이었던 '피제이 호텔'에서-. 같이 넷이서 모인다는 게 중요했지, 호텔의 시설에 대해선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9층 객실로 올라와보니 세상에. 지금까지 묵었던 호텔 중에 (인원이 넷이나 되긴 했지.. 더보기
다음(daum) 메인에 살짝 노출됐을 뿐인데 지난 20일, 여느 때처럼 두 달이나 늦어버린 도쿄 여행기 하나를 포스팅했다. 평소와 다름 없는 긴 내용에 꾸역꾸역 집어 넣은 사진으로 꽉-찬 포스팅이었다(매력적이지 않은). 평소 버릇처럼 블로그를 시시각각 체크하는 편인데, 그 글을 올리고 30여 분쯤 지났나?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수가 폭발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유입로그를 보니까 '다음 모바일'이 계속해서 쌓였다. 몇 번 포털 메인에 뜬 적은 있지만, 올리자마자 바로 메인에 노출된 적은 처음이었다. 사실 메인이라고 해도 누가 알겠냐 싶은 다음 pc버전 아래쪽에 자그맣게 떴고, 모바일로 볼 수 있는 건 평소 보던 사람들이 아니면 찾기조차 어려운 위치였다. pc버전 메인은 빠르게 올랐던 것만큼 빠르게 사라졌다. 하루는 유지할 줄 알았는데 그런 시스템도 아니.. 더보기
《공작》 -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공작 -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8월 8일 영화 이 개봉했다. 이름만 들어도 '이 영화 흥행하겠는데?' 싶은 배우들이 한 영화에 대거 나온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그런데 이상하게 이런 화려한 출연진에, 흥행까지 하고 있다는데도 크게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진 않았다. 우연히 무료 티켓이 생겼지만 영화를 계속 취소했다, 예매했다 하면서 보는 날을 미룰 만큼 그랬다(이전에 '황정민' 재탕이라는 기사를 본 탓인지도 모른다). 결국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날이 없어지고서야 영화를 보게 됐다. 영화 은 북한 핵 개발의 실체를 캐기 위해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1993년 북으로 건너간, 안기부 출신 박석영(황정민)이 주인공이다. 그의 존재를 아는 인물은 대통령, 안기부해외실장 최학성(조.. 더보기
Day 2. 도쿄 - 아사쿠사 나들이 #가키코오리 #오미쿠지 Day 2. 도쿄 - 아사쿠사 나들이 #가키코오리 #오미쿠지 이동하느라 온 하루를 날린 첫날이 지나고, 드디어 둘째 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거의 無계획으로 온 터라 일단 몇 번 와봐서 좀 익숙하다 싶은 '아사쿠사'를 가기로 했다. 매번 새로운 사람하고 왔던 곳인데, 그때마다 처음엔 '시큰둥'하던 사람들이 '와!!' 하고 반응이 돌변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뺄 수가 없었다. 호텔 나서기 전 인증샷을 찍고, 다들 출근하고 텅 빈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 '도쿄역'에 호텔을 잡은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싶은 게, 어딜 가든 이동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아사쿠사 역시 마찬가지. 덕분에 느긋하게 자다가 나올 수 있었다. 상징적인 자리에서 각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양쪽에 나란히 상점이 늘.. 더보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이자카야에서 여행의 첫식사를 하고, 호텔이 있는 도쿄역 근처로. 조금 전엔 배고파서 볼 생각도 못했던 도쿄역 외관이나 내부를 좀 더 꼼꼼히 둘러봤다. '역이 대체 왜 관광명소야?' 싶었는데, 돌아보면서 그럴 만하다로 바뀌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고나 할까. 천장 양식이 아름다워서 고개를 홱 뒤로 젖히고 한동안 높이 올려봤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저 바쁘게 자신의 갈 길을 가는 사람들 틈에서. 호텔로 그냥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왠지 섭섭해서 편의점을 가기로 했다. 도쿄에서 편의점을 놓칠 순 없지.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들렀는데, 우리가 묵은 마루노우치 호텔에선 가장 나은 형편인 편의점 같다. 들어서자마자 일단 '빵'이 유명하니까 '빵'부터 구경을.. 더보기
다꾸기록 - 앤트맨과 와스프, 군산 여행 취미의 '부재(不在)'가 늘 아쉬웠다. 컬러링북, 캘리그라피, 식물… 트렌드는 돌고 돌지만 마땅히 썩 끌리는 것이 없었다. 그러다 '유튜브'를 만났고, 그중 계속 관심이 가는 영상이 몇 개 있었다. '다꾸'가 그중 하나. 유튜브가 아니었으면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취미겠거니 했을 텐데 제법 어른들도 많았다(이런 걸 좋아하는 어른이 많군. 그럼 나도?). 원래 문구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스티커도 하나둘 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있었으니, 이제 정말 '쓰는 습관'만 들이면 되겠다 싶었다(이런 포스팅을 전에도 몇 번 했었지). 매일 쓰는 일기는 못 할 것 같아서 가볍게 산 노트에 '아무거나' 주제 없이 쓰기로 했다. 자주 쓰진 않는데, 벌써 몇 주째 쓰고는 있다. 사실 내용은 블로그에 쓰는 것들과 별로 다를 것은 .. 더보기
《명탐정코난 : 제로의 집행인》 -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명탐정코난: 제로의 집행인 -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주말에 '코난 극장판 - 제로의 집행인'을 보고 왔다. 생각보다 늦은 관람이다. 그나마 극장판 관람객에게 주는 굿즈(코난 타임즈)가 있다는 얘길 후배에게 듣고 서두른 게 이 정도. 좀 늦었다 싶었는데, 역시나 굿즈는 소진 완료. 코난이 그만큼 흥행을 했구나 싶어서 기쁜 마음과 동시에, 그 많은 굿즈 중 1개 수량을 얻지 못했다는 데에 낙담이 컸다. 시작부터 상처 받은 마음을 붙잡고 영화를 관람했다. 내가 극장판을 보기 전 고수했던 조건은 세 가지. (1) 자막판일 것 (2) 아이들이 없는 시간대일 것 (3) 관이 넓을 것. 동대문 메가박스, 6시 30분 타임으로 했는데, 괜찮았다. 이번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은 국제정상회담장으로 마련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