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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육아

결혼한복 준비하기(신라주단) 결혼한복 준비하기(신라주단) 결혼식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동두천으로 한복을 보러 갔다. 정보를 찾아보니 예비부부들은 종로나 청담동을 찾는다고 들었는데, 아빠가 아시는 분이 한복집을 하고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혹시 일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싫은 소리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일단 가고 나니 질문도 편하게 하고, 옷도 잘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일일이 발품팔아 매장들을 둘러보지 않아도 되니 1시간 만에 결정을 해서 속시원했다(어차피 결혼식도 의정부라서 식전에 준비하기에도 좋고). 보통 한복을 고를 때 대여할지, 살지 고민하게 된다는데, 우리는 앞으로 한복을 입을 일도 없을 거고, 관리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 '대여'로 결정했다. 이날 대여하기로 한 옷은 총 3벌인데, 엄마랑.. 더보기
청첩장 실물 수령후기, 카드마켓 청첩장 실물 수령후기, 카드마켓 지난번에 청첩장 샘플을 받아보고, 사이트에서 최종 디자인을 골랐다. 샘플을 주문할 땐 임뚱이 전적으로 고른 거여서 새로운 디자인들을 보고 혹했으나 그러면 샘플을 받아본 의미가 없기도 하고, 임뚱이 좋아하니 그렇게 정했다. 사실, 디자인보다 청첩장 안에 들어갈 문구 때문에 더 머리가 아팠는데, 어찌되었건 예쁘게 잘 나왔다! 결론은 남들이 한 것 그대로 따라가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것(베스트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주문하고서 일주일 안에 배송이 되었던 것 같다(아마도). 우리는 청첩장을 총 600장을 주문했는데, 지난번에 쓴 샘플후기로 쿠폰까지 받아 약 23만원에 결제했다. 완전 저렴하게 했는데, 거기다 여유분도 따로 챙겨주었다. 상자속에 차곡차곡 있는 청첩장을 보.. 더보기
청첩장 샘플후기, 카드마켓 청첩장 샘플후기, 카드마켓 웨딩촬영도 끝내고, 이제 슬슬 청첩장을 알아봐야 할 때가 왔다. 결혼식은 4개월이나 남아서 완전 여유로운 일정이지만, 설날에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청첩장을 드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서, 일찍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만들어야지'하면서 내팽개치고 있던 나 대신, 임뚱이 사이트도 알아보고, 샘플도 몇 개 골라서 신청했다. 청첩장 샘플본은 20종을 선택할 수 있고, 배송도 무료(주문하고 바로 다음 날에 도착했다). 만약에 샘플을 신청해놓고, 여기서 청첩장을 하지 않는다면 남는 게 있으려나 싶은 생각도 들 정도였다. 임뚱이 고른 청첩장은 디자인은 물론, 가격대, 크기, 세로형/가로형 등 스타일이 다양했다. 또, 식권에 봉투까지 같이 온다. 정말 결혼식은 선택의 과정이구나를 또.. 더보기
웨딩사진셀렉, 루나스튜디오 웨딩사진셀렉, 루나스튜디오 웨딩촬영하고 한 달 뒤, 예약해놓은 날짜에 맞춰서 다시 루나스튜디오를 찾았다. 아래로 내려가서 직원 분을 만나서 촬영할 때 보았던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컴퓨터 한 대와 여기저기 앨범이며, 액자가 널려 있었다. 폴더가 미친듯이 많은 바탕화면에, 우리가 찍힌 사진 폴더가 띄워져 있었다. 여기서 설명을 듣고, 원하는 사진을 1시간 동안 추려내야 했다. 찍은 사진은 더 있었지만 우리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사진은 400장 정도. 이때의 사진은 원본으로, 색감 정도만 수정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혀 손을 보지 않은 상태였다. 촬영 때 웃지 않아 예상은 했지만, 이상한 사진이 정말 많았다. 추린 게 이 정도인데, 여기에도 끼지 못했던 사진들은 대체 어느 정도였을까..... 처음 보는 사진을.. 더보기
웨딩사진촬영, 청담동 루나스튜디오 웨딩사진촬영, 청담동 루나스튜디오 *본격 포스팅에 앞서 웨딩촬영 Tip 1. 신부는 살색스타킹, 신랑은 발목 올라오는 검은색 양말 2. 액세서리, 시계 착용하지 않기(분실위험) 3. 탈의가 편한 옷. ex 남방류 4. 디카 준비, 촬영 간식 준비, 헬퍼비 준비 5. 가장 중요한 건 많이 웃는 것(나는 못했지만...) 메이크업을 마친 동시에, 가까이에 있는 루나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앞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스튜디오를 이곳으로 고른 건 샘플본 중에서 이곳의 색감이 가장 자연스러웠고, 무리수의 콘셉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른 루나스튜디오는, 정말정말 만족스러웠다. 찍는 내내 긴장을 풀어주려고 엄청나게 노력해주셨고(죄송해여), 유머러스하셔서 같이 온 친구들도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강추강추! 찍기 전.. 더보기
웨딩메이크업, 파크뷰칼라빈 웨딩메이크업, 파크뷰칼라빈 10월에 촬영을 하고 한 달이나 밀려서 쓰게 된 후기. 웨딩촬영에 앞서 결정해야 할 건 메이크업과 스튜디오였다. 이것들은 플래너를 통해서 결정했는데, 메이크업은 어차피 아는 데가 없었고, 계약을 할 당시부터 플래너가 추천을 했던 곳이라서 '파크뷰칼라빈'을, 스튜디오는 샘플촬영본을 보고서 색감이 맘에 들었던 '루나스튜디오'로 골랐다. 웨딩촬영이 일주일 정도 남았을 즈음엔 플래너가 최종적으로 신랑신부가 숙지해야 할 팁과 복장, 시간 등을 정리한 파일을 보내준다. 우리의 촬영은 토요일 12시에 시작이어서 오전부터 서둘러 청담으로. 그런데 당일 아침, 늦을 것 같아서 맘이 조급해졌다. 임뚱을 보채고 보채서 도착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어차피 대기자가 많아서 기다려야 했다. 이럴 거면 왜.. 더보기
결혼식 신랑정장 고르기(feat. 지오지아) 결혼식 신랑정장 고르기(feat. 지오지아) 웨딩 촬영이 15일이니까,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 임뚱의 정장 하나를 더 구입하기로 했다. 플래너를 끼고, 스드메 패키지를 진행해서 신랑은 촬영 때 1번, 예식 때 1번 대여를 해준다고 했는데, 촬영 시에 개인용 정장이 하나 더 있으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평소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직업이 아니라서 캐주얼하게 다니는데, 지금 나이대가 딱 그럴 나이인지 경조사가 많아서 불려다닐 일이 많다. 그때마다 뭐 입지? 하는 것도 일. 그래서 정장을 새로 사기로 하고 찾아보는데, 여자 옷도 모르는데 남자 정장이라니.. 겨우 알게 된 곳이 '지오지아'다(김수현이 모델이었는데, 임뚱이 좋아했다). 가까운 곳은 건대 롯데백화점 매장. 평소 전혀 관심을 .. 더보기
르보데뷔, 촬영드레스 고르기 르보데뷔, 촬영드레스 고르기 스튜디오 촬영 2주전, 촬영드레스 가봉을 해야 한다고 해서 청담을 찾아갔다. 드제니, 르보데뷔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선택하게 된 르보데뷔(둘 다 너무 좋았어서 결정장애인 나는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4시에 예약을 잡아서 여유롭게 방문, 지연이 되는지 조금 기다리다가 안내를 받아 익숙한 곳으로. 그때는 촬영이 불가했지만, 이날은 가능하다고 해서 디카까지 챙겨오는 철두철미함. "어떤 원하는 드레스가 있으세요? 좀 보셨어요?"라는데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대답. 지난번에 보니까 아무리 내가 어떤 스타일을 달라고 해도, 결국 어울리는 건 따로 있고, 숍 실장님(?)들이 알려주는 게 장땡인 듯하다. 이날은 스튜디오 촬영으로 쓸 드레스 4벌을 골라야 했다. '화이트3+미니드레스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