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영화

《다크 플레이스》 :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니콜라스 홀트 《다크 플레이스》 :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니콜라스 홀트 길리언 플린의 원작을 읽은 후, 이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가 궁금해졌다.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같은 알 만한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고, 원작이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영화 자체로도 평점이 나쁘지 않았다. 이외에도 길리언 플린의 소설 역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었는데, 그때 영화, 원작 모두 감명 깊게 본 터라 이 작품도 어떻게 각색되었을지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는 원작을 다분히 따르는 형태로(오히려 다른 점을 찾는 게 쉬울 정도로) 진행되었다. 소설의 서술 순서와는 조금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원작을 해치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주인공 리비 데이는 어렸을 적 끔찍한 일을 겪는다. 바로 엄마와 언니 둘을 한꺼번에 살.. 더보기
《아오하라이드》 : 혼다 츠바사, 히가시데 마사히로 《아오하라이드》 : 혼다 츠바사, 히가시데 마사히로 일드 를 본 이후로 알게 된 혼다 츠바사. 모델 출신으로, 무표정일 땐 시크함이 느껴지지만 웃으면 청량함이 물씬 느껴지는 얼굴에 여자인데도 한눈에 반해버렸다(개인적으로 예쁜 배두나 느낌?). 그래서 그녀가 출연했던 작품을 찾아보다가 눈에 띈 영화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 이는 사키사카 이오의 동명 순정만화인 를 영화한 작품이다. 원작을 읽었어서 영화가 나왔단 얘길 듣고 궁금했으나 당시엔 이 두 배우들의 매력을 몰라 보고 싶지 않았다. 원작은 원작으로만 남겨두고 싶었다. 만화를 읽으며 그때 그 도키도키했던 감정을 살릴 수 있을까 의문이었기 때문에. 는 청춘(靑春, 아오하루)과 RIDE를 합한 조어로, 청춘에 열심히 실려간다는 의미로 작가가 만든 조어다... 더보기
《로건》 :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다프네 킨 《로건》 :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다프네 킨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울버린 마지막 이야기, 네이버 네티즌 평점 9점 이상. 바로 휴 잭맨 주연의 이다. 개인적으로 울버린 시리즈는 처음이어서 개봉소식에도 별달리 당기지 않았다. 그런데, 회사에서 점심을 먹다가 한 직원이 "혹시 로건 봤어요?"라며 말을 꺼냈고, 재밌다며 추천을 해줬다. "시리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괜찮아요?"했더니, 몰라도 상관없을 거라는 대답에 공짜 영화표도 있었겠다, 그럼 한번?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보러 가게 됐다(극장에 갔더니 역시나 로건이 인기인지 좌석이 없어서 3번째줄). 영화는 처음 어둠에 싸인 밤, 차 안에서 지친 몸을 쉬고 있는 로건을 비춘다. 그런 그에게 낯선 무리가 접근하고, 이 무리는 로건의 차를 .. 더보기
《더 킹》 :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김아중 《더 킹》 :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김아중 영화 은 개봉전부 조인성, 정우성이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무로 흥행작으로 손꼽히던 작품이었다. 둘만 있어도 대단한 이 영화에 로 한창 핫했던 류준열이 합류했고, 김아중까지 을 마다하고 영화에 매진했다는 설이 흘러나와서 기대감이 상당했다. 2017년 시작부터 대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이 작품은 현빈과 유해진이 브로맨스를 선보인 와 같은 날 개봉했다. 처음엔 이 우세했으나 입소문을 타고선 가 한발 앞서기 시작했고, 설날엔 단연 가 주목을 받아야 했다. 믿을 건 입소문이라는 지론으로, 역주행에 성공했다는 를 먼저 보고 났더니 대체 은 어땠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은 건달 아버지를 둔, 공부에 뜻이 없던 목포의 문제아 박태수(조인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 더보기
《공조》 :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 《공조》 : 현빈, 유해진, 김주혁, 윤아 최근 내 주변에선 , 정도가 워낙 반응이 뜨거워서 한국영화엔 관심이 가질 않았다. 그래서 이후에 내가 보게 될 영화는 무조건 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얼떨결에 설날이 맞물리면서 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게 되기 전까지 현빈과 유해진이 영화를 같이 찍었다는 것도, 이 영화가 남북한 수사협조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도, 을 꺾고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것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났더니 가 400만을 돌파하고, 명절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흥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다. 북한에서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 지폐 동판 때문에 아내와 동료를 잃은 북한형사 현빈. 자신의 가족과 동료를 죽이고, 북한을 배반한 김주혁이 남한에 있다는 걸 알게.. 더보기
《너의 이름은》 :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돌풍을 일으켰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 우리나라에는 이미 시사회를 마쳤고, 1월 4일 개봉이 될 예정이란다. 시공간을 넘어서 남녀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의 애니메이션인데, 이미 기대감이 높아서 1+1 이벤트 영화할인권은 1분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알아주는 대흥행작이 되었다니, 기대감이 절로 높았는데 그 높은 기대감에도 아랑곳않고 충분히 충족시켜줬다. 영상미, 음악, 스토리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이 너무 좋았던, 만환데도 너무 설레서 두근거리는 그런 영화였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 이들은 서로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꾸는데, 알고보니 꿈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바뀐 것. 둘은 바뀔 때.. 더보기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 르네 젤위거, 콜린퍼스, 패트릭 뎀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 르네 젤위거, 콜린퍼스, 패트릭 뎀시 가장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꼽으라면 과 함께 떠오르는 게 바로 시리즈(2편보다 1편!). 2편으로 끝인 줄 알았더니 세상에 12년 만에 3편이 나왔다. 세월이 너무 흘렀고, 각자의 영화로도 바쁠 르네 젤위거-콜린퍼스가 영화를 또 찍어주진 않을 것 같아서 기대도 안 했는데, 3편이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봐야지 하고 있었다. 결국 원하는 대로 보고 왔는데, 영화가 생각보다 더 좋았다. 여자가 로코에 바라는 모든 것이 여기에 몽땅 다 있다고 할 정도랄까. 영화를 보고서 극장을 나오는데 엄청 행복한 기분이. 브리짓 존스는 그동안 주름도 늘었고, 살도 빠졌지만 여전했다. 진흙탕에 넘어지기 일쑤고, 혼자서 다이어리를 끼적이며 처량한 생.. 더보기
《부산행》 : 공유, 마동석, 정유미 《부산행》 : 공유, 마동석, 정유미 한국형 좀비물의 탄생했다며 떠들썩했던 . 관객들을 열심히 끌어모으더니 천만관객도 돌파했다. 개인적으로 '좀비'라는 소재도 좋았고, 밀폐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이기주의와 공포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공유, 정유미의 2번째 만남이기도 했고, 제대로 씬스틸러 마동석까지 나와주니 엄청 궁금했다. 그치만 이 영화는 안타깝게도 극장에서 볼 수 없었다. 1) 변칙 개봉. 보통 개봉은 목요일에 이루어지는데 은 그 전에 이미 유료시사회라는 이름을 달고 개봉하여 다른 영화들과 개봉스타트를 달리했고, 시사회라고 하지만 결국 관객수에 포함되어서 다른 영화 죽이기라는, 독과점 비난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엄청난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속 마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