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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벼랑 위의 포뇨》 : 나라 유리아, 도이 히로키 《벼랑 위의 포뇨》 : 나라 유리아, 도이 히로키 를 보고 났더니 또 다른 지브리 애니메이션도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보게 된 게 . 개봉 당시에도 보고 싶었긴 했는데 그때는 애니메이션을 극장가서 본다는 데 좀 아까웠다.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이 작품 역시 새로 작업에 들어간 일본 에세이에 언급된 영화다. 조선통신사가 다녀갔던 아름다운 도모노우라를 배경으로 한 곳이란다. 도모노우라를 가본 적이 없고, 아직까진 갈 생각도 없지만 요렇게라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다. 영화는 시작부터 귀엽다. 신비로운 물고기 소녀가 등장하는데, 바다의 생활에 따분함을 느끼고 탈출을 감행하는데, 그만 그물 속 유리병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런 그녀를 구해준 것은 바다에 놀러온 소년 소스케. 유리병에 갇힌 물고기.. 더보기
《마루 밑 아리에티》 : 시다 미라이, 카미키 류노스케 《마루 밑 아리에티》 : 시다 미라이, 카미키 류노스케 일본 에세이를 작업중인데, 작가님의 원고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속속 등장한다. , , 같은 몇몇 유명한 작품들은 봤지만 안 본 작품도 수두룩해 원고에 등장하는 미관람 영화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중 하나가 다. 일본의 세비엔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이곳을 실제로 들렀던 작가님이 같은 곳을 방문했는데도 자신은 지브리 제작자만큼의 영감은 얻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작가님처럼 별다른 감흥이 없어서 대체 이곳을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었다. 지브리가 만든 세비엔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으나 어느 순간 이야기에 빨려들었다.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 살고 있는 아리에티.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은 10cm의 아주 작.. 더보기
《잔예》 : 다케우치 유코, 하시모토 아이 《잔예》 : 다케우치 유코, 하시모토 아이 올해 7월에 개봉한 영화 . 다케우치 유코가 주연인데도 영화는 개봉한 지도 몰랐다. 그러다 지난번 를 같이 본 후로 일본영화를 싫어하던 임뚱이 일본영화에 관심이 생겼는지 이걸 같이 보자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영화라서 일단 대략의 줄거리랑 평을 좀 보고 시작해볼까 하고 네이버 영화를 둘러보았더니 혹평으로 가득차 있었다. '아니, 얼마나 별로 이길래..'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다케우치 유코는 이번 영화에서 소설가를 맡았다. 일반적인 소설이 아니라 독자들에게서 괴담에 얽힌 사연을 받고 이를 글로 옮기는 일을 했는데 어느 날, 그녀에게 혼자 있는 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는 사연이 날아든다. 기모노가 질질 끌리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린다는 것이었는데,.. 더보기
《크리피》 : 니시지마 히데토시, 다케우치 유코 《크리피》 : 니시지마 히데토시, 다케우치 유코 예스24를 떠돌아다니다 눈에 들어온 신작 . 부제는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이다. 추리,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데다 좋아하는 배우인 니시지마 히데토시, 다케우치 유코가 나온다고 해서 보고싶어졌다(라는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의 부부 조합도 궁금했다!). 순전히 재미를 위한 흥미가 반 이상이었지만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름 일본어 공부도 같이 한다는 핑계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 다케우치 유코의 남편이자 범죄심리학 교수인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원래 경찰이었지만 사이코패스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쫓기듯 일터를 옮긴다. 그와 함께 새집으로 이사를 가지만 교내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무료하다. 그러던 중 일가족이 실종된 사건에 흥미를 갖게 되고, 4인 가족 .. 더보기
《명탐정코난 : 순흑의 악몽》 《명탐정코난 : 순흑의 악몽》 12살이었다. 코난을 처음 만난 게. 그때는 KBS에서 방영을 했었다.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만화가 다 있담?'하고 꼬박꼬박 챙겨보았다. (1기 노래는 진짜 명곡..) 하지만 곧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데 살인이 난무한다는 항의가 빗발쳐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이후론 공중파에서 빗겨나 투니버스를 전전하며 국내에 방영되었다. 나름 우여곡절을 겪은 코난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여전히 초딩이고, 10대였던 나는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정말이지 이 나이에도 만화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어른이 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어쨌거나 은 고딩 탐정의 사건 해결이라는 주제로, 화수분처럼 새로운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책, 캐릭터, 극장판 등등에도 손.. 더보기
《날 보러와요》 : 강예원, 이상윤 《날 보러와요》 : 강예원, 이상윤 영화에 돈을 쓸 마음은 있는데, 마땅히 극장에 볼 영화는 없고. 예전에 개봉한 영화라도 한번 찾아보자 해서 보게 된 . 너무 오래되지 않았으면서 액션, 스릴러 이런 장르로 겨우 찾았다. 강예원, 이상윤을 투톱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흥행보증수표는 없지만, 100만 돌파라는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든 영화다. 대낮 한복판, 강예원은 이유없이 찾아온 남자들에 의해 끌려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고 외쳐대지만,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은 채 약물 투여, 폭력을 행사한다. 한편, 다큐 프로그램의 PD로 일했으나 조작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상윤에게 그녀의 수첩이 배달되는데, 그 속엔 그녀가 병원에서 겪은 일이 상세하게 기록.. 더보기
《곡성》 :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 쿠니무라 준 《곡성》 :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 쿠니무라 준 | 에서 첫 주연을 맡은 곽도원 , 에 이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 개봉하자마자 볼 생각이었는데, 때를 놓치고, 예상과는 다른 주위 반응에 뒤늦게 보게 됐다. 황정민, 천우희가 나와서 그들이 주연이려니 했는데 의외로 곽도원이 주인공이었다. 감독이 곽도원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폭스에서 반대를 해도 밀었다던데, 영화를 보고 나니까 왜 그였는지 알 것 같았다. 영화를 보기 전엔 곡성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곳의 경찰인 곽도원이 사건을 해결하는 와 같은 스릴러 영화인 줄로만 알고 봤는데, 제대로 큰코다쳤다. 감독이 6년간 자신이 하고 싶었던 걸 쏟아부었다더니, 영화가 끝나고서도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굉장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 더보기
《캄포스》 : 조셀린 도나휴, 디에고 보네타 《캄포스》 : 조셀린 도나휴, 디에고 보네타 매일 같이 들어가는 예스24에서 시사회이벤트를 진행하길래 응모했다가 당첨! 여기서 시사회를 신청해도 된 적이 별로 없었는데 된 걸 보니, 경쟁자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 느낌. 어쨌거나 남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은 에 응모한 이유는, 단 하나 을 만들었던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는 점이다. 평소에는 배우나 감독이 누구인가에 좀 흔들리는 타입인데, 제작진을 믿고 누군지 모르는 배우들 투성인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심지어 공포라는 것만 알 뿐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 채로. 는 먼저 스페인의 어느 마을에서 있을 영어 캠프를 계기로 모인 4명의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남녀 2인, 4명인 이들은 영어 캠프 교사를 맡을 이들로, 캠프가 시작되기 전 모여 으스스한 분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