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
강릉, 오죽헌 이번에 강릉을 오면서 명소 중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 오죽헌, 양떼목장, 낙산사였다. 보통 이렇게 명확하게 가고 싶은 것을 정하고 가는 스타일은 아닌데, 강릉에 여러 번 온 만큼 이번엔 제대로 보고 오고 싶었다. 마침 한식집이었던 서지초가뜰과 오죽헌의 거리가 가까워서 제일 먼저 오죽헌을 둘러보기로 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오죽헌은 과연 어떤 곳일지 시작부터 좀 들떴다. 오죽헌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차를 세워두었고, 근처에 바로 매표소가 있어서 표를 끊었다. 입장료는 성인 1명에 3,000원, 어린이는 1,000원. 명성을 생각하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다. 매표소를 두고 양옆에는 공방, 커피숍 등 매장들이 작게 형성되어 있다. 강릉커피빵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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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서지초가뜰 한식집
강릉, 서지초가뜰 한식집 최종 목적지였던 동해를 가기 전에 강릉을 지났는데, 슬슬 점심을 먹어야 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검색하면 되겠지, 하고 준비를 하나도 안 했었는데, 막상 찾으려니 왜 이렇게 먹을 만한 게 없는지. 막국수, 순두부, 교동짬뽕 외에는 마땅히 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중 교동짬뽕을 아직 먹질 못했고, 가장 가깝기도 해서 본점을 찾아갔는데 세상에 줄이 너무 길었다. 유명한 음식이지만 짬뽕을 줄 서서 먹고 싶진 않아서 급하게 찾은 곳이 한정식집 서지초가뜰이었다. 블로그 리뷰를 보니 한적한 곳에, 한옥 구조로 된 곳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 리뷰를 찾아 보니 한옥구조로 된 집에, 자연과 함께 있는 넓은 마당이 눈에 들어왔다. 거기다 강릉시가 지정한 한식전문점 1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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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직접 기른 느타리버섯
강원도 양양, 직접 기른 느타리버섯 지난번 명절, 삼촌댁에서 버섯 재배를 시작했다는 얘길 들었다. 버섯으로 유명한 양양에서, 직접 기른 버섯이라니.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에 양양에 여행 겸 가서 직접 볼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차를 세우고, 제일 먼저 버섯재배사로 들어섰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커다란 재배사를 몇 동으로 나눠서 버섯을 기르고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성큼 들어서니, 우리를 맞이하는 수많은 느타리버섯. 버섯을 어떻게 재배하는지도 몰랐고, 또 이렇게 직접 버섯을 기르는 광경을 본 건 처음이라서 신기했다. 일렬로 각이 딱 잡힌 형태로, 자리를 잡고 버섯이 골고루 나기 시작했는데, 동마다 자란 정도는 조금씩 달랐다. 신기해하고 있으니, 삼촌께서 더 많이 자란 걸 보여주시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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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주말여행(춘천, 강릉, 양양)
1박2일 주말여행(춘천, 강릉, 양양) 보통 주말이면 꼼짝도 하기 싫어서 집에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 주말은 달랐다. 몇 주 전부터 임뚱하고 양양에 있는 삼촌댁에 들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름이라 피서객이 많을 거란 생각에 마지막에 살짝 고민을 했지만, 이미 약속을 한 뒤고, 그저 이왕 가는 김에 비가 오지 않고 날이 맑기만 바랐다. 태풍이 온다는 얘기도 간간이 들렸으나, 월요일인 지금도 별 기미는 없고, 주말엔 너무 더운 것만 빼고 완벽한 여행이 되었다. 하늘만 봐도 힐링이 될 만큼 신기하고 예쁜 구름이 많았고, 서울에선 좀처럼 볼 수 없던, 초록으로 물든 시원한 산과 탁 트인 바다, 거기에 손수 기른 좋은 음식들까지 원없이 먹고, 쉬었다. 오는 길엔 결국엔 막혀서 운전하는 임뚱은 힘들어 했지만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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