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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인천 배낚시, 국제유선 인천 배낚시, 국제유선 신혼여행 다녀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방콕을 하고 싶은데, 움직이길 좋아하는 임뚱이 배낚시를 가자고 했다. 낚시는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서 갈까, 말까 하다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같이 가기로 했다. 우리가 배낚시를 예약한 곳은 인천, 국제유선이라는 곳. 배낚시라곤 제주에서 가볍게 했던 소규모 배낚시밖에 없어서 여기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낚시터로 유명한 듯했다. 곳곳에 낚시매장이 죽 늘어서 있었고, 예약한 손님들은 이곳에서 낚싯대를 빌려서 안내받은 배로 이동하면 되었다. 예약 시간대는 오전하고, 오후가 있는데 오전이 예약이 꽉 차는 바람에 우리는 오후로 옮겨서 예약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이 1시라서 그때에 맞춰서 왔는데, 보니까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좀 더.. 더보기
강릉, 베이커리 가루(GAROO) 강릉, 베이커리 가루(GAROO)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이동했던 곳은, 강릉의 대표 베이커리라는 가루. 이곳에선 임뚱 친구분이 일하고 있는데, 선물로 임뚱이 가져왔던 이 집 쿠키가 괜찮아서 빵도 궁금해졌다. 종류도 많다 그러고, 강릉의 대표 빵집이라면 서울이랑은 또 다를 것 같아서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다. 외관에 제빵사의 사진도 있고, 천연발효빵임을 강조하는 현수막도 있어서 그런지 맛집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실컷 벚꽃을 구경하고 왔는데, 마침 가게 앞에도 요렇게 벚꽃이 피어서 또 한번 사진을 찍고 다녔다. 길가 양쪽에 만개한 벚꽃이 어찌나 이쁘던지. 이번 강릉은 벚꽃을 보러 온 것인가 헷갈릴 정도였다. 임뚱 말로는 예전에는 요 정도로 벚꽃이 많진 않았다고 했는데, 강릉시에서 대대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나 .. 더보기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에서 어떤 걸로 점심을 먹어야 하지, 하고 길게 얘기하다가 의외로 '파스타'를 얘기한 임뚱에 의해 점심이 결정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2곳이 마음에 들었다. 전망이 괜찮아 보이길래 찾아갔던 첫 집은 내부공사로 인해 휴점을 한 상태였고, 차선으로 간 곳이 이곳 진리해변길71이었다. 하지만 외관을 본 순간, 2층에 발을 디딘 순간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곳이라 그런지 깔끔했고, 강릉에서 느끼고 싶었던 그 여유로운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 더 괜찮았다. 이런 뷰라면 서울에서는 정말 가격이 비쌌을 텐데. 음식은 셋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골랐다. 안심 리조또,.. 더보기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이 있는 강릉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식을 의정부에서 하게 되는 바람에 당일에 버스대절도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으실 텐데 한번 찾아뵙고,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일 테니까. 본식드레스 가봉을 하고, 서둘러 강릉에 도착해서는 또 얻어먹고 말았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기어코 먼저 계산을 하셨다. 강릉에 늦게 도착한 만큼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다음 날의 일정은 임뚱의 친구를 만나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우리를 이어지게 해준 분인데, 처음 만났음에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손수 만든 디퓨저랑 방향제까지 선물로 주시고 크.. 점심을 먹기 전에 갔던 카페는, Take Five라는 곳. 지난번에.. 더보기
서울숲 마실 서울숲 마실 | 한낮 한강 임뚱의 어머님과 아버님이 서울로 올라오시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쉬고 싶은 마음에 연차를 냈다. 오후엔 같이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해서 낮 동안 할일도 없고, 시간도 때울 겸 또 다시 서울숲을 가기로 했다. 한강의 대로를 따라서 걷다가 서울숲으로 빠지는 코스인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밤이랑 다르게 정말 한가로운 분위기. 주말에도 낮에는 좀처럼 더워서 움직이질 않는데, 이 시간에 이렇게 걸어본 게 얼마만인지. 여유로운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초반에만. 나중엔 다리 아파서 힘들었다ㅜㅜ) | 서울숲으로 입장 한 20분쯤 걸었더니 한강을 벗어나 서울숲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주변이 아주 초록초록했다. 사진에서 보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잠시, 벌레도.. 더보기
성북동, 길상사 성북동, 길상사 길상사는 국내여행책을 만들면서 그 이름을 처음 듣게 되었다. 가까워서 가볼까 하면서 생각하던 곳이었는데, 친구가 '길상사 갈래?'라는 생각지도 않았던 제의를 해와 찾아가게 되었다.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온 뒤, 횡단보도를 따라 건너편으로 간 뒤 마을버스를 타면 바로 앞에 내려다준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까워서 진즉에 찾아왔어도 될걸 뭘 그렇게 미뤘나 싶을 정도였다. 3시를 넘긴 시간이었는데도, 다행히 날이 선선해 걷기 좋았다. | 극락전 길상사는 서울에서 고요하게 자리한 곳인데, 몇 가지 일화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길상사는 고급요정 '대원각'을 운영하던 기생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법정 스님에게 요정을 여러 차례 시주하겠다고 뜻을 알렸고, 법정 스님은 뒤늦게 이를 받아들여 .. 더보기
1박2일 포천 위크온 글램핑 1박2일 포천 위크온 글램핑 |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타고 황금연휴에 놀러갈 생각이었던 건 아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그 기간에 1박2일 여행을 가게 됐다. 장소는 포천의 위크온 글램핑장. 그곳에 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1시 15분 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꼼작없이 터미널에서 방황을 해야 했다. 밥도 안 챙겨 먹고 나와서 터미널 2층 김밥집에 들러 돈가스 김밥을 사먹었는데, 글쎄 밥이랑 돈가스만 덜렁 있고, 단무지도 2조각. 너무 괘씸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중. 버스도 놓치고, 김밥도 망했고, 기분도 나빠져 뒤늦게 버스를 탄 뒤에도 신경이 날카로웠다가, 인원이 합류하면서 차차 풀어졌다. | 드디어 글램핑장 | 생각보다 근사하진 않고, 적당한 낮부터 그렇게 고생을 .. 더보기
어쩌다 보니, 강릉 여행으로 온 강릉은 아니었다. 볼일이 있어 들렀는데, 어쩌다 보니 여행이다. 숙소는 임뚱이 잡았다. 하룻밤 자는 거니 대충 잡아도 된다고 그랬었는데, 이왕이면 좋은 곳에서 묵는 게 추억에도 남을 거라며 여기로 골랐다. 벼랑 위에 위치해, 정동진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했을 땐 감도 안 잡히고, 그러려니 했는데 눈앞에 큰 배 모습의 숙소가 보이니 '오-' 하는 느낌이었다. CNN에서 꼭 가봐야 할 숙소인가(?) 그런 걸로 뽑히기도 한 모양이었다. (그 정도는 아니다) 임뚱에게 들은 얘기론, 강릉에 있지만 강릉 사람은 가지 않는 곳이란다. 좋아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임뚱이 본인도 궁금하니 찍어달라 해서 더 찍었다. 내부는 딱 콘도형 숙소. 수학여행에서 한 번쯤 가봤던 것 같은 곳이었다. 1층 마트에 들러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