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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부산여행 2일차 ::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 부산여행 2일차 ::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 (빼먹어서 뒤늦게 쓰는 2일차 추가) 스벅에서 나와 절영해안산책로를 포기하고 국제시장과 보수동책방골목을 돌기로 했다. 영화 을 보고 와서 그런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왔는데 그냥 시장이었다. 게다가 예전에 여행으로 한번 둘러본 적도 있는 곳이었다. 갔다 온 곳인지도 모르고, 궁금해서 또 다녀왔다니. 쭉 둘러봤는데, 그냥 평범하다. 책에서 봤던 제대로 된 구제시장은 어떤 건지 임뚱이랑 둘이선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평범한 시장이었다. 서울이 아닌 본가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곳. 근처에 걷다가 영화 속 '꽃분이네'와 같은 곳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거기까진 가지 않았다. 별로 기대가 되질 않았다. 보수동책방골목 역시 갔던 곳이었지만, 또 왔다. 여기는 .. 더보기
부산여행 2일차 :: 호접몽, 부산역 부산여행 2일차 :: 호접몽, 부산역 영풍문고에서 기어코 책 구경을 하고선, 저녁을 먹으러 롯백 호접몽에 도착했다.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는 임뚱을 따라 굴짬뽕을 먹으러 갔다가, 메뉴판에서 유린기 세트란 게 보여서 그것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던 시간이 7시쯤. 우리가 타야 할 차는 8시. 시간은 생각 않고 밥먹고 전망대에 다시 올라가서 구경을 하자고 그랬었는데, 마침 10층에서도 야경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앉게 돼서 전망대 야경은 패스. 어떤 느낌이었을지만 느끼기. 뒤늦게 우리에겐 시간 여유가 별로 없다는 걸 깨닫고, 주문을 재촉해서 받은 유린기랑 굴짬뽕. 가격은 둘이 합쳐 3만원 정도 한 걸로 기억. 유린기라는 건 처음 먹어봤었는데, 신세계. 고추의 매콤함이랑, 양상추의 상큼함, 고기의 바삭.. 더보기
부산여행 2일차 ::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망대 부산여행 2일차 ::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망대 ㅈㅇ씨가 부산의 야경을 제대로 보려면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망대'를 가는 게 좋을 거라고 얘길 해줘서 가게 된 곳. ㅈㅇ씨 말로는 부산타워보다 오히려 야외에서 전망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단다. 갈 땐 남포역 5번출구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통로가 연결되어서 쉽게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웁스 베이커리에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전망대로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겨우 올라가 도착한 전망대. 잔디밭 같은 곳에 판다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왜 그렇게 놓아둔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테이블도 있는데, 음식은 따로 팔지 않았던 거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땐. 카페 말곤. 여기서도 이미 어마어마한 규모에 깜짝 놀랐다. 여기가 끝이.. 더보기
부산여행 2일차 :: 남포동일대, 스타벅스 부산여행 2일차 :: 남포동일대, 스타벅스 1003번 버스를 타고서 금방 남포역 일대에 도착했다. 남포동이라는 이름은 익숙한데 잘 몰랐는데 와 보니 내일로로 여행하러 왔을 때 다녀갔던 곳이었다. 이 일대를 걸으면 BIFF 거리,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까지 쭉 둘러볼 수 있다. 여기는 세련된 느낌은 덜했고, 흡사 의정부 광장에 내렸을 때의 느낌하고 비슷했다. 둘이서 짐도 많고, 걷다 보니 다리가 아픈 와중에 '폐업 정리 30% 세일'이란 글귀를 발견했다. 안 그래도 다음주에 마라톤도 있고 해서 운동화를 사려고 했었는데 잘 됐다 싶어 갔더니, 우리가 원하는 스케처스는 신어보지 않는 조건이 붙었다. 너무 바빠서 꺼내다 줄 수가 없다고 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다른 매장에서 신어 보고 나서야 사이즈를 알아와.. 더보기
부산여행 2일차 :: 돼지국밥, 해운대 부산여행 2일차 :: 돼지국밥, 해운대 숙소 맞은편에 있던 해운대전통시장에서 미리 보았던 곳에서 11시 아점을 먹었다. 근처에 부산3대밀면이라는 체인점도 있어서 거기를 갈까 했는데, 원래 먹기로 했던 돼지국밥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돼지국밥은 밥이 따로 안 나오는 거라 따로국밥 6,000원으로 하나씩 시켰다. 테이블이 많았는데, 아직 사람이 많질 않았다. 돼지국밥을 먹는 사람이 별로 부산에 없는가 싶었는데, 웬걸 우리가 갔던 국밥집 맞은편에 또 다른 국밥집이 있었다. 두 번이나 거길 갔었는데, 돼지국밥집이 하나 더 있는 건 몰랐었다. 그런데 우리가 간 곳은 휑한데, 앞집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간 국밥집 아줌마가 계속 '잘해줄게요~' 하면서 호객 행위를 했다. 줄을 서서 기.. 더보기
부산여행 2일차 일정 부산여행 2일차 일정 11시즈음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전날 미리 봐뒀던 돼지국밥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해운대 어슬렁. 1003번 버스를 타고, 남포동에서 그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운동화를 사고, 스타벅스에서 조각케이크로 입가심을 한 뒤에 다음 일정 생각하기. 남포동이 어딘지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옛날에 왔던 곳. 원래 우리의 계획으론, 흰여울산책길, 송도스카이워크, 자갈치시장을 도는 것이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국제시장+보수동책방골목을 도는 것으로 변경. 국밥도 먹고, 케이크도 먹고 난 다음이라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부산에 왔으니 부산음식을 먹어보자 해서 호떡하고 납작만두를 먹었다. 부산역 근처에 있다는 밀면집에도 갈까 싶었는데, 전날 택시기사 아저씨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더베이 101, 해운대전통시장, 그리고 부산여행 1일차 :: 더베이 101, 해운대전통시장, 그리고 횟집에서 배를 채우고 나서 우리의 메인코스였던 더베이 101로 향했다. 서울에 있으면서도 부산의 더베이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호기심이 있었다. 야경이 좋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일지. 인터넷으로 살짝 알아본 결과론 맥주+안주, 커피 등 가볍게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곳. 이미 더베이 근처를 오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우리도 그중 하나가 되어 맥주랑 오징어감자튀김을 주문해서 나왔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임뚱이 죽이는 자리를 맡아놨다고 자랑하길래 갔더니 진짜 멋진 곳! 포장을 해서 바깥으로 좀 걸어 계단을 내려오면 물이랑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빈곳이 많았다.. 더보기
부산여행 1일차 :: 어빈횟집 부산여행 1일차 :: 어빈횟집 택시아저씨의 추천을 받고 어빈횟집으로 들어갔다. 아저씨가 1인당 2만5천원일 거라고 했는데, 자리를 앉고 보니 가장 싼 게 1인당 5만원이었다. 친절했던 아저씨가 일부러 그랬으리라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포장마차촌의 횡포에 16만원이란 소릴 듣고 오니 여긴 2인에 10만원이니 더 나아보였다. 일단 다리도 아프고, 아저씨가 추천해줘서 여기로 왔는데 막상 오고 나니, 달맞이길에서 내려오던 그 길에 있던 횟집이었다. 헛걸음을 제대로 했지만 어쩌랴. 관광명소 근처 횟집이라서 약간 관리가 안 된 곳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다. 둘러보니 조인성, 배두나도 들렀던 집이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즐겨드신다는 부산술 '예'랑 콜라를 시켰다. 이젠 편안하게 먹겠지 싶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