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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삶》 : 이시카와 리에 《홀가분한 삶》 : 이시카와 리에 요즘 들어 멋지게 나이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이다. 깔끔한 디자인, 세속과는 살짝 떨어져 보이는 홀가분함 이라는 단어에 강하게 끌렸다. 온통 정보로 가득한 실용서만 읽다가 가끔은 좀 쉬면서 편하게 책을 읽고픈 마음도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일과 생활, 집까지 정리했나?'라는 문장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책엔 40대에서 70대까지 나 다운 삶을 모색하고, 홀가분하게 삶을 정리하여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60대에 고향으로 돌아간 요시모토 유미, 40대에 생활을 리셋한 오쿠보 부부, 50대에 집을 리모델링한 야마나카 도미코가 그들이다. 이 외에도 아들네와 같이 살게 된 노부부,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사회 참여로 행복한 삶을 이어.. 더보기
<홀가분한 삶>, <싱글즈> 구입 , 구입 편집부 기획회의를 준비하다가 '혼자'라는 키워드를 찾아보며 관심이 커졌다. 그러다가 알게 된 책이 이다. 출판사 이름까지 심플라이프다. 녹색의 정갈하고, 깔끔한 표지를 보고 반한 뒤엔 그 안에 수록된 내용 때문에 또 한 번 반해 질렀다. 생각보다 얇아서 놀랐는데, 그게 오히려 홀가분한 삶이라는 제목과 맞닿은 것 같아 기분좋게 읽기로 했다. 역시 기획회의를 하다가 구입하게 됐다. 후배들의 참신한 기획 주제를 보고서 충격을 먹고 내가 얼마나 트렌드에 둔감한지, 나의 시선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깨닫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고 싶은 책'과 '만들 수 있는 책' 사이에서 너무 생각이 많았다는 것도 느꼈고. 요즘 어떤 인물이 핫한지, 요즘 젊은이들은 어떤 취향을 가지는지를 알기 위해선 잡지를 봐.. 더보기
부키 신간 <라이프 트렌드> 이벤트 당첨 부키 신간 이벤트 당첨 YES24에서 리뷰블로그를 둘러보다 신간 이벤트가 올라온 걸 발견했다. 평소에도 보곤 하지만 썩- 마음에 내키는 책이 없어서 이벤트를 봐도 억지로 읽기 싫으니 넘기는 편이다. 그러다 '이건 꼭 신청해야 해' 싶은 책이 있었다. 바로 부키의 신간 . 이전에 부키 라이프 트렌드 2015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걸 읽고 트렌드가 맞아떨어짐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었다. '요즘 이런 분야가 인기가 많은 거 같아' 하고 혼자 체감하고 있던 것도 단 한 권에 책을 트렌드에 대해서 분석한 게 흥미로웠다. 게다가 이번 신간이 나올 즈음에 맞춰 네이버에도 메인에 조금씩 본문 내용을 발췌해서 올리고 있어서 '책 나오면 꼭 읽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 꼭 읽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더보기
《결혼보다 월세》 : 성선화 《결혼보다 월세》 : 성선화 가 눈에 들어온 것은 지난번에 읽은 재테크 책 때문이었다. 서점에서 기웃거리며 재테크 서적을 둘러보다 여성독자를 타깃으로 한 이 책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매대엔 와 이 쫙 깔려 있었는데, 이 두 권의 저자가 같았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주제를 두고 책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날림으로 글을 쓴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책 후반부엔 망설이느라 책의 원고를 묵혀 두었다고 나와 있다). 그런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재테크로 성공한 여성작가, 현직 경제지 기자, '결혼보다 월세'라는 강렬한 타이틀, 톡톡 튀는 표지디자인 때문에 호기심이 더 커서 읽기 시작했다. 은 언니가 재테크초보에게 대화체로 조언을 해주는 형식이었는데, 그런 스타일보단 저자 한 사람의 재테크 이야기가 궁금해서 를 골랐.. 더보기
[편집자노트] 서점에 가서 책 둘러보기 [편집자노트] 서점에 가서 책 둘러보기 기존에 진행했던 책을 마치고, 다른 책으로 들어가는 기간이다. 작가님이 미리 주고 가신 원고도, 사진도 정리해두었고 남은 시안 일은 시안을 짜는 것. 마침 작가님이 11월까지 해외에 계실 예정이라 좀 더 여유가 생긴 상황. 그 시간 동안 기획안도 짜보는 한편, 다음 책 시안도 고민 중이다. 다음 책의 주제는 '세계유산여행'인데, 기존에 있던 책과는 다르게 전 세계(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포함)의 문화유산들을 담았다. 작가 혼자서는 감히 하기 어려운 세계에 흩어진 유산을 직접 가서 사진도 찍고, 글도 써낸 터라 가치가 있다. 다만, 세계유산이라는 주제가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어려운 주제라는 점이 아쉬운 포인트. 어떻게 하면 독자들의 관심을 한 번쯤 세계문화.. 더보기
[편집자노트] 사은품 스티커 붙이기 [편집자노트] 사은품 스티커 붙이기 우리 출판사에서는 신간이 나오면 이벤트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사은품을 내부적으로 고민해서 고른 후 주문한다. 그다음에 사은품이 오면 100% 수작업이 요구되는 스티커 작업을 한다. 서점에서 책을 사면 바코드를 찍는데 이것도 함께 찍어서 전달하는 것 같다. (정확하겐 잘 모름) 기존 상품에 있는 바코드를 서점에서 찍을 수 없으니, 책에 맞는 새 바코드가 필요하다. 일단은 500개 정도 스티커 작업이 필요하대서 금방 끝냈다. 보통 몇 천개를 오가기도 할 땐 1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하는데, 오늘은 금방 끝났다. 요리책을 할 땐 액젓, 닭가슴살 같은 게 있었는데, 여행책을 할 땐 캐리어, 여권케이스 같은 것을 사은품으로 내놨다. 이번엔 가그린 제품. 내부에서 특이하다고 괜찮다고.. 더보기
《신혼3년 재테크 평생을 좌우한다》: 짠돌이카페 소금부부 《신혼3년 재테크 평생을 좌우한다》: 짠돌이카페 소금부부 임뚱이랑 홍대에 놀러가서 샀으니까 나름 산 지 꽤 된 책인데 게으름을 부려 이제야 다 읽었다. 임뚱이랑 그동안 만나서 데이트 통장을 쓰고 있긴 하지만 펑펑 쓰고 있어서 미리미리 이런 걸 읽어두면 좋을까 하고 골랐다. 같이 할 수 있는 재테크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 이 주제로는 2권이 검색되었다. 내가 읽은 길벗책과, 넥서스의 가 그것이었다. 넥서스 책이 좀 더 최근의 책이긴 했으나 구체적인 정보보다는 스토리텔링 형식인 것 같아서 길벗으로 골랐다. 구매할 당시에 특별부록까지 같이 껴서 있었는데, 포장이 되어 있어서 미리 읽어보질 못하고 궁금한 마음에 고른 것도 있었다. 저자는 재테크 카페로 유명한 '짠돌이카페' 회원이었는데, 재테크 전문가가 아닌 일.. 더보기
명탐정코난 86권 명탐정코난 86권 서점에 갔다가 내가 티나게 갖고 싶어해서 임뚱이 사준 코난 86권! 벌써 6권이나 생겼다. 많이 산 것 같은데, 앞으로 80권이나 남았다니. 내가 또 80권을 마련하는 동안에 계속해서 신간이 나오겠지. 이번 86권은, 85권에 이어지는 사건인 '수영장 시체 소실 사건'과, 본편에서 추리가 완결되는 '친절한 아줌마 사건'과 '칼바람 사건'이 있다. 좀 더 굵직한 사건인 듯한 '카와나카지마 살인사건'까지 포함되어 있다. 원래는 애니메이션이 한국판으로 들어오고 나면 뒤늦게 봐서 만화책의 진행이 더 빨랐는데,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족족 보다 보니 만화책을 읽기도 전에 먼저 본 사건이 있었다. '친절한 아줌마 사건' ㅠㅠ 그래서 흥이 좀 꺾여서 패스하고 나머지를 읽었다. 그래도 이번 86권엔 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