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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Day 1. 홍콩 - 융키(Yung Kee) Day 1. 홍콩 - 융키(Yung Kee) 이비스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홍콩에 오기 전부터 맛집은 어디가 좋을까, 하고 주말에 임뚱하고 같이 먹을 만한 곳을 검색했지만, 결국엔 지난번에 갔었던 융키(Yung Kee)로 정했다. 지난 4월의 여행에서도 나름 고심 끝에 고른 집이기도 했고, 맛집이라고 사람들에게 치여서 먹지 않아도 되는, 근사한 곳이라 어른들과 같이 가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융키를 가는 동선은 셩완 → 센트럴이었다. 지난 여행에서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았고, 그렇게 넓은 구역도 아니어서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길찾기 담당인 임뚱의 구글 맵이 위치 인지를 못해서 시작부터 답답. 이미 3시가 넘은 늦은 점심이라 더 지체할까 싶어서 부랴부랴 걸었다. 처음엔.. 더보기
Day 1. 홍콩 - AEL, 옥토퍼스 카드, 이비스 셔틀버스 Day 1. 홍콩 - AEL, 옥토퍼스 카드, 이비스 셔틀버스 먹통인 포켓와이파이를 가지고 씨름을 하다가 끝이 날 것 같지 않아서 일단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지난번에도 묵었던 이비스 셩완점. 부킹닷컴에서 특가판매 하고 있어서 2박 2객실을 35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선방! 거기까지 가려면 일단 필요한 게 AEL(Airport Express Line) 티켓하고, 시내에서 쓰고 다닐 옥토퍼스 카드(우리나라 티머니 카드 같은). 출국장을 나오면 저렇게 동그란 안내데스크 같은 게 보이는데 그곳에서 AEL 왕복티켓하고(4인 800홍딸), 옥토퍼스 카드(보증금 포함 600홍딸, 추가 충전 200홍딸)를 같이 구입하면 된다. AEL만 되는 줄 알고, 옥토퍼스는 어디서 사지 싶었는데.. 더보기
Day 1. 홍콩 - 인천공항, 손수 Day 1. 홍콩 - 인천공항, 손수 언제 가려나 싶었던 홍콩여행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이번 여행이 특별했던 건 둘이 아니라 시부모님까지 합쳐 넷의 여행이었기 때문(효도여행을 빙자한 욕구충족이랄까). 보통은 주말을 끼고 3박 4일 정도로 여행하는 편인데, 이번엔 평일로만 2박3일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예매한 티켓은 제주항공 09:55 비행기편.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했더니, 공항 가는 길은 까맣게 어둠이 내렸다. 차를 타면 분명 졸음이 쏟아질 거야, 하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컨디션이 좋았다. 눈이 말똥말똥. 금세 인천공항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입었던 두꺼운 점퍼는 차에 내려두고 이동! 자유여행이 처음이시라는 시부모님 앞에서 헤매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공항에 도착하.. 더보기
*홍콩 2박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홍콩 2박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4월에 갔던 홍콩은 별로였다. 화려한 야경과 이국적인 거리에 거듭 눈길을 돌리면서도, 습도가 높고, 안개에 곧잘 뒤덮이는 날씨 탓인가 다시는 홍콩에 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역시 단언은 좋지 않은 법. 시부모님과 함께 가기로 한 여행에서 두 분이 원한 곳은 '홍콩'이었다. 다른 몇 곳의 여행지도 물망에 오르긴 했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곳에, 우리가 한번 가봤던 곳이라면 편안하게 다녀오지 않겠는가 해서 다시 홍콩으로 떠났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은 첫 홍콩 여행 때와 다르지 않게, 무난한 루트로. *2박 3일 일정 1일차 인천(제주항공) → 손수(아침) → 홍콩공항 → 이비스호텔 체크인 → 융키(점심) → 빅토리아피크 → 와일드파이어(저녁) → .. 더보기
홍콩, 셩완 웰컴마트 홍콩, 셩완 웰컴마트 | 숙소 근처에 있던 웰컴마트 빅토리아 피크를 다녀오는 데에 진을 빼서 그런지 '숙소에 가고 싶어'라는 마음이 솟구쳤다. 그치만 또 빈손으로 숙소를 들어가긴 어딘지 아쉬운 구석이 있어서 편의점을 가려고 하는데, 웰컴마트가 눈에 띄었다. 이비스 호텔 근처에 있던 편의점은 너무 좁아서 손님이 여러 명일 때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는데, 바로 근처에 마트가 있었다니!!! 그걸 또 발견한 게 하필 마지막 날 밤이라니!! 그래도 끝내 몰랐던 것보단 낫다고 위안 삼아 얼른 들어갔다. 얼마나 마음이 앞서 재빨리 들어갔는지 마트를 찍은 사진이라곤 저것뿐이다. 달랑 간판만 ㅋㅋㅋㅋ 외부 사진을 어떻게 한 장도 제대로 안 찍어올 수 있었는지 그저 놀랍다. | 임뚱이 술을 고르기 위해 꽤나 서성였던 주류 .. 더보기
홍콩, 빅토리아 피크 홍콩, 빅토리아 피크 |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융키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홍콩에서 꼭 봐야 한다는 빅토리아 피크를 3일차의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다. 3일차에 잡게 된 건 순전히 날씨 탓이었다. 이틀 내내 안개가 너무 꼈는데 이렇게 안개 낀 날에는 빅토리아 피크에 기를 쓰고 올라가봤자 야경이 안개에 가려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했다. 3일차도 아슬아슬하긴 했으나 그나마 3일 중 가장 날이 괜찮아서 진행하기로. 센트럴 융키에서 피크트램역을 가는 동안 배도 불렀고,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성당 예배도 구경하고, 기념품숍도 들르고. 그런데 피크트램역에 도착했더니 밤도 아닌데 대기줄이 어마어마..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1시간 이상을 몽땅 길에서 버려야 할 것 같아 일단 피크트램은 포.. 더보기
홍콩, 센트럴 융키(鏞記) 홍콩, 센트럴 융키(鏞記) | 센트럴에 있는 융키 침사추이에서 셩완으로 돌아온 뒤, 한 것도 없이 지쳐버려서 숙소에서 뻗어버렸다. 더운 날씨 탓에 끈적끈적했던 터라 샤워도 다시 하고, 옷도 새로 갈아 입고 다시 기운 내서 먹으러 융키로! 사실 쉬고 싶은 마음에 식사 따위 건너 뛰고 싶었는데, 임뚱은 홍콩에 온 목적이 '먹방'이라며 포기할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가는 게 귀찮지 일단 식당에 가면 잘 먹기 때문에 결국 이곳으로. 미슐랭에서 별도 받은 터(후에 사라졌지만)라 외관부터 번쩍번쩍한 융키. 외관을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앞에 지나가던 버스가 가려버렸다. 그치만 다시 찍을 마음은 들지 않고. | 첫날 센트럴에 들렀다가 눈길을 사로 잡았던 융키의 고기들 사실 융키는 너무 유명해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 더보기
홍콩, 몽콕 야시장 홍콩, 몽콕 야시장 | 몽콕에 도착했다 카오룽 공원에서 잠시 쉬고서 몽콕으로 MTR을 타고 이동했다(가까웠다). 몽콕 야시장을 위해서 오긴 했는데, 우리가 이곳에 도착했을 즈음은 3-4시경으로 야시장이라고 하기엔 부적합한 시간대. 야시장이라고 해봐야 노점이 줄줄이 열리고, 기념품이라 할 만한 것들을 구경하거나 사는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기대는 없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다. 다만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흥청거림을 좀 더 즐기지 못할 것이 조금 아쉬웠을 뿐. | 몽콕은 금붕어 시장으로 유명하다고 역에서 빠져나와 나오는 길을 걸었더니 일명 금붕어 시장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품종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품종이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눈요기 정도로 구경했다. 이름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