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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여행

Day 1. 후쿠오카 -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Nishitetsu Inn Fukuoka) Day 1. 후쿠오카 -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Nishitetsu Inn Fukuoka)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끊고, 얼마 안 있어 숙소까지 예약을 끝냈다. 예약은 늘 애용하는 부킹닷컴에서. 2박에 1,700엔짜리 방이었고, 방이 없어서 흡연실이라는 모험을 택했다(다른 리뷰에서 흡연실이었지만 괜찮았다는 말을 믿기로). 그래도 일말의 의심이 들어 후쿠오카 숙소의 가격을 떠나기 전까지 살펴봤지만 이보다 저렴한 숙소는 없었다. 이게 내 운명. 일단 호텔은 텐진역에서 도보 5분 정도 될까 말까할 정도로 가까이에 있었다. 멀리서 봐도 호텔이 어디쯤인지 찾을 수 있을 정도. 외관은 공사중이라 칙칙했지만, 입구로 들어오고 나니 호텔에 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아늑한 비주얼이었다. 같은 건물에 OTTO라는 식당을 지나.. 더보기
Day 1. 후쿠오카 - 인천공항,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Day 1. 후쿠오카 - 인천공항,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을 언제 시작하나 하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당일이었다.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며칠 전부터 일정은 맞는지, 뭐 빠뜨린 것은 없는지 머릿속으로 몇 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나 홀로 여행에 대한 로망은 컸지만 사실 이때까지의 감정은 설렘보다는 불안함에 더 가까웠다. 비행기는 오전 9시. 왕십리역에 4시 반쯤 도착해 임뚱의 배웅을 받으며 6010번 버스에 올라탔다. 아시아나 플랫폼이 있는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는 6시 좀 안 되는 시간에 도착했다. 해야 할 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꽤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 도착하자마자 일사천리로 할일을 끝냈다. 발권, 수하물 부치기, 환전, 포켓와이파이 대여까지. 모든 걸 다 끝마치고 탑승을 기.. 더보기
*나홀로 후쿠오카, 쇼핑리스트 *나홀로 후쿠오카, 쇼핑리스트 여행을 다녀오고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서 쓰는 따끈따끈한 포스팅. 지난 11월 홍콩 여행 때는 마땅히 사고 싶은 것도, 산 것도 없어서 포스팅을 쓰기도 망설여졌었는데,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혼자 여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요렇게나 많이 들고 왔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정보를 찾다 갖고 싶은 걸 많이 적어두기도 했고, 괜히 돈키호테랑 다이소를 어슬렁거리다가 눈에 띄어서 급 지르게 된 것도 많다. 헤헤. 혼자 근 15kg를 들고 오느라 온몸에 알이 배겼지만 잘 사온 듯! 후쿠오카 쇼핑리스트 아빠고정선물(담배), 면세점딸기쿠키, 녹차, 메구리즘, 동전파스, 미소된장국(5봉), 카레, 카베진, 니노큐아, 샤론파스, 프랑프랑그릇, 시로이코이비토, 로이스초콜릿, 이치란라멘(5봉), 타코야키.. 더보기
*후쿠오카 2박 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후쿠오카 2박 3일 일정과 여행경비 총정리 올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나 홀로 여행이었다. 혼자 여행에 대한 로망은 있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길치이다 보니 늘 쉽지 않았다. 굳이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혼자 여행을 갈 필요가 있나, 하고 슬쩍 꼬리를 내렸던 것이다. 그러다 나홀로 여행 예찬자들을 만나면 마음이 괜히 들썩거렸다. 혼자 여행하면 자신의 취향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다든가, 독립적이 된다든가 뭐. 어쨌든 올해만큼은 달라지고 싶었다. 무서운 일을 외면하지 말고 그냥 한번 해보자고. 그렇게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끊어버렸다(그래도 불안해서 안전하게 한 번 갔다온 곳인 데다 가깝고, 말이 통하는 곳으로 골랐다). 결과는 혼자서도 내가 꽤 잘 다닐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과 지금 하지 ..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캐널시티, 만마루 후쿠오카, 텐진 캐널시티, 만마루 이것저것 기념품을 사러 지난번에 들렀던 캐널시티로 다시 가기로 했다(그만큼 후쿠오카가 좀 작은 도시). 캐널시티로 가는 길에 야타이가 있는데 이번엔 그것도 한번 먹어볼까,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를 보면서 가장 낭만적으로 보였던 장소였기 때문에 기대를 한껏했는데 결국 우리는 이날 그냥 지나쳐버렸다. 야타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너무 세보이는(?) 현지인들이 좀 많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주인이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앞에서 계속 담배를 줄기차게 피고 있었다. 한국에서 생각했던 그 포차의 낭만은 여기선 아쉽지만 접기로. 다시 만난 캐널시티. 지난번이랑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서 조명이 또 달랐다. 이런 거 꾸미는 ..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갸토 후게츠, 로프트 후쿠오카, 텐진 갸토 후게츠, 로프트 빌리지 뱅가드를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지하상가를 들렀다가 우리가 멈춘 곳은 바로 텐진 갸토 후게츠. 특별히 맛집이라서 찾았던 건 아니고, 마침 생일을 맞은 임뚱의 케이크를 사려 했는데 눈에 띄어서 저절로 발이 멈췄다. 일본의 디저트는 이미 정평이 나 있어서 어딜 가나 맛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케이크를 고르기 시작했다. 쇼케이스에 있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크들. 마음 같아선 큰 걸로 사가도 좋겠다 싶었지만 거하게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으니 조각케이크 2개를 고르기로 했다. 내가 고른 건 딸기 쇼트케이크, 임뚱이 고른 건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 초코케이크ㅠㅠ(이래서 포스팅은 빠릿하게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구만). 포장을 하고서 호텔로 가져..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파르코(무기와라 스토어, 빌리지 뱅가드) 후쿠오카, 텐진파르코(빌리지 뱅가드, 무기와라 스토어) 텐진 파르코 지하 식당가에서 함바그를 먹고, 7층에 있는 무기와라 스토어(원피스샵)에 갔다. 애초에 일정에 있었던 건 아닌데, 텐진 파르코를 검색하다보니 눈에 띈 것이 이곳이다. 아직도 연재중인 대단한 의 여러 가지 굿즈를 팔고 있는 곳이다. 나는 중학생 때인가 를 읽었는데 10권까지 읽고서도 도저히 결말이 나지 않을 것 같아 혼자서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마무리를 지은 후 본 적이 없는데, 임뚱은 를 꼬박꼬박 보길래 데려왔다. 내 마음은 '프랑프랑' '로프트'를 향하고 있었지만, 매번 내가 좋아하는 곳을 가면 심심해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왔다(프랑프랑도 텐진파르코에 있어서 나중에 구경했다). 원피스샵 답..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리치몬드 호텔 후쿠오카, 텐진 리치몬드 호텔 유후인에서 텐진에 도착했다. 보통 여행을 하면 한 호텔에서 묵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선 유후인을 중간에 넣는 바람에 1일씩 다른 호텔을 전전하는 일정이 되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예약한 숙소는 리치몬트 호텔(Richmond Hotel Fukuoka Tenjin)이었다. 이 호텔은 여행에 앞서 일찍이 예약을 해서 8,500엔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뒤늦게 예약했던 앤드 호스텔은 8,640엔이었다(호스텔이 더 비싼). 가격에서 월등하게 저렴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맘에 들었던 숙소였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리고, 10분쯤 걸으니 나타난 리치몬드 호텔. 역이랑 가깝다는 걸 제일 1순위에 놓고 골랐는데, 외관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주변에 로프트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지하상점가랑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