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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여행

유후인, 세이안 료칸(星庵) 식사후기 유후인, 세이안 료칸(星庵) 식사후기 너무 좋았던 세이안 료칸을 도저히 한 포스팅에 담을 수가 없어 두 개로 나눴다. 먼저 한 포스팅은 시설 위주로, 두 번째인 이 포스팅은 식사만을 따로 쓰기로. 료칸에 도착에 온천도 하고 놀다보니 금방 밤이 되었다. 밤이 찾아온 세이안 료칸은 낮보다 더 아름다워졌다. 조명이 하나씩 어둠을 밝히고, 운치 있는 풍경. 이곳에선 저녁을 먹으러 객실의 손님들이 중간에 자리한 이 식당으로 모여야 했다(체크인하던 곳). 그렇게 안으로 돌아오면 목조로 된 아늑하고, 따뜻한 식당이 나온다.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리는 각각 칸막이로 막혀 있다(옆 테이블끼리는 볼 수 있음). 총 네 테이블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손님들이 전부 한국인이었다. 그러니까 주인 빼고, 나머지는 다 한국인이.. 더보기
후쿠오카, 하카타버스터미널에서 유후인 후쿠오카, 하카타버스터미널에서 유후인 다이소에서 놀고 있다가 슬슬 유후인행 버스를 탑승할 시간이 다가왔다. 여기서도 처음에 얼마나 헤맸던지. 우리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미리 유후인버스티켓을 사이트로 예매를 하고, 프린트를 해왔었다(현장 구매시 만석으로 못 탈 수도 있다는 얘길 들어서). 그런데 자리는 널널했고요. 프린트를 티켓으로 따로 교환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기사님께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유후인행 버스는 34번 앞에 있으면 되고. 이런 디테일한 걸 준비를 안 해가서 당황당황. 그래도 친절하셨던 직원분이 계속 우리를 챙겨줬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유후인행 버스가 왔고, 예매했던 그 지정석으로 착석! 이렇게 텅텅 비었는데 무슨 만석을 걱정했는지. 버스는 생각보다 좀 좁았고.. 더보기
후쿠오카, 하카타버스터미널 다이소 후쿠오카, 하카타버스터미널 다이소 스시잔마이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하카타버스터미널 5층에 위치한 다이소였다. 3층엔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어서 시간을 좀 때우다가 넘어갈 겸 하고 구경을 했다. 도큐핸즈도 가까워서 가고 싶었으나.. 임뚱의 취향이 아닌 관계로, 드넓은 다이소에 오면 뭐라도 네가 좋아하는 것 하나쯤은 있겠지, 싶었다. 더군다나 저렴한 가격으로 간식 정도의 선물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다이소가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들어섰는데 한눈에 다 안 들어올 만큼 정말 넓은 대규모에 한번 놀랐다. 보통 우리나라에선 층별로 나뉘어서 진열되어 있는데 여기는 한 층만으로 이렇게 많은 물건이 구비되어 있으니, 정말 넓다. 상품은 가정, 식.. 더보기
후쿠오카, 하카타 스시잔마이 후쿠오카, 하카타 스시잔마이 앤드호스텔을 떠나고, 우리 계획은 유후인 온천에 가는 것! 그 전에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원래 생각했던 메뉴들이 있었는데 임뚱이 "일본 회가 먹고 싶어"하는 바람에 전날 급하게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돌아보니 독서실 형태의 100엔 스시집도 있었고, 고급 스시집도 있었으나 분위기랑 가성비가 좋아보이는 '스시잔마이'가 눈에 띄었다. 거기다가 유후인으로 넘어가려던 우리의 계획에도 맞게 하카 역이랑 아주 가까웠다. good good. 하카타 역에서 맞은편으로, 5분 정도 걸으면 골목길 지나 1층에 스시잔마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여기엔 스시잔마이의 상징, 두 손 벌리고 있는 아저씨 캐릭터가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근데 무섭게 생겼어..). 가게의 오픈이 11시라고 해서, 그.. 더보기
후쿠오카, 캐널시티 라멘스타디움 후쿠오카, 캐널시티 라멘스타디움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숙소가서 체크인을 한 뒤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캐널시티였다. 후쿠오카 가이드북에 꼭 등장하는 명소 중의 하나인 곳인데, 다행히 우리가 묵는 숙소랑 가까워서 걸어서 갈 만했다.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더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가면 좋았을 텐데, 비가 와서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다. 나카스 강변을 걸을 땐 오사카의 도톤보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하지만 북적이던 오사카와는 달리, 주변이 꽤 조용한 편이어서 분위기는 상당히 달랐지만. 캐널시티를 찾으러 걷는 동안 받았던 느낌은, 굉장히 작은 동네구나, 라는 것이었다. 사람도 없고, 화려한 명소도 딱히 많아 보이지 않는 동네였다. 하지만 볼 게 많이 없으니까 오히려, 미션수행하듯 돌아다니지 않아도 .. 더보기
후쿠오카, 앤드호스텔(& HOSTEL) 후쿠오카, 앤드호스텔(& HOSTEL) 후쿠오카 여행 첫날, 우리가 묵은 곳은 앤드호스텔(& HOSTEL). 숙소를 정하기 전에 고려하는 것은 1. 깨끗한지, 2.가격이 괜찮은지, 3.위치가 적합한지다. 부킹닷컴에서 이리저리 숙소를 구경하다가 나름 그 기준에 부합하는 곳이어서, 당시에 리뷰가 하나도 없는데도 덜컥 예약을 했다. 뒤늦게 더블룸을 갈 바엔 호텔이 더 저렴해서, 호텔로 옮기려 했으나 이미 대부분의 후쿠오카 숙소가 예약이 다 차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어찌되었건 이곳 앤드호스텔은 혼성/여성 도미토리룸과 더블룸, 킹룸 등 객실이 다양하게 있었고, 그중 우리는 1층에 위치한 스탠더드 더블룸을 예약했다(1박 요금 8640엔). 호스텔에 도착하면 체크인을 하는데, 무조건 현금결제만 가능.. 더보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까지(앤드 호스텔)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까지(앤드 호스텔)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11월에 다녀온 여행을 이제서야 올리려고 마음을 먹었다. 하도 사진을 많이 찍기도 했고, 일도 많았고. 후쿠오카여행 전에 도쿄를 다녀와서 그걸 정리해서 올리는 것만으로 벅차서 엄두가 안 났다. 여기서 더 밀리면 노답일 것 같아서 슬슬. 이번에 갔던 후쿠오카의 여행계획은 진짜 쉽게 짰다. 두 달 전 썼던 도쿄여행 포맷을 토대로, 일자별로 이동경로랑 예상시간, 들를 곳의 주소랑 운영시간 대략 적어서 프린트. 안 되면 다 인터넷이 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블로거들 만세!) 그리고 찾다보니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하카타나 텐진이나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걸어서도 가능한 거리라는 얘길 들으니 만만해져서. ㅎㅎㅎ... 11월이니 덥지도 않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