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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캉스 @호텔 글래드 강남 코엑스(GLAD Gangnam COEX Center) 친구들이랑 1년 전쯤 같이 호캉스를 했었는데, 재밌었으니 올해도 또 하기로 했다. 마침 셋 다 임신을 해버렸는데, 임신하고 첫만남. 카톡으로 각자 임신증상이나 이런저런 정보는 주고받았지만, 얼굴 보고 하는 얘기는 또 다르니까. 지난번에는 홍대 아만티 호텔에서 놀았는데, 이번엔 장소를 옮겨서 글래드 강남 코엑스 센터 호텔로 잡았다. 가격은 16만원 선이었던 듯? 방은 점보 트윈. 예약은 친구가 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침대가 더블1, 싱글1 이렇게 있었고, 셋이 쓰는 덴 결론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체크인이 3시라 시간에 맞춰서 도착. 딱 맞춰 왔는데 애들이 먼저 체크인중. 그 사이 로비 구경~ 방은 더 높은 데를 원했지만, 아쉽게 7층. 도착해서 바로 뷰가 어떤지 봤는데, 뷰는 진짜 역대급으로 별로...... 더보기
Day 4. 도쿄 - 신바시, 세븐일레븐 편의점 마지막 털기 야키니쿠집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의 마지막 코스 편의점을 돌기로 했다. 1일1편의점 실천중.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아예 지인들 선물을 편의점에서 털어서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공항에서 기념품도 물론 살 거지만, 고마웠던 사람들한테 각각 주는 것도 괜찮아보여서 사기로. 그래서 며칠간 먹은 것 중 둘 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나츠토류후(夏トリュフ)로 쓸어담기로 결정. 맛은 소금바닐라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초코 풍미가 깊은 단맛. 너무 달아서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맛 아니고, 스위츠로서 괜찮은 상품. 처음엔 두 손에 과자를 쌓다가 도저히 안 돼서 바구니를 찾아서 쓸어담고 있음. 환전한 게 없어서 이건 카드로 긁었다(약 4만원 돈이었던 듯). 선물용으로 산 거랑 일본에 있는 동안 좋아서 내가 먹으려고 산 거랑,.. 더보기
Day 4. 도쿄 - 신바시 야키니쿠 카렌 3호점 에노시마를 떠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신바시 맛집' 등을 검색해 가면서 뭘 먹을까 고민을 했다. 다음 날이면 도쿄를 떠나니,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가 될 참이어서. 이번 여행이 길어서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기도 했는데, 아직 못한 것이 있었으니 '야키니쿠'였다. 야키니쿠집은 (개인적으로) 일반 식당보다 좀 더 현지인이 찾는 느낌이라, 일본어를 하는 데 더 어렵다. 그래서 제일 망설였는데, 임뚱이 이왕 새로운 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백종원이 다녀간 '카렌'이라는 고깃집도 있다며 보여주었다. 안 갈 수가 있나. '백종원의 3대천왕'이란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이 찾아다던 '카렌'은 이미 만석이었다. 어쩌지, 하고 있는데 직원 분이 갑자기 우리에게 3호점이 있다며 거기로 가면 된다고 하면서 순식간에 알 수 .. 더보기
Day 4. 도쿄 - 에노시마 신사, 타코센베이 청동 도리이를 지나 고갯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몇몇 매장 중에서도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나타난다. 이 지역의 명물이라는 '타코 센베이(문어 전병)'를 파는 가게다. 우리의 먹킷리스트 중에도 있던 거라서 얼른 우리도 동참하기로 했다. 가게 옆에 익숙한 자판기가 있었다. 위쪽에 문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타코 센베이를 고르는 버튼. 센베이를 1장만 구입할지, 그 이상할지는 숫자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 타코가 아닌 다른 걸 먹고 싶으면 아래쪽 다른 버튼을 누른다(잘 모르면 사람들 누르는 거 보고 대충 따라하면 될 듯). 자판기로 계산을 마치면 종이가 나오고, 이걸 직원에게 주어서 교환권을 받으면 된다. 문어 그림의 귀여운 교환권.ㅎㅎ 주문한 타코 센베이가 나올 때까지는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이랑 놀기... 더보기
Day 4. 도쿄 - 에노시마, Tully's Coffee 슬램덩크 촬영지로 유명한 가마쿠라고코마에역을 지나 에노시마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날의 마지막 코스라고 볼 수도 있는 셈. 에노시마로 이동하기 위해선 에노덴을 타고 이동. 조그만 전철에 덜컹거림을 느끼면서 느긋한 풍경을 감상하며 갈 수 있다. 시내의 도로 한가운데를 이렇게 이동한다는 게 이날 여행의 포인트. 오래오래 타도 좋았을 것 같은데, 실제론 가마쿠라고코마에역에서 2정거장(4분, 190엔)의 짧은 거리. 책에서 읽으며 기대했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어쨌든 만족. 계속해서 걷고, 구경하고 어쨌거나 쉴 틈 없이 돌아다닌 터라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자주 만나는 체인 커피숍 Tully's Coffee(일본어론 타리즈라고 읽는다). 에노시마역으로 나오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카페다. .. 더보기
정동진 썬크루즈 후기 @더블 호텔형 일출 하프오션뷰 벌써 2주 전의 숙박 포스팅. 지난 주말에 임뚱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강릉에 내려가게 되었다. 원래의 예정은 당일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간만에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하루 일찍 내려가 숙박을 하기로. 부랴부랴 아고다에 접속해서 강릉에서 묵을 만한 호텔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것이 정동진 썬크루즈였다. 정동진 썬크루즈는 몇 해 전 강릉에서 상견례를 하고, 우리 가족끼리 묵었던 곳이다. 그때 같이 묵지 못했으나 강릉에서 자라며 이곳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임뚱과 다시 한번 묵기로 했다. 그때는 콘도형이었는데, 그 사이 리모델링이 이루어져서 호텔형 더블룸으로 예약 완료. (사진은 썬크루즈가 아닌 비치크루즈 앞 모습. 길을 잘못 들어서 엉뚱한 곳에 도착. 더 비.. 더보기
Day 4. 도쿄 - 가마쿠라고코마에역(+슬램덩크배경지, 에노덴) Day 4. 도쿄 - 가마쿠라고코마에역(+슬램덩크배경지, 에노덴) 가마쿠라 쓰루가오카하치만구를 끝으로 역에 도착해, 배경지로 유명하다는 가마쿠라고코마에행 열차를 탔다.이 동네(가마쿠라-에노시마 쪽)는 도심이 아니다 보니 노선을 딱히 갈아탈 일도 없어서 복잡하지는 않았던 편. 여기서도 가마쿠라 에노시마 패스로 편하게 이동!(일본의 이런 패스 시스템 관광할 때 너무 좋은 것 같음) 마침 가마쿠라고코마에역에 도착했으니, 와 관련한 기억을 떠올리면 몇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딩 때 시험 전날 '잠깐 읽자'고 1권을 꺼내 들었다가, 도저히 멈추지 못하고 다 읽은 후에야 시험 공부를 한 기억이 있고,또 하나는 대학 수시 수험장에서 에너지를 올리겠다며,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로 시작하는 ost를 열심히 들었던 기.. 더보기
Day 4. 도쿄 - 가마쿠라 쓰루가오카하치만구(+와라비모찌) Day 4. 도쿄 - 가마쿠라 쓰루가오카하치만구(+와라비모찌) 가마쿠라에 도착해서 임뚱하고 미슐랭 원스타, 수타 우동집 미요시에서 점심을 먹고, 쓰루가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로 향했다. 입구를 알리는 빨간 도리이. 여기까지 식당부터 걸어서 10분 거리로, 주변 상점가를 둘러보면서 느긋하게 걸으면 된다. 도쿄에 왔지만 근교라 그런가 그렇게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뭔가 인상적이었던 뻥 뚫린 거리) 신호등을 기다리고, 건너서 쓰루가오카하치만구 도리이를 지나니 이렇게 다리가 보였다.참고로 쓰루가오카하치만구는 가마쿠라막부를 탄생시킨 무장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건립한 것으로, 이곳엔 3개의 연못이 있는데, 그중 겐베이이케(源平池)의 다이코바시(太鼓橋) 다리는 단숨에 오르면 남자는 출세하고, 여자는 순산한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