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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결혼앨범 및 액자 수령 결혼앨범 및 액자 수령 작년 가을쯤 촬영을 하고, 결혼식을 코앞에 둔 지금 결혼앨범하고 액자를 찾아왔다. 그동안 당장 쓸 일이 없어서 신경을 끄고 있었는데, 슬슬 식장에 포토테이블과 액자 이젤 등이 생각나 찾아와야 했다. 제작은 4-6개월 정도로 걸린다고 했고, 완료되면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결혼식을 일주일 남겨두기까지 연락은 없었다. 뒤늦게 우리가 연락을 했더니, 그때도 다시 날짜를 확인해보고 연락을 해준다고 했고, 일단 액자만 될 거고, 앨범은 못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약속했던 주말 찾으러 갔더니, 결국엔 앨범과 액자가 다 나왔는데, 이말저말 계속 달라서 맘이 좀 상했다. 어찌되었던 건 액자랑 앨범은 우리 손에 들어왔고, 결혼 포스팅은 남겨야 했으니, 사진을 또다시 찍기 시작했다. 그냥 액자랑 앨범.. 더보기
문래, 양키스버거, 라 크레센타 문래, 양키스버거, 라 크레센타 결혼식을 딱 일주일 남겨 놓은 주말, 이번엔 SY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러 문래로 향했다. 문래동에 창작촌이 형성돼 있다고 해서 내심 궁금하던 동네였는데, 굳이 갈 일이 없으니 안 가게 되고,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하지만 예술은 무슨, 본의 아니게 맛집촌만 알게 되었네. 이 동네에 살면서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둔 SY 덕분에 몇몇 맛집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연 가게가 몇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중에 맛집이라는 '양키스버거'가 오픈해 찾아갔다. 양키스버거는 처음 들어봤는데, 이 동네에선 꽤 유명한 곳인지 옆에는 양키스피자도 있다. 하지만 둘 다 피자보다는 버거가 먹고 싶어서 양키스버거로(문래역 7번출구 인근). 정말 잘 되는 곳인지, 5월부터는 이 .. 더보기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아라가키 유이, 호시노 겐, 오타니 료헤이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편성 | 일본 TBS 출연 | 아라가키 유이, 호시노 겐, 오타니 료헤이, 이시다 유리코 줄거리 | 직업도 애인도 없는 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는 연애 경험이 전무한 35세 독신 샐러리맨 츠자키 히라마사와 '고용 관계'라는 명목하에 계약 결혼을 하고, 가사의 대가로 계약 남편인 츠자키에게 매달 월급을 받으며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미묘한 둘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오랜만에 놀면 뭐하나, 일본어나 슬렁슬렁 들어보자 하여 볼만한 일드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눈에 띈 게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다. 한국에서도 전편 방영을 했었는데, 대체 방영할 때마다 나는 뭘 하고 있었는지, 뒤늦게서야 이런 드라마가 있었어? 하고 깨닫고 만다. 제목으로는 대체 .. 더보기
성수동 카페, 레이어57(Layer57) 성수동 카페, 레이어57(Layer57) 며칠 전 EJ씨에게 연락이 왔다. 언제쯤 시간이 나냐고 해서 오늘도 괜찮아요, 하고 대답했는데 역시나 무리수였고. 다시 약속을 잡아, 목요일에 만나게 되었다. 몸이 자유로운 상태라 어디든 갈 수 있었지만, 성수동까지 와준다는 말에 거절은 하지 않았다. 당일 낮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준비해야지, 하다가 가까우니까 천천히 하자, 하다가 결국엔 2분 늦었다. 가까운 사람이 더 게으르다는 말은 진리인 것 같다. 성수동에 갈 만한 곳이 없어요, 라고 말했는데 역시나 EJ씨가 또 다른 신생 카페를 알려주었다. 레이어57(Layer57). 세상에 이런 건 어떻게 잘 아는지, 매번 이렇게 새로운 곳을 안내받을 때마다 놀란다. 이런 약속도 없었다면 동네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 더보기
《자존감 수업》 : 윤홍균 《자존감 수업》 : 윤홍균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 베스트셀러는 독자가 아닌 출판사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하고, '자존감'이라는 이른바 팔리는 키워드로 대충 써 만든 책은 아닐까, 하고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인기가 많아지면서 더욱더 피하게 된 책이었는데, 대중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책을 편집자(휴업상태지만)로서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생각과 나를 좀 더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읽기로 했다. 도쿄여행을 가기 전날 밤에 싱숭생숭 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 기대했던 것보다 글도 촘촘하고, 사례나 사고 과정이 충분히 쓰여 있었다. 이런 책일수록 급하게 읽기보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싶어, 생각하고 또.. 더보기
강릉, 베이커리 가루(GAROO) 강릉, 베이커리 가루(GAROO)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이동했던 곳은, 강릉의 대표 베이커리라는 가루. 이곳에선 임뚱 친구분이 일하고 있는데, 선물로 임뚱이 가져왔던 이 집 쿠키가 괜찮아서 빵도 궁금해졌다. 종류도 많다 그러고, 강릉의 대표 빵집이라면 서울이랑은 또 다를 것 같아서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다. 외관에 제빵사의 사진도 있고, 천연발효빵임을 강조하는 현수막도 있어서 그런지 맛집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실컷 벚꽃을 구경하고 왔는데, 마침 가게 앞에도 요렇게 벚꽃이 피어서 또 한번 사진을 찍고 다녔다. 길가 양쪽에 만개한 벚꽃이 어찌나 이쁘던지. 이번 강릉은 벚꽃을 보러 온 것인가 헷갈릴 정도였다. 임뚱 말로는 예전에는 요 정도로 벚꽃이 많진 않았다고 했는데, 강릉시에서 대대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나 .. 더보기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에서 어떤 걸로 점심을 먹어야 하지, 하고 길게 얘기하다가 의외로 '파스타'를 얘기한 임뚱에 의해 점심이 결정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2곳이 마음에 들었다. 전망이 괜찮아 보이길래 찾아갔던 첫 집은 내부공사로 인해 휴점을 한 상태였고, 차선으로 간 곳이 이곳 진리해변길71이었다. 하지만 외관을 본 순간, 2층에 발을 디딘 순간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곳이라 그런지 깔끔했고, 강릉에서 느끼고 싶었던 그 여유로운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 더 괜찮았다. 이런 뷰라면 서울에서는 정말 가격이 비쌌을 텐데. 음식은 셋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골랐다. 안심 리조또,.. 더보기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이 있는 강릉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식을 의정부에서 하게 되는 바람에 당일에 버스대절도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으실 텐데 한번 찾아뵙고,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일 테니까. 본식드레스 가봉을 하고, 서둘러 강릉에 도착해서는 또 얻어먹고 말았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기어코 먼저 계산을 하셨다. 강릉에 늦게 도착한 만큼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다음 날의 일정은 임뚱의 친구를 만나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우리를 이어지게 해준 분인데, 처음 만났음에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손수 만든 디퓨저랑 방향제까지 선물로 주시고 크.. 점심을 먹기 전에 갔던 카페는, Take Five라는 곳. 지난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