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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왕십리, 엔터식스 명동피자 왕십리, 엔터식스 명동피자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남은 청첩장 나눠주기 미션. 그래서 K를 만나러 왕십리까지 왔는데, 청첩장을 또 집에 두고 와버렸다. 약속을 옮겨서 다시 나중에 만나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내 몸은 왕십리에 와 있고, 모바일 청첩장으로 이해해달라고 하고선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왕십리=곱창이라는 생각이 있긴 했었는데, 그래도 편하게 만나서, 편하게 먹으려고 엔터식스로 결정했고, 왕십리에서 3년 정도 일하고 있는 K가 '명동피자'가 괜찮다고 해서 거기서 저녁을 먹었다(위치는 엔터식스 지하1층). 우리가 일찍 들어왔는지 손님들은 처음에 별로 없었는데, 슬슬 7시쯤 되니까 자리가 다 차버렸다. 우리는 운이 좋게, 자리를 고를 수 있을 때 온 거고. 주문은 메뉴판과 함께 사진.. 더보기
본식드레스 가봉, 르보데뷔(르보박은덕)+부케 본식드레스 가봉, 르보데뷔(르보박은덕)+부케 4월 8일, 드디어 본식드레스 가봉을 했다. 촬영드레스를 고르던 때가 너무 오래전이라 어떻게 또 진행을 해야 되는지 가물가물했다. 엄연히 본식드레스 가봉이라고 알려줬는데도 불구하고, 신랑 턱시도도 같이 보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신랑 턱시도는 예전에 촬영 때 고른 걸 식에서도 입는 거였고, 이날은 신부의 드레스만 고르는 것이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르보데뷔. 매장이 이전을 했는데 미리 문자로 공지를 해줬기 때문에 찾는 데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파킹비가 있는 줄 모르고 갔다가, 현금이 없어서 초반에 고생을 좀 했다(2000원이 없어서). 매장은 2층이었고, 지난번에 봤을 때와는 매장이 조금 좁아진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느낌이려나. 우리의 예약시간은 7.. 더보기
식전영상 제작후기, 10am 식전영상 제작후기, 10am 청첩장도 만들었고, 나눠도 주었고 이제 뭘 해야 되지, 싶을 즈음 '식전영상'을 만들어야 했다. 결혼식장에 가면 신랑신부의 데이트하는 사진들을 묶어서 영상으로 만든 걸 볼 텐데, 이게 또 이런 과정이 있었을 줄이야. 우리의 식전영상은 청첩장을 맡겼던 '카드마켓'의 제휴업체인 '10am'이라는 곳에서 제작했다. 청첩장 제작 시 식전영상 무료쿠폰을 나눠주었기 때문이다. 식전영상은 10am이라는 사이트(10am.co.kr)에서 쿠폰 등록 후 만들면 된다. 쿠폰 없이 이 사이트에서 식전영상을 만들면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들며, 위에 사진처럼 샘플 음악과 영상을 볼 수 있어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종종 손재주 좋은 이들은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우리는 영- 이런 것에는 재주..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파르코(무기와라 스토어, 빌리지 뱅가드) 후쿠오카, 텐진파르코(빌리지 뱅가드, 무기와라 스토어) 텐진 파르코 지하 식당가에서 함바그를 먹고, 7층에 있는 무기와라 스토어(원피스샵)에 갔다. 애초에 일정에 있었던 건 아닌데, 텐진 파르코를 검색하다보니 눈에 띈 것이 이곳이다. 아직도 연재중인 대단한 의 여러 가지 굿즈를 팔고 있는 곳이다. 나는 중학생 때인가 를 읽었는데 10권까지 읽고서도 도저히 결말이 나지 않을 것 같아 혼자서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마무리를 지은 후 본 적이 없는데, 임뚱은 를 꼬박꼬박 보길래 데려왔다. 내 마음은 '프랑프랑' '로프트'를 향하고 있었지만, 매번 내가 좋아하는 곳을 가면 심심해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왔다(프랑프랑도 텐진파르코에 있어서 나중에 구경했다). 원피스샵 답..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키와미야 함바그 후쿠오카, 텐진 키와미야 함바그 유후인에서 텐진 숙소까지 도착한 후, 우리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함바그를 먹으러 이동하는 것. 후쿠오카=함바그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걸 실현해 볼 생각으로 우리가 찾은 맛집은 유명한 키와미야 함바그였다. 그치만 나는 사진이나 찍어댔지, 길찾기는 잘 못해서 인간 내비게이션 임뚱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따라갔다. 보니깐 숙소랑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텐진 파르코 지하식당가. 유명한 집이라서 꽤 오래 기다리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줄은 길지 않았다. 사진은 기다리다 중간까지 이동했을 즈음에 찍은 거고, 더 멀리서부터 줄을 섰지만 작은 매장에 비교적 자리도 많은 편이고,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빨리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라 기다림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더욱이 우리가 .. 더보기
2017, 4월 첫째 주 일상 2017, 4월 첫째 주 일상 동생하고 떠나는 도쿄여행 D-1. 다음 날에 같이 이동을 해야 해서 전날부터 동생을 불러들였다. 집에 도착해 짐을 집에다 맡기고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우리 집에 돌아오려다 집 근처에 있는 한강에 들른 모양이었다. 날씨도 좋고, 한강도 좋은데 같이 잠깐 산책이나 하자 했다. 평일 낮에 집에 있는 것도 호사라면 호산데, 그래 나가자, 했다. 애초 목적은 걷기였던 것 같은데, 결국은 또 먹기로 변질되고. 여유롭게 걷는 것까진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코가 너무 아팠다. 중국, 엥간히 좀 하자. 4/4-4/7 나의 세 번째 도쿄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친구나, 직장동료, 임뚱하고 다니면서 남에게 많이 의지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엔 해외여행이 처음인 동생을 리드하는 여..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리치몬드 호텔 후쿠오카, 텐진 리치몬드 호텔 유후인에서 텐진에 도착했다. 보통 여행을 하면 한 호텔에서 묵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선 유후인을 중간에 넣는 바람에 1일씩 다른 호텔을 전전하는 일정이 되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예약한 숙소는 리치몬트 호텔(Richmond Hotel Fukuoka Tenjin)이었다. 이 호텔은 여행에 앞서 일찍이 예약을 해서 8,500엔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뒤늦게 예약했던 앤드 호스텔은 8,640엔이었다(호스텔이 더 비싼). 가격에서 월등하게 저렴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맘에 들었던 숙소였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리고, 10분쯤 걸으니 나타난 리치몬드 호텔. 역이랑 가깝다는 걸 제일 1순위에 놓고 골랐는데, 외관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주변에 로프트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지하상점가랑도 .. 더보기
유후인, 유후인역 주변 돌아보기 유후인, 유후인역 주변 돌아보기 긴린코 호수를 산책하고, 료칸에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요청했다. 묻기도 전에 택시를 부를 건지 물어봐주는데, 짐이 많아서 왔던 그대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역에는 왔을 때처럼 기본요금 내에서 편하게 도착했다. 전날엔 비가 내리고, 료칸으로 가는 게 첫 번째 목표였던지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마침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아 유후인역을 한 바퀴 들러보기로 했다. 여느 일본의 관광명소처럼 역 주변은 상점들로 가득했다. 유후인에 도착한 첫날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날을 기약하면서 지나간 터라 원없이 구경했다. 옷, 가방, 각종 그릇, 양말, 장식품, 식품들까지 일본에 올 때마다 구경하는 것들인데도 질리지가 않는다. 우리나라 여행할 때는 '이거 다 상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