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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다크 플레이스》 : 길리언 플린 《다크 플레이스》 : 길리언 플린 길리언 플린의 . 이후로 길리언 플린에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SY의 책장을 보다가 그녀의 책을 발견해서 덩달아 빌려왔다. 한 소녀가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표지는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내게 제대로 궁금증을 유발했다(다 읽은 지금은 주인공 리비 데이와는 거리가 있는 표지 같지만). 거기다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등이 동명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해서 이 책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는 어렸을 적 자신이 살던 농장에서 살인사건으로 엄마와 언니 둘을 잃은 리비 데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는 사건 후에 오빠인 벤 데이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녀의 증언으로 인해 오빠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동안 끔찍한 사건으로 동정을 얻은 리비 .. 더보기
《롱 베케이션》 : 야마구치 토모코, 기무라 타쿠야 《롱 베케이션》 (ロングバケーション) 편성 | 일본 후지TV출연 | 야마구치 토모코, 기무라 타쿠야, 다케노우치 유타카, 마츠 다카코줄거리 |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세나와 신랑에게 버림받은 미나미의 사랑이야기 일드를 보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봤을 .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몰고온 드라마 등 엄청난 수식어가 붙는 드라마다. 예전부터 한번 볼까, 했지만 너무 오래전 드라마라는 이유로 늘 리스트에서 빠뜨리곤 했다. 그러다가 기무라 타쿠야 드라마가 간만에 또 보고 싶었고, 얼마나 재밌길래 하는 궁금증도 생겨서 더 늦기 전에(그나마 20년 전일 때) 보자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 듣던 대로 패션은 조금 촌스럽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이야기로서는 앞서나가면 앞서 나갔지, 전혀 구식인 느낌이 없다... 더보기
인천 배낚시, 국제유선 인천 배낚시, 국제유선 신혼여행 다녀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방콕을 하고 싶은데, 움직이길 좋아하는 임뚱이 배낚시를 가자고 했다. 낚시는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서 갈까, 말까 하다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같이 가기로 했다. 우리가 배낚시를 예약한 곳은 인천, 국제유선이라는 곳. 배낚시라곤 제주에서 가볍게 했던 소규모 배낚시밖에 없어서 여기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낚시터로 유명한 듯했다. 곳곳에 낚시매장이 죽 늘어서 있었고, 예약한 손님들은 이곳에서 낚싯대를 빌려서 안내받은 배로 이동하면 되었다. 예약 시간대는 오전하고, 오후가 있는데 오전이 예약이 꽉 차는 바람에 우리는 오후로 옮겨서 예약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이 1시라서 그때에 맞춰서 왔는데, 보니까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좀 더.. 더보기
건대 스타시티, 매드포갈릭 건대 스타시티, 매드포갈릭 결혼식을 마치고, 임뚱하고 다음 날 향한 곳은 건대였다. 하와이로 떠나기 전에 입을 편안한 옷을 사기 위해서 였다(굳이 여기서 사지 않았더라도 하와이에 충분히 옷이 많았다, 더 저렴하게, 더 다양하게). 그런데 이상하게 썩 마음에 드는 옷이 많이 보이질 않아서 몇 개만 샀고, 신발은 사고 싶은 게 있었으나 직원이 불친절하거나 새상품이 없다고 해서 패스했다. 그 와중에 잠시 다리나 쉬려고 들렀던 곳이 건대 스타시티, 매드포갈릭이었다. 건대에서 매드포갈릭을 본 적이 없어서 있는지도 몰랐는데, 혹시나 하고 검색해봤더니 스타시티에 있었다. 지하 1층에 식당가가 몰린 곳 중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해 있었다. 있는 거 맞나 할 정도로 걸으면 마침내 보인다. 우리 같이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캐널시티, 만마루 후쿠오카, 텐진 캐널시티, 만마루 이것저것 기념품을 사러 지난번에 들렀던 캐널시티로 다시 가기로 했다(그만큼 후쿠오카가 좀 작은 도시). 캐널시티로 가는 길에 야타이가 있는데 이번엔 그것도 한번 먹어볼까,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를 보면서 가장 낭만적으로 보였던 장소였기 때문에 기대를 한껏했는데 결국 우리는 이날 그냥 지나쳐버렸다. 야타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너무 세보이는(?) 현지인들이 좀 많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주인이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앞에서 계속 담배를 줄기차게 피고 있었다. 한국에서 생각했던 그 포차의 낭만은 여기선 아쉽지만 접기로. 다시 만난 캐널시티. 지난번이랑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서 조명이 또 달랐다. 이런 거 꾸미는 ..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갸토 후게츠, 로프트 후쿠오카, 텐진 갸토 후게츠, 로프트 빌리지 뱅가드를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지하상가를 들렀다가 우리가 멈춘 곳은 바로 텐진 갸토 후게츠. 특별히 맛집이라서 찾았던 건 아니고, 마침 생일을 맞은 임뚱의 케이크를 사려 했는데 눈에 띄어서 저절로 발이 멈췄다. 일본의 디저트는 이미 정평이 나 있어서 어딜 가나 맛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케이크를 고르기 시작했다. 쇼케이스에 있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크들. 마음 같아선 큰 걸로 사가도 좋겠다 싶었지만 거하게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으니 조각케이크 2개를 고르기로 했다. 내가 고른 건 딸기 쇼트케이크, 임뚱이 고른 건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 초코케이크ㅠㅠ(이래서 포스팅은 빠릿하게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구만). 포장을 하고서 호텔로 가져.. 더보기
《훔쳐보고 싶은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 : 티시 제트 《훔쳐보고 싶은 프랑스 여자들의 서랍》 : 티시 제트 읽을 책들이 좀 있어서 도서관에 들렀다가 빌려온 . 제목에서 드러나듯 시크하고, 멋스럽고, 건강한 프랑스 여자들의 뷰티, 생활, 스타일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인이 쓴 책이려니 하고 읽었는데, 알고 보니 저자는 미국인 패션 저널리스트 티시 제트. 그녀가 프랑스에서 살게 되면서 그 곁에서 지켜본 프랑스 여자들만의 독특한 습관과 전문가들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해서 얻은 뷰티법들을 엮어낸 것으로, 출간 후 아마존 뷰티분야 1위에 올랐다. 각 장은 프랑스 여자들의 태도, 피부, 화장, 헤어스타일, 식단, 옷장, 액세서리, 매력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미국인 여자들에 비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프랑스 여자에 대한 찬양이 너무 많다 싶기는 하지만,.. 더보기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ARIZONA II 4종세트 그레이)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ARIZONA II 4종세트 그레이) 하와이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왜 이렇게 필요한 게 많은지. 워터레깅스, 수영복, 스노클링 장비, 캐리어까지. 떠나기 전에 매일매일 지르는 게 일상이었다(결과적으로는 모두 다 훌륭한 초이스였지). 하와이 여행을 일주일 정도 남겨두었던가. 집에 있는 캐리어는 마땅한 게 하나뿐이어서 캐리어를 사야 했다. 보통 들고 갈 만한 캐리어가 있는 사람들은 하와이에서 로스나 월마트에서 산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당장 필요했으므로 구매. 캐리어를 검색하니 많은 종류가 있었는데, 비교적 저렴한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를 골랐다(15만원). 하드 캐리어는 있어서 이번엔 소프트 캐리어 위주로 골랐고, 4종 세트(커버, 소형, 중형 캐리어, 가방)으로 골랐다. 배송은 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