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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르거나말거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외 3권 《약간의 거리를 둔다》 외 3권 또 회사를 나왔다. 몇 번 회사를 나오니 나름의 패턴이 생겼는데, 그만두고 서점에 가는 것이다. 결과야 어찌되었든 회사를 나오기까지 고민했을 나를 위해서 책으로 위안을 좀 얻어보려고. 그리고 또 서점에서 예쁜 책들을 보거나 더 나아가 지르기라도 하면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그렇게 고른 책이 , . 여러 차례 서점을 들르면서 눈에 띄던 책이었는데, 이번에야 사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골랐다. 두 권 다 소설가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이고, 같은 출판사인 책읽는고양이(도서출판리수)에서 나왔다. 기존에 익숙한 판형도 아니고, 표지의 그림도, 제목도 신선해서 궁금해졌다. 를 먼저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지 않아서 당황중. 은 서점에 갔다온 다음 날, 인터넷서점에서 질렀다. 제목이.. 더보기
구입한 책, 빌려온 책 :: 《하루관리 습관》 외 5권 구입한 책, 빌려온 책 :: 《하루관리 습관》 외 5권 1. 늘 그렇듯 아직 집에 읽을 책이 있는데, 또 서점에 들러서 책을 샀다. 이 책을 살 때쯤엔 소설에 잠깐 물려 있었고, 책을 읽은 후 '작은 성취'에 대해 절감하고 있던 터라 비슷한 실례를 이야기하는 이 책에 눈길이 갔다. 원래는 에세이를 읽고 싶었는데, 하나같이 너무 내용은 부실하고, 감성만 가득해서 도무지 맘에 들질 않았다. 그중 실제 사례자들의 심층 인터뷰도 있는 데다가, 명언집을 연상케 하듯 영감을 주는 명언도 많았고, 무엇보다 편집이 좀 독특해서 샀다. 읽기는 하루만에 읽었는데, 리뷰는 다른 포스팅에. 2. , , , , SY를 만나러 갔던 주말, 책 이야기를 하다가 책을 한가득 떠안아왔다. 한 번쯤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늘 개인적인.. 더보기
나일론 4월호, 자존감 수업 #영풍문고 나일론 4월호, 자존감 수업 #영풍문고 12시 30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EJ씨와 만나기로 했다. '미리 가 있을게요'라고 해놓고, 딱 맞춰 도착하고 말았다. 다행이라면, EJ씨보다 내가 조금 더 빨라서 기다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 안은 복잡해서, 예전에 다니던 곳에서 사인회를 했던 거기에서 만나기로 했다. 워낙 길치여서 직원에게 물어보고 움직였더니, 바로 옆이었다. 우물쭈물하다가 물어보면 꼭 내가 찾는 곳은 옆에 있더라, 민망하게. 이제 낮에는 완연한 봄이다. 밖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날이 글쎄 너무 좋았다. 아, 봄이구나 봄. 기분이 좋아져서 잘 도착했다고 인증할 겸, 사진을 찍고 EJ씨에게 보냈다. 그러고 사진을 보니, 웬 흰머리 지긋하신 분이 입구로 향하고 있다. 나이가 드셨는데도 서점으.. 더보기
알라딘 굿즈가 갖고 싶어서 그만 알라딘 굿즈가 갖고 싶어서 그만 최근 일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만 골라서 읽는 책편식을 하고 있다는 것. 외서를 보게 될 일이 생기면서 영미나 일본 쪽의 책들을 둘러보곤 있는데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이름이 많았다. 그런데 그 작가들이 신인이 아니라 거의 중견급 정도. 이렇게까지 모를 수 있나, 하고 오히려 더 놀랐다. 그래서 새로운 작가들에 도전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던 와중에 탐나는 알라딘 굿즈가! 위의 사진이 바로 알라딘 사이트에서 본 내 눈을 멀게 한 셜록 불렛저널. 어디다 쓸지도 모르지만 일단 다이어리(노트 포함)라면 일단 좋아하는 내겐 이미 눈에 뵈는 게 없었다. 깔끔한 블랙디자인에, 많은 페이지, 셜록이라는 이름까지 완벽했다. 이걸 가지려면 5만원 이상의 책을 구매해야 .. 더보기
어쩌다가 내게 온 책들 :) 어쩌다가 내게 온 책들 :) 요즘 빠져서 읽고 있는 게 북로드의 스토리콜렉터 시리즈. 원래부터 다크다크한 책들을 좋아했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하기도 하고, 선물도 받고 하면서 벌써 5권이 모였다. 시리즈 답게 세네카에 예쁘게 통일되어 있는 것도 좋고, 표지도 책의 색을 잘 살렸다 싶은 디자인이다. 3권은 이미 읽었고, 4권째의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지금까지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쯤되니 슬슬 믿고 보는 시리즈가 되어 가는 중. 특히 이번에 나온 신간 은 좋아하는 작가인 혼다 테쓰야 것인데다, 실화여서 푹 빠져서 읽고 있다. 좋아하는 책, 시리즈를 만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인데 발견하게 돼서 기쁘다. 어쩌다가 선물을 받은 책들. 생각지도 못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내 손엔 책이 하나씩 늘었다. 처음 책.. 더보기
예스24 간만에 책사기 :: <상냥한 폭력의 시대> 외 2권 예스24 간만에 책사기 :: 외 2권 기다리던 예스 책이 드디어 도착했다. 원서랑 같이 구매했더니, 바로 받을 수 있었던 책까지 덩달아 늦게 배달됐다. 한 일주일쯤 걸렸나. 그래도 오늘은 오려나 하면서 기다리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택배 아저씨한테 상자를 받고, 상자를 개봉하고 좋아서 카메라부터 꺼내들었다. 사실, 저번에 책거리가서 미나토 가나에와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샀다는 포스팅을 먼저 썼는데, 이 책의 구매가 더 먼저였다. 잠깐 동안 책을 사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그 마음이 어째서 혹 했냐면, 정이현의 소설이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귀여운 수첩을 같이 준다고 해서.. 그만. 한국소설은 잘 안 읽는데 그나마 정이현을 좋아해서 한때는 작가와의 대화도 들으러 갔었다. , , 까지가 좋았고, 이후 으.. 더보기
인스타일 외 jlpt n1 문제집(feat. 부록) 인스타일 외 jlpt n1 문제집(feat. 부록) 집에 도착하니 예스24에서 질렀던 책이 배송됐다. (꺄!) 사실은 택배를 집밖에 두는 게 싫다는 핑계로 학원도 제낄까 했지만 그건 핑계라는 사실을 내가 잘 아니까.. 조금만 참고 만났다. 야금야금 책을 샀지 5만원을 통으로 결제한 건 오랜만. 상자의 크기도 크고, 부록도 빵빵해서 기분이♡ 부록만 이만큼! 원래는 5만원 이상 사면 여러 부록 중 하나만 고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4/5만원 이상에 해당하면 원하는 부록은 포인트 선결제로 전부 고를 수 있었다. 그래서 파우치, 노트, 북마크, 여기엔 없지만 일본어 포켓북 pdf까지 받았다. 사실 브라운 북엔드를 시킨 줄 알았는데 안 시켰네^^^ 파우치는.. 작은 사이즈인 줄 알고 가방에 소지품 이리저리 .. 더보기
<쓸모없는 짓의 행복> 외 4권 외 4권 집에 책을 둘 곳은 줄어드는데, 욕심이 앞서 책만 많아지는 것 같아 책사기를 자제중이었다. 그런데 의 저자 크리스 길아보의 신간이 출간됐다. 자본이 많지 않음에도 어떻게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다뤘던 전작이 인상깊었는데, 이번엔 '쓸모없는 짓의 행복'이라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읽을 책이 많았는데, 우선 이것부터 읽기로 했다. 꼬박 책에 집중에 완독. 역시나 크리스 길아보였다. 나머지 책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새로 빌려온 것들. , , , . 평소에 읽어보고 싶었던 것도 있고, 처음 본 책인데 내지를 훑어보았다가 마음에 들어 어디 한번이라는 마음으로 빌린 것도 있다. 의기양양하게 빌려는 왔다만 과연 다 읽을 수 있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