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히가시노게이고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소설 책 리스트*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소설 책 리스트* 기존에 샀던 게 에세이 쪽이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문장 하나를 곱씹으며 읽으려니 좀 고역이었다. 좀 더 속도감 있게 팍팍, 읽어나가고 싶어 장르소설로만 골랐다. 즉흥적으로 고르긴 했는데, 원래 좋아하는 분야라 그런지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인 듯. 최근 하나씩, 하나씩 책을 지르고 있다. '7월 책 리스트' 포스팅도 쓴 지 얼마가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못 참고 책을 또 4권을 질렀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뭐라도 질러야겠는데, 가성비 만만한 게 책이라..(헿) 1. , B.A. 패리스, 아르테 눈에 띄는 장르소설이 없었는데 '훅' 들어온 책. 알고 보니 이전에 재밌게 읽었던 의 신작이라고. 전작이 완성도가 아주 높다고 표현할 만한 책은 아니.. 더보기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몽환화 - 히가시노 게이고 무려 1월에 샀던 책인데, 이제야 다 읽었다. 중반부쯤까지 읽던 책이었는데, 갑자기 다른 책이 읽고 싶어서 무한정 밀리다가 이번 주말에 순식간에 확 진도를 뺐다. 매번 책꽂이에 꽂힌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다 읽어서 후련-. 그렇다고 중간에 멈출 만큼 재미가 없던 건 아니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몰아 읽다가 제풀에 지쳤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책 는 작가가 무려 10년의 시간을 들여 책을 썼다고 한다. 원래 라는 잡지에 연재를 하다가, 단행본으로 엮으려 했는데 출간이 밀렸고, 그러다가 트릭 자체가 구식이 되어버려 '노란 나팔꽃'이라는 전체 중심 제재만 두고서 싹 전체 원고를 뜯어고쳤다고 한다. 역사 소설은 자신이 없다고 했던 그였지만, 살짝 요소만 가미하는.. 더보기
2018, 1월 책 리스트* 2018, 1월 책 리스트* 조금만 늦어도 1월의 책이 아닐 것 같아서 급하게 쓰는 리스트. 사진을 찍지 못해서 빠트린 것도 좀 있지만 일단 대표적인 책 세 권을 아래에 적어둔다. ,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다섯 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자신의 생을 마감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의 자서전 격인 소설이 바로 이다. 일문학 수업 때도 몇 번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제대로 읽은 건 십 년이 지난 지금에서다. 더 빨리 읽지 못한 것이 아쉬운 마음과 동시에 오히려 지금 읽어서 더 다행인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이 드는 소설이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쓰지, 싶을 만큼 심리 묘사가 대단해서 고전을 어째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심이 사그라드는, 느낌이었다. 표지도 인상적이고, 믿고 읽을 수 있는 역자에, 해설도 세세히 .. 더보기
《위험한 비너스》 - 히가시노 게이고 《위험한 비너스》 - 히가시노 게이고 지난번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를 읽고, 또 다시 소설에 푹 빠졌던 느낌을 되새기고 싶어서 를 읽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만큼 이야기의 흡인력이 상당한 작가를 찾기란 힘들다는 걸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책을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있다가도 보통은 tv를 본다든가, 쓸데없이 인터넷을 계속 해댄다든가 하는 일이 잦은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을 때면 그럴 일이 없다. 빨리 다음 내용이 읽고 싶단 마음뿐이다. 오늘도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따뜻한 이불 안에서 읽는 이 소설책보다 나은 건 없을 것 같다. 의 주인공은 동물병원 수의사인 데시마 하쿠로. 그에게 어느 날 동생 야가미 아키토의 아내(가에데)가 전화를 걸어와 아키토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전.. 더보기
올해 마지막, 책 리스트* 올해 마지막, 책 리스트* 읽었거나 샀거나 어떤 연유로 나와 인연을 맺게 된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포스팅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을 땐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게 올해 마지막 책 리스트가 될 참이다. 내년에도 좋은 책들이 나올 테고, 내 책장엔 읽지 못해도 갖고 싶어서 산 책들이 또 이만큼 쌓이겠지. , 마스다 미리, 이봄출판사 이봄에서 신간 가 나오면서 공감단 서평단을 모집했다. 다른 걸 몰라도 '마스다 미리'라면 빠질 수 없어서 얼른 신청했고, 서평단이 되었다. 하늘색 양장에, 분홍 표지는 기대만큼 좋았고, 내용도 부드럽고, 따뜻했다. 소소한 문체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나중엔 몰스킨 다이어리까지 받았다. 얼른 다이어리가 쓰고 싶어서 1월 1일만 기다리고 있다. , 히가시.. 더보기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뭘 읽어도 왠지 집중이 안 된다 싶을 때 읽으면 가장 좋은 책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다. 내가 언제 집중을 못 했었나 싶게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아주곤 한다. 사진은 서점에서 찍었지만, 실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읽었다. 블로그에 올리기엔 책이 너무 너덜너덜해서(그의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도저히 올릴 수가 없었달까. 도서관에 구비된 책은 웬만한 것들은 이미 본 상태였고, 그나마 최근작이면서 보지 못한 것이 였다. 분량이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어차피 읽을 거라 언제 읽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는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0주년에 출간된 책이다. 그런 고로, 앞뒤 표지에는 '30주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뒤표지에는 '30년 미스터리를 모조리 담.. 더보기
히가시노 게이고로 말할 것 같으면 히가시노 게이고로 말할 것 같으면 발행일 2017년 6월 30일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됐다. 재인 아니면 현대문학이겠지 했었는데 과연(개인적으로는 재인보다 현대문학 쪽에서 나오는 걸 선호하는 편).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번 소설은 아마존 재팬을 보다가 출간 사실을 미리 알았었다. 그런데 일본판의 표지 디자인도 그냥 그랬고, 일본팬들의 반응도 그다지 뜨겁지 않아서 얼른 나와주길 기대하진 않았다. 그런데 국내 표지를 본 순간, 이 책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어쨌거나 이 책 역시 명성에 걸맞게 베스트셀러에 순식간에 진입하여 현재 예스24에는 11위에 올랐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하루키만큼 사회적 파장이 이는 작가는 아니지만, 꾸준히 잘 팔리는 작가라서(의 장기.. 더보기
《게임의 이름은 유괴》 : 히가시노 게이고 《게임의 이름은 유괴》 : 히가시노 게이고 재정가도서였던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인데도 나온 지 좀 되어선지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잽싸게 샀었다. 거기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보다는 초기작들 특유의 고전미(?)랄까, 그런 걸 좋아하기도 했었고, 지금 안 사면 이 표지가 아닌 다른 표지로 나올 것 같은 예감에 구입했더랬다. 그리고 한참 동안을 방치했고(예전에 써놓은 구매 후기를 찾아보니, 작년 5월에 샀다..). 는 범인과 인질이 파트너가 되어 유괴 게임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일본에서 영화화된 소설인데, 그 때문에 표지에도 그 부분을 강조해 넣었다. 책을 다 읽고 역자 후기를 보니, 영화화가 되고 일본에서도 꽤 인기를 얻은 모양이었다. 결말은 원작과는 조금 다른 형태였다고는 하는데, 크게 기존의 플롯을 따.. 더보기